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99 | 안산시 초지역세권 개발 계획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시민사회는 이 개발이 과연 안산시와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다. 우리는 무분별한 주거와 상업화, 비현실적인 인구 유입 기대, 그리고 안산시 랜드마크를 건물 건설에만 초점을 맞춘 현재의 개발 계획이 안산 시민의 삶의 질과 공공성을 담보하는 것인지 의문을 제기하며 초지역세권 개발 계획을 원점에서 재논의 할 것을 안산시에 촉구하며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힌다. 1. 초지역세권 개발의 문제점과 한계 현재 계획된 초지역세권 개발은 공공시설의 축소, 무분별한 주거시설과 상업업무시설의 확장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무분별한 상업적 개발이 주변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보다 지역 공동화 현상을 부추기고 오히려 빈 점포 증가로 지역경제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가 될까 우려스럽다. 또한 3개 지구 신도시와 재건축계획으로 인한 아파트 증가분을 무시한 주거지역건설 계획은, 안산 현황을 제대로 살피지 않은 ‘개발을 위한 개발’로 심각한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 2. 시민의 의견을 반영한 도시 전체의 발전 계획이 필요하다. 초지역세권 개발은 도시 전체의 발전
뉴스99 | 이태원 참사는 제 2의 세월호 참사가 되었다. 세월호 참사의 아픔과 교훈을 너무 쉽게 생각했다. 아이들과 약속을 너무 가볍게 했다. 특히 정치인들의 약속은 표와 함께 빛이 바래서 잊혀졌다. 먹을거리만 생기면 모두 그쪽으로 몰려가는 인심이 야속한 시기이다.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 과정과 투쟁결과들이 뒤집히면 이태원 참사의 기억과 진상규명은 요원하겠다는 생각을 한다. 오늘은 이곳에서 잔생각을 한다. 많은 사람들이 " 포기할 결심"과 "포기하지 않을 결심" 속에서 고민하며 분노하고 아파하고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덧) 끈질게 하는 일과 그 사람들을 보고 지겹다고들 합니다. 각 분야에서 "지겹다 그만하라" 고 욕을 먹는 사람들이 더 필요한 시대입니다. 바다에 진실의 배를 띄울 수 있도록 시냇물과 강물들이 바다로 속히 모이길 고대합니다.
뉴스99 | 절망스럽고 원한 서린 골목을 지나간다. 분노스럽고 절망스러운 세상에서 이태원참사ㆍ세월호참사 희생자 ㆍ가족들 만큼 더 절박하고 외로운 사람이 있겠는가. 껍데기 ㆍ거짓 세상에서 백수들은 백가지의 수를 생각하지만 몽상에 그치고 만다. 그 녀석들의 힘과 권력앞에서 어느새 주눅이 들어가는 것일까. 언제 부터인가 인연되었던 사람들이 그렇게 따라가고 방관하는 것이 절망일 수도 있다. 죽음 앞에 사악한 이빨로 으르릉대는 이들과 같은 하늘에 살아내야 하는 것이 절망이다 내 안에 들어가 있는 나약함과 욕망이 절망이다.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 라는 어느 카피는 이제 많은 감동을 주지 못한다. 덧) 자식잃은 유가족 네 분이 분향소에서 국화꽃을 들고 춥게 서 계십니다. 그 분들의 빨강 목도리에서 투쟁성보다는 슬픔을 마추치는 눈에서 보았습니다.
