뉴스99 기자 | 노동안전은 결국 일하는 노동자들의 생명과 직결되다보니 주제 자체가 무겁고, 사회적으로도 재해에 대한 사후대책을 중심으로 논의되는 경향이 크다. 또한 우리 사회는 여전히 ‘산업재해’라는 표현 속에 일하는 노동자보다 ‘산업’이 우선시되며, ‘재해=기업재산의 손해’라는 인식이 내재되어 있다. 이런 우리 사회의 인식을 개선하고자 안전보건공단이 매해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여러 사업들을 공모사업을 통해 시행하고 있다. (사)안산노동안전센터가 주최한 ‘안산노동안전문화제’는 이런 일환에서 노동안전 인식을 문화예술과 다양한 전시를 통해 시민들에게 확산시키고자 열리게 되었다. 10월 15일 안산문화광장에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한 이번 행사는 여러 전시물과 체험부스, 퀴즈대회와 더불어 문화공연까지 다채롭게 펼쳐졌다. 반월시화공단에 있는 노동조합들이 직접 전시와 체험부스를 준비하여 시민들과 함께 노동안전에 대해 이야기하는 공간들이 마련되었다. 공장에서 직접 재활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는 운동치료실 일부 체험, 산업안전보건법에 대한 상식 나눔, 안전조치가 잘 이루어진 현장들의 사진전 등이 펼쳐졌다. 또 근로복지공단 안산중앙병원에서 직접 인바디 기계를 통
뉴스99 기자 | 안산시 청년공간인 경기내일스퀘어안산 상상대로(이하 상상대로)가 10월 12일(수), 2022년 4차 운영위원회 회의를 진행했다. 올해 마지막 회의에서 상상대로 2022년 3분기 사업·예산 보고와 4분기 사업·예산 계획, 그리고 2023년 사업 계획에 대한 열띤 토의가 이어졌다. 이혜숙 청년정책과장은 “운영위원들이 많이 도와준 덕분에 상상대로가 크게 성장했다. 감사하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의견과 참여를 부탁한다. 상상대로가 내년에도 주도적인 역할로 안산시 청년정책 발전에 힘을 보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문지원 센터장은 “지난 3분기(7~9월)에 청년주간을 비롯해 다양한 사업으로 많은 안산청년들을 만났다. 4분기(10~12월)는 한 해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2023년의 사업 계획을 준비하는 시기이다. 청년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을 운영위원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상상대로는 청년공간을 더 활성화하고, 사업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2023년에도 분기마다 운영위원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2022년 활동을 담은 ‘상상 매거진’이 기획·제작 중이다. 12월 10일(토)에 상상대로에서 100여명의 안산청년들이 교류하는
뉴스99 기자 | 다양성에 대한 끊임없는 대화가 오가는 오늘날을 대표하는 담론은 아마도 장애에 대한 담론일 것이다. 장애 중에서도 사회적으로 관심의 중심에 서지 못했던 발달장애에 관한 이야기가 요즘 우리 사회에서 놓쳐서는 안 될 주제일 것이다. 아직 우리 사회에서 발달장애인은 소수 집단이기에 정치권이나 국가 제도 마련에 있어 우선순위에서 밀린다. 이런 상황에서 발달장애인 화가들이 <어메이징 텔런트> 발달장애인 미술공모전을 진행한다. 응모 기간은 9월 26일부터 10월 10일까지이며, 10월 15일 결과를 발표한다. 수상작은 11월 15일부터 27일까지 예술의전당 디자인미술관 1층에서 전시회를 개최하기도 한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어메이징 텔런트> 발달장애인 미술공모전은 ‘사랑, 동행, 함께’ 등의 의존적인 언어의 유리천장을 깨고 자신의 세계관을 가진 동시대를 살아가는 예술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한국발달장애 미술 역사상 가장 큰 작품 매입 상금을 제안한다.”고 한다. 이어 “상상력과 위트가 넘치는 세계관으로 우리 시대를 살아가는 발달장애인 화가들의 작품 속에 녹아든 독창적 표현을 소개하며, 다양성에 대한 우리의 감각 영역을 넓혀 줄
뉴스99 기자 | 학교급식 노동자들이 급식실 조리환경시설 등 열악한 근무환경개선을 요구해왔음에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노동자들의 건강상태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국회 교육위원회에 소속된 서동용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학교급식노동자 건강검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체 폐암 검진 대상자 8,301명 중 19.9%인 1,653명이나 이상소견 진단을 받았다고 한다. 급식노동자 5명 중 1명은 심각한 건강상태라고도 볼 수 있는 것이다. 위 결과는 정부가 지난해 학교급식노동자의 폐암이 산업재해임을 인정하고, 이에 따라 학교급식노동자의 폐암 실태 확인 및 건강보호 방안 마련을 위해 현재 17개 시‧도 교육청에서 개별적으로 검진을 시행중인데 그 중간결과 보고 자료를 취합한 것이다. 이 사실에 대해 친환경학교급식 경기도운동본부에서 9월 30일 논평을 발표해 “학교급식노동자들은 폐암이 두려워 노동이 이제는 정말 무섭다.”, “교육부와 교육청은 더 이상 인권침해를 멈추고 근본 대책을 강구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친환경학교급식 경기도운동본부는 논평을 통해 “수년 전부터 급식실의 조리환경시설 등 열악한 근무환경개선을 요구했으나 교육부와 교