뉴스99 | 오로지 민주노총만 잡는 윤석열 대통령의 노동관에 노동자들은 분노한다! 대우조선해양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자기 몸을 스스로 가두고 투쟁하고 나서야 사람들은 하청노동자들의 비참한 현실을 알게 되었다. 화물연대가 지난 6월 파업을 해서야 ‘안전운임제’를 알게 되고, 그동안 화물운송노동자들이 얼마나 장시간 노동에 과로와 과속, 과적으로 목숨을 내걸고 운전대를 잡았는지 알 수 있었다. 드러나지 않는 노동을 통한 노동자들의 노고가 우리 경제를 지탱하고 있다는 걸 우리는 코로나19가 발생하고 나서야 알 수 있었다. 언론에는 노동자들의 요구가 드러나지 않는다. 오로지 ‘불법파업’ ‘경제위기’ ‘귀족노조’ ‘강성노조’ 같은 단어로만 도배하며, ‘왜’를 드러내야 할 언론의 역할은 정부와 여당이 읊어대는 얘기들만 ‘받아쓰기’한다. 파업을 할 수 밖에 없는 노동자들이 왜 파업을 하는지 언론은 제대로 국민들에게 알려내지 않는다. 모든 일에는 선후차가 있고, 일에 따라 인과관계가 드러난다. 이십년 가까이 오히려 거꾸로 운송단가가 줄어든 화물업계 운임이 원인이고, 과적, 과속, 과로로 죽어갔던 화물노동자들의 현실이 결과다. 정부가 약속한 안전운임제의 확대와 일몰제 폐지에 대
뉴스99 | 학교급식 노동자의 총파업은 정당하며 이를 지지한다. ㅡ 급식노동자를 폐암과 산재로 부터 해방시켜 지속가능한 학교급식이 가능케 해야 한다. 오늘 25일, 학교 급식실과 돌봄교실을 담당하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고뇌한 찬 파업을 단행했다. 교육부 ㆍ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대표단과 집단교섭을 통해 임금과 처우를 협상해 왔으며 올해도 6차례의 실무 교섭과 2차례의 본교섭을 거쳤지만 이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학교비정규직 급식노동자는 줄곧 차별적 저임금 구조 개선 ,학교 급식실 폐암 사망 등에 따른 안전하게 일할 권리, 지방교육재정 감축 반대 및 교육복지 강화를 요구하고 있다. 학교급식 노동자들은 지속가능한 학교급식과 인간다운 삶을 찾고자 수년간 요구하며 최후의 합법적 권리인 단체행동권을 구사하고 있으나 교육부와 교육청은 사실한 파업을 방치하고 직무유기를 범하고 있으며 인권침해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객관적인 사실과 학교급식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여 학교급식을 제공받고 있는 학생 ㆍ학부모 ㆍ급식관계자들은 불가피한 파업에 따른 대체급식 ㆍ간편급식의 불편함을 이해하고 이 파업이 있기까지의 근본적인 원인과 대안을 고심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뉴스99 기자 | 이태원참사 희생자 추모 안산시민촛불(2022.11.4) 발언 - 윤유진 안산청년네트워크 운영위원장 문득, 그 자리에 내가 있었다면.. 생각하곤 합니다. 지금 제가 직장을 다니는 게 아니라 학교를 다녔다면 저는 그 할로윈데이 축제에 갔을 것입니다. 제가 그 자리에 있었다면.. 저는 살아남았을까요. 당신이 그 자리에 있었다면.. 당신은 무사했을까요. 비단 이태원 거리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그 어디도 안전한 곳은 없다고 느낍니다. 그러게 거길 왜 갔냐는 말은 제발 하지 말아 주세요. 아무 죄도 없는 사람들이 희생되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붕괴 되었을 때 우리는 피해자 탓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왜 이번 참사에서는 유독, 피해자 탓을 하는 걸까요. 희생자들과 자신이 다르다고 선을 긋는다고 위험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피해자를 욕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위험에 처했을 때 자기가 했던 말이 부메랑처럼 돌아온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재난 참사를 일으킨 정부와 시스템의 무능 대신에, 재난의 현장에 우연히 있게 된 희생자들을 탓하지 말아 주세요. 안전하지 못한 사회가 잘못입니다. 위험을 예방하고 사람들을 구하지 못한 정부와 사회의 탓입니다. 구조적 문제를 똑
뉴스99 | - SPC 제빵공장 청년노동자의 죽음을 애도합니다 - 지난 15일, SPC 계열 제빵공장에서 23세 여성 청년노동자가 기계에 끼여 목숨을 잃었다. 그는 15kg이 넘는 무거운 재료를 혼자서 들어 옮기며, 저녁 8시부터 다음날 아침 8시까지 11시간을 밤새워 일했다. 그가 일하던 기계에는 안전장치도 없었고, 2인 1조 근무수칙도 지켜지지 않았다. 이 사고가 나기 8일 전에도 같은 작업장에서 기계에 노동자의 손이 끼이는 사고가 있었다. 이 때 회사가 제대로 안전조치를 했다면 어땠을까? 노동자들의 요구대로 회사가 인원을 충원하고 2인 1조로 일했다면, 밤샘근무를 줄였다면, 사고가 났던 기계에 안전장치를 설치했다면... 그랬다면 스물 셋의 그에게는 ‘오늘’이 주어졌을지 모른다. 하지만 회사는 노동자의 목소리를 무시했고, 사고가 일어나도록 그냥 놔두었다. 그 작업장에서만 5년간 37번이나 산재사고가 일어났지만 노동환경은 바뀌지 않았다. 사고가 일어난 SPL은 파리바게트, 베스킨라벤스 등과 함께 SPC그룹의 회사다. 국내 1위 제빵 기업 SPC는 노동자의 안전을 위한 최소한의 투자도 하지 않았다. SPC의 열악한 노동환경은 이미 많이 알려져 있다. SPC
뉴스99 | 현행 노조법의 악질 조항 바로잡는 '노란봉투법' (2022년 9월 28일, 안산촛불민주광장 발언 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평등평화세상 온다에서 활동하는 윤유진입니다. 질문 하나 드리면서 발언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대한민국은 노동3권을 보장하는 나라인가요? 저는 학교에서 노동3권이 있다고, 대한민국 헌법이 노동3권을 보장하고 있다고 배웠습니다. 다들 그렇게 알고 계실 겁니다. 하지만 진짜로 그런가요? 얼마 전 대우조선해양의 조선소 하청노동자들이 자신의 몸을 0.3평 감옥에 가두고 파업투쟁을 했습니다. 6년 동안 임금이 삭감되고, 20년 경력의 고숙련 노동자들이 최저임금을 받으며 일을 하는 열악하고 부당한 상황에서, 노동자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의 몸을 가둔 채 크게 목소리 내는 방법밖에는 없었습니다. 그 투쟁을 보면서, 이분들이 파업에서 승리해서 인간다운 노동을 할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기원했습니다. 그런데 살기 위해 파업을 했던 분들에게 돌아온 것은 무엇이었습니까? 바로 470억 원이라는 상상하기도 어려운 액수의 ‘손해배상’ 소송이었습니다. 470억 원을 갚기 위해서는 최저임금을 받는 노동자 한 명이 2000년 동안 일한 돈을 모아야 합니다
뉴스99 | [온다성명] 인간답게 살기 위한 노동자들의 정당한 투쟁을 지지하고 연대한다. 각계각층의 노동자들이 투쟁을 하고 있다. 세달 째 투쟁 중인 연세대학교 청소노동자들의 요구는 ‘시급 400원 인상, 샤워실 마련'이다. 집단 단식농성을 하고 있는 파리바게트 노동자들의 요구는 ‘점심시간 보장, 휴게시간 보장, 노조 탄압 중단’이다. 본사에서 농성 중인 쿠팡 물류센터 노동자들의 요구는 '폭염 대책 마련(에어컨 설치), 휴게시간 보장, 노조활동 보장'이다. 0.3평 철제감옥에 스스로를 가둔 대우조선 하청 노동자들의 요구는 ‘삭감된 임금 30% 원상복구, 노조활동 보장’이다. 노동자들의 요구는 너무나 소박하고 상식적이다. ‘안전하게 일하고, 휴식할 수 있게 해달라. 노동의 가치만큼 임금을 달라. 노동조합 활동을 보장하라.’ 즉, 인간답게 일하고 싶다는 것이다. 이 당연한 요구를 위해 목숨을 건 투쟁을 해야 할 정도로 우리 사회의 노동환경은 열악하다. 청소노동자들은 휴게시설도 없이 최저임금을 받으며 중노동을 해왔고, 청년 여성이 대다수인 파리바게뜨 제빵 노동자들은 아파도 쉬지 못하고 근무 중에 화장실도 가지 못했다. 지금도 쿠팡 물류센터에서는 제대로 된 냉난방
뉴스99 기자 | - 전국금속노동조합 경기지부 시그네틱스 분회 남옥연 조합원 이런저런 일상과 이동수단이 녹록치 않은 이유로 엄두를 낼 수 없어 그동안 가보지 못했던 그 곳. 처음 큰맘 다져먹고 차편까지 빌려가며 떠나는 날, 산불 때는 그렇게 기다려도 오지 않던 비가 진눈깨비가 되어 내렸다. 그동안 따뜻했던 기온은 뚝 떨어져 차안에서 조차 오들오들 떨리는 어둑한 이른 아침에 성주로 떠났다. 고속도로에 진입하고서 진눈깨비는 함박눈으로 바뀌고, 한창 달리던 고속도로 한 가운데에서 앞차가 흩뿌린 물먹은 눈 뭉텅이가 앞 차창을 덮치는 순간, 저승에 먼저 도착하는 줄 알았다. 여느 곳과 다를 바 없는 평범한 시골 농촌의 풍경. 참외 모종이라도 심은 건지 푸른빛이 내비치는 비닐하우스들과, 농한기의 논밭들과, 소담한 시골집들을 지나 커다란 비닐하우스 앞에 도착했다. 마을회관 앞마당에 비닐하우스를 치고 사용하는 투쟁본부는 밀폐식이 아니라, 지붕만 있는 형국이어서 한데 바람이 그대로 들이쳐 바깥이나 진배없었다. 다행히 커다란 화목난로가 우리 때문에 주말을 반납한 현장활동가 선생님 두 분과 함께 맞아주었다. 활동가 선생님들에게서 사드배치의 연혁을 듣고, 최근 국내 정세와 우크라