뉴스99 기자 | 진보당 안산시위원회 (위원장 박범수)는 9월 27일 오후 2시 안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기자호견에 참여한 정세경 진보당 안산시위원회 부위원장은 신당역 스토킹범죄 살인사건의 문제점에 대해 “피해자가 야간 근무 중 홀로 신당역 구내 여자화장실을 순찰하다 살해된 것은 업무상 재해에 따른 산재사망으로 인정해야 한다."며, "야간순찰 시 경찰관처럼 2인 1조 규정이 있었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직장 내 성폭력이 산재로 인정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산업안전보건법이나 산업재해보상법 등 관련범에 그러한 규정이 명시돼있지 않다.”며 “노동자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산재 관련법에 성폭력으로부터 여성노동자의 안전과 노동권을 보장하는 규정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산에 살고 있는 김도현 청년은 여성으로서 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며 자신 뿐 아니라 지인들도 종종 귀가 길과 일상에서 신변의 위협을 느낄 때가 있지만 해결할 방법이 없다는 현실을 호소했다. 이어 “어두운 골목길과 범죄 등 한번쯤 겪는 위협적인 상황을 해프닝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이는 개인의 노력만으로 해결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
뉴스99 기자 | 경기내일스퀘어안산 상상대로(이하 상상대로)는 지난 9월 23일(금) 안산시선부종합사회복지관과 안산시 청년 복지 네트워크 협력 체제를 구축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상상대로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상상대로 문지원 센터장과 안산시선부종합사회복지관 남종수 관장, 담당 실무자들이 참석했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청년 복지 실천을 위한 자원 연계와 협력 ▲청년 자조모임 활성화를 위한 사업 수행과 홍보 등이다. 한편 상상대로는 올해 경기도 최우수 청년공간으로 선정되어, 사업비 5천만원을 추가 확보해 안산시 청년주간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뉴스99 기자 | ‘반월시화공단 노동자 휴게권 실현을 위한 사업단(이하 사업단)’이 현장 노동자들로부터 직접 휴게시간에 쉬고 있는 공간과 형태를 제보받은 사진전을 개최한다. 사업단은 9월 22일부터 매주 목요일에 상록수역, 중앙역, 안산역, 정왕역에서 오후5시부터 7시까지 현장 휴게공간 실태 사진 전시와 더불어 휴게권 보장을 위한 선전물 등을 배포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업단이 제보받은 사진들을 보면 노동자들은 안정된 휴게공간이 아닌 회사 담벼락 또는 작업공간 한 귀퉁이, 탈의실, 화장실 옆 등 주 작업하던 현장 근처에서 임시로 마련한 깔판이나 박스등을 이용하여 쉬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지난 8월 18일 시행된 산업안전보건법 시행령에 따라 상시노동자 20인 이상을 사용하는 사업장은 의무적으로 휴게공간을 6㎡ 이상 마련해야 한다. 사업단은 실제 바닥에 6㎡미터에 해당하는 가로*세로 2.4M 정도의 공간을 테이프로 부착하여 현실적으로 얼마나 작은 공간에서 노동자들이 쉴 수 밖에 없는지를 보여주기도 했다. 사업단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법에서 적용제외해 놓은 20인 미만의 영세사업장 노동자들이 더욱 열악한 처지에서 쉴권리마저 배제되는 현실을 알려내고
뉴스99 기자 | (사)한겨레평화통일포럼(이사장 강신하, 상임대표 이천환) 제35기 평화통일지도자과정 입학식이 9월 22일(목), 경기테크노파크 다목적실에서 열렸다. (사)한겨레평화통일포럼(이하 통일포럼)은 지역사회 내 평화통일 인식 확산과 평화통일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정책사업 등을 실천하는 단체로, 2000년 창립 이래 한반도 통일시대를 준비하며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대표적인 교육 사업으로 매 년 두 차례 각 11강에 걸쳐 시민들이 평화통일을 공부하는 평화통일지도자과정을 운영하며, 평화통일 문제를 비롯한 국내외 정세, 남북의 역사, 경제, 문화 등을 주제로 강연을 듣고 비전을 공유한다. 입학식에는 강신하 이사장과 이천환 상임대표, 임원 및 이사를 포함한 동문들과 35기 입학생 등이 참석했다. 강신하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35기 평화통일지도자과정 입학을 환영하며, ‘우리나라는 국가보안법으로 인해 북측의 모습을 제대로 알기 어려운 여건 하에 있다’고 말하며 ‘본 과정을 통해 북측을 바로 알고 평화통일을 진지하게 생각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입학생들을 독려했다. 다음으로 입학식을 축하하는 축사가 이어졌고, 이은미 안산국악원 원