뉴스99 황정욱 기자 | <안산민중행동 성명서> 민주주의사회 법의 원칙을 훼손하는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논의 당장 중단하라! 20대 대선 결과가 나오고 현 정부와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 간에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 정말 가지가지 한다. 아예 교과서를 개정하라. 대한민국은 법치주의국가가 아니라고. 누구든 권력을 손에 넣으면 언제든 사면권을 발동해서 죄지은 사람도 풀어주고, 없는 죄도 만들어서 잡아 가둘 수 있는 나라라고. 어릴 때부터 사람들은 죄를 지으면 벌 받는다고 가르치고 배워왔는데, 그것은 다 틀린 말이라고 선언하라. 대한민국 정치는 코미디보다 질이 떨어지는가? 풍자와 해학의 맛이라도 있는 코미디는 사람들에게 웃음이라도 주지, 정치는 실망과 분노만 안겨줄 뿐이다. 어린애들도 남들 것을 빼앗거나 남을 다치게 하는 짓이 못된 짓이란 걸 알고 있는데, 지금의 청와대와 대통령 당선인 진영은 선악과 옳고 그름조차 구분하지 못한단 말인가. 법과 원칙을 선거운동 시절 그렇게 입에 달고 살던 윤석열 당선인의 법과 원칙은 고무줄인가. 반성과 성찰은 진심에서 우러나야 한다. 용서와 화해도 진심이 보여야 가능한 일이다. 나라의 국정을 책임지
뉴스99 뉴스99 기자 | [온다성명] 차별과 혐오를 넘어, 성평등한 내일을 열자! 3월 8일, 오늘은 여성의 인권과 성평등을 위한 행동에 전세계가 연대하는 '세계 여성의 날' 입니다. 세계 여성의 날은 1908년 뉴욕 섬유공장 여성노동자 1만 5천명이 노동환경 개선, 임금인상, 여성 투표권을 요구하며 벌인 가두시위를 기념해 제정되어 올해로 114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차별에 맞서 인간다운 삶을 이루기 위한 여성들의 투쟁이 100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오늘, 한국 사회는 여전히 OECD 최악의 성별 임금격차(35.9%)와 여성 대상 범죄(여성피해자 남성의 8배) 등, 여성에 대한 구조적 불평등이 심각한 수준입니다. 더욱이, 대선을 앞두고 기득권 정당에서는 남녀 성대결을 조장하고 성차별을 부추기는 혐오의 정치가 역사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고 있습니다. 평등평화세상 온다는 차별과 혐오에 지지 않고 살아가는 이 땅의 여성들에게 존경과 응원을 보내며, 차별에 맞서 성평등 사회를 만들기 위한 행동을 지지하고 연대합니다. 2022년 3월 8일 평등평화세상 온다
뉴스99 뉴스99 기자 | [온다성명] 우크라이나에 평화를! 제국주의 패권싸움 반대한다. 지금의 우크라이나 사태는 199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국은 독일 통일에 대한 소련의 동의를 얻어 내는 과정에서 "나토(NATO)를 동유럽으로 확장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1999년, 2004년 동유럽 국가들이 나토에 가입하면서 긴장감이 생겨났고, 미국이 러시아 인접국가인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추진하면서 이 갈등이 시작되었다. ‘러시아vs우크라이나’로 언론에서 비추어지고 있지만, 사실 이번 사태의 본질은 ‘미국(NATO)vs러시아’에 있다. 오늘문재인대통령이 미국의 러시아 경제제재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평화를 가로막고 전쟁을 부추기는 결정이다. 지금당장 제재 동참을 철회해야 한다. 위험은 아주 작은 것에서도 촉발된다. 강대국 간의 싸움에 가장 큰 희생을 치루는 건 평범한 대중들이다. 전쟁 낳는 제국주의 패권경쟁 반대한다. 우리가 가야할 유일한 길은 평화뿐이다 - 평등평화세상 온다 -
뉴스99 황정욱 기자 | "늦어도 괜찮아요. 안전하게 와주세요." CJ대한통운 택배노동자 파업을 지지합니다. 2020년부터 지금까지 22명의 택배노동자가 과로사로 사망했다. 계속되는 죽음을 막기 위해 작년 6월, 노동자-사용자-정부가 함께 <택배노동자 과로사 방지 사회적 합의>를 도출했다. 주 60시간 과로 금지, 분류작업 전담인력 투입, 택배비 인상을 통한 노동자 처우 개선이 주요 내용이다. 그런데, 택배업계 중 오직 CJ대한통운만 사회적 합의를 어기고 있다. CJ대한통운은 계약서에 '당일배송', '주6일근무' 를 끼워넣는 등, 택배노동자들에게 과로를 강요하고 있다. 또, 택배노동자 환경개선에 써야 할 택배비 인상분을 회사 이익으로 가져가고 있다. CJ대한통운은 노동자를 죽음으로 모는 과로 강요를 멈추고 <택배노동자 과로사 방지 사회적 합의>를 당장 이행해야 한다. CJ대한통운 택배노동자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파업을 지지하고 연대한다. - 평등평화세상 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