뉴스99 기자 | 반월시화공단이 있는 안산은 1980년대부터 노동운동이 활발히 일어났던 지역이다. 그 과정에 1990년 금강공업에서 경찰의 무리한 진압에 희생된 박성호, 원태조 열사, 2000년 ㈜신흥에서 돌아가신 김명한 열사, 2001년 창흥정밀에서 돌아가신 김순조 열사, 2003년 건설노조에서 일하다 돌아가신 권오복 열사의 정신을 기리며, 그 뜻을 이어가자고 함께 마음을 모으는 노동열사추모제가 9월 20일 저녁 6시 중앙동 월드코아 광장에서 열렸다. 민주노총 안산지부와 5명의 열사추모사업회, 안산민중행동이 공동주최한 이번 추모제엔 400여명(주최측 추산)의 조합원들과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참여하여 열사들의 정신을 되새기고, 윤석열 정부 들어 오히려 노동자들의 기본권을 탄압하는 정국에 대해 규탄하는 발언들을 이어갔다. 대표추도사를 한 민주노총 안산지부 윤민례 의장은 열사정신은 곧 노조 할 권리를 확대하고, 노동자들이 세상의 주인이 되는 사회를 앞당기는 것이라며, 5분 열사들의 뜻을 이어 민주노총이 더욱 노동자들을 위한 싸움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일본그룹 덴소에 의한 회사 청산에 맞서 싸우고 있는 금속노조 한국와이퍼분회 최윤미 분회장은 투쟁발언을 통해 외투
뉴스99 기자 | 경기내일스퀘어안산 상상대로(이하 상상대로)는 ‘청년의 날’을 맞아 안산시, 안산문화재단 등과 함께 안산시 청년주간에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다. 청년의 날은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올해는 9월 17일)로 청년발전 및 청년지원을 도모하고 청년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하여 대통령령으로 지정되었다. 상상대로는 청년의 날 전날인 9월 16일(금) 오후에 안산문화재단과 함께 청년문화제를 공동 개최했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퍼스널컬러 진단, 공방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마술, 밴드 음악, EDM DJ 등 다채로운 공연이 열렸다. 각양각색의 안산청년들이 자유롭게 네트워킹하는 멤버십데이도 진행됐다. 청년의 날 당일인 9월 17일(토)에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청년의 날 기념행사에는 안산시민 800여명이 참여했다. 상상대로는 안산시청년활동협의체와 함께 기념행사와 체험 부스, 플리마켓 등을 기획하고 운영했다. 그동안 코로나19 등으로 지친 안산청년들은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과 케이시, 슬리피, 디에이드의 축하 공연으로 잠시나마 위안이 되는 시간을 보냈다. 한편, 상상대로 문지원 센터장은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 청년정책 유공 정부포상
뉴스99 기자 |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시민의 환경보전 인식을 높이기 위한 ‘2022 안산환경한마당’ 행사가 17일 안산문화광장 전망대광장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과 세계 차 없는 날(9월 22일)을 기념해 안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경기도안산교육지원청, 안산녹색환경지원센터, 안산환경재단, 기후위기안산비상행동, 안산희망재단,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공동주최·주관으로 준비됐다. ‘단 하나의 지구, 함께 실천하는 우리’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안산시립합창단 축하공연 ▲환경보전 유공자 표창 ▲환경 퍼포먼스 ▲환경퀴즈대회 등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탄소중립 시민체험부스 ▲이색 자전거체험 ▲하나뿐인 얼쑤(Earth) 마켓 등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렸다. 안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윤기준 공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산불, 폭염, 폭우, 한파 등의 이상기후가 계속 되고 있는데, 당장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는 지구의 경고다.”, “당장 행동해야 한다. 시민 여러분의 일상실천이 단 하나의 지구를 지키는 시작이 될 것”이라며 호소했다. 또 “이 자리에 함께 한 안산시장, 안산시의회 의장을
뉴스99 기자 | 나와 사회에 대해 질문하고 토론하고 함께 글을 쓰는 <청년질문학교>가 9월 30일부터 10월 21일까지 진행된다. <청년질문학교>는 안산의 비영리단체 ‘평등평화세상 온다’에서 주관하는 강연․대화 프로그램으로, 질문하지 않는 사회에 익숙해져 있는 청년들이 강연과 질문을 통해 주체적인 민주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배움과 소통의 장을 제공한다. <청년질문학교>는 자신과 사회에 대한 관점을 넓힐 수 있는 강연들로 풍성하게 진행된다. 특히 현재 청년들의 삶과 맞닿아 있는 주제인 공정, 혐오, 연대에 관해 다루며, 각 주제별로 현재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박권일, 최지은, 하미나 작가의 강연이 이루어질 예정이라 기대감을 모은다. 강연 이후 자신의 질문을 담은 ‘나만의 에세이집 만들기’를 통해 책을 직접 쓰고 만들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청년질문학교>는 안산에서 살거나 활동하는 25세~34세의 청년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되며, 신청은 평등평화세상 온다(전화 010-3775-6562 및, 카카오톡채널 @평등평화세상 온다)로 하면 된다. 평등평화세상 온다는 안산지역에서 자주, 평등, 평화의 가치를 실현하
뉴스99 기자 | 경기평화교육센터에서 ‘2022년 평화교육 시민대학-평화·통일교육 길라잡이 양성과정’ 프로그램에 참여할 경기도민을 북부와 남부권역에서 각각 20명씩 모집한다.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이 주최하고 경기평화교육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평화와 통일에 대한 전문적 강의를 통해 평화 감수성을 향상시키고 평화·통일교육 전문 강사가 갖춰야 할 지식 습득을 목적으로 한다. 북부는 고양시에서 29일부터 11월 24일까지, 남부는 30일부터 11월 25일까지 안양시에서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한반도의 분단과 한국전쟁, 평화·통일교육에 대한 이해와 사례, 평화 감수성 키우기 활동, 수업안 작성 방법, 파주 민통선 1박 2일 현장체험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이며 교육 일정의 70% 이상 출석한 도민에게는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된다. 경기평화교육센터 관계자는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우수한 지역 교육 전문가가 양성되고, 평화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경기도형 평화교육의 자리매김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교육 신청은 이번달 28일까지 경기평화교육센터 블로그(blog.naver.com/ggpeaceeduu
뉴스99 기자 |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남북관계가 개서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기초자치단체에서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시민사회의 공론장이 펼쳐졌다. ‘안산시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토론회’가 6일 안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것이다. (사)한겨레평화통일포럼과 박태순 안산시의원, 안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토론회는 주제발표와 분야별 토론으로 구성됐다. 김진미 (사)한겨레평화통일포럼 교류협력위원장의 사회로 토론회를 시작하며 (사)한겨레평화통일포럼 강신하 이사장과 박태순 안산시의원의 인사말, 안산시의회 송바우나 시의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주제발표는 이경원 (사)한겨레평화통일포럼 집행위원장이 ‘안산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진행했다. 발제자는 “남북관계는 교류협력을 통해서 발전한다”고 말하며 안산시의 조례 제정과 지방자치단체의 대북지원사업자 지정이 갖는 의미를 설명하며 안산시 교류협력사업의 방향과 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그리고 “현재 남북교류협력이 남북관계의 악화, 대북제재,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해 어려운 상황이지만, 그럴 때일수록 미리 준비하고 스스로 열어나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발제자는 남북교류협력사업
뉴스99 기자 | 일제에 의해 강제로 전쟁 위안부로 끌려간 10대의 수많은 조선 여성들을 위해 세운 동상이 ‘평화의 소녀’상이다. 안산에는 2016년 첫 번째로 상록수역에 시민모금으로 건립했고, 2020년에 안산시청 앞에 2호 소녀상을 건립했다. 8월 14일은 전쟁으로 참혹히 희생된 여성들의 넋을 달래고, 일본의 진심어린 사과를 촉구하며 만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이다. 이번 여름 기록적인 피해로 지난 10일 개최하려던 것을 미뤄 31일 저녁 6시 30분에 열렸다. 6.15 안산본부가 개최한 이번 기림일 문화제는 상록수역 소녀상 앞에서 진행되었다. 고 심달연 할머니의 증언을 토대로 만든 권윤덕 작가의 그림동화책 “꽃할머니”를 극단 ‘문’에서 연극으로 만들어 소녀상 앞에서 참혹했던 할머니들의 삶을 그려냈다. 지나가던 시민들과 참가자들은 30여분의 연극에 집중하며 간접적으로나마 10대 초반에 끌려가 전쟁과 군인들에 의한 잔혹한 폭력의 역사를 경험한 ‘위안부’할머니들의 삶을 느낄 수 있었다. 안산 평화인권기행해설사로 활동하는 윤경화 님은 발언을 통해 ‘역사의식이 뛰어난 안산시민들이 두 개의 평화의 소녀상이 형상이 왜 다른지, 이를 통해 아픈 역사를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