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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

시화호환경학교, 국가해양환경교육센터 협력사업 수행

뉴스99 기자 |

 

시화호환경학교는 KOEM 국가해양환경교육센터(www.merti.or.kr)가 지원하는 ‘2022 해양환경교육기관 협력사업’을 진행했다.

 

시화호환경학교는 과거 ‘죽음의 호수’에서 다양한 생물들의 서식처이자 시민의 휴식처로 되살아난 시화호를 알리고자 우음도 전면 간석지 10만㎡ 부지에 마련한 생태환경 교육공간이다. 환경학교 바로 옆에는 바닷물이 하루 2번 드나들며 갯벌이 나타나는 시화호가 위치하고 있고, 실내학습장, 야외학습장 등의 시설도 갖추고 있어 해양환경교육에 매우 적합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

 

시화호환경학교는 올해로 7년째 국가해양환경교육센터의 해양환경교육기관 협력사업을 수행하면서, 시화호와 바다를 주제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다. 특히, 아동, 청소년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게’, ‘물새’ 등을 소재로 해양환경오염 문제를 접근하고 있으며, 환경학교까지 오지 못하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시화호 해양환경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연인원 2,500여명이 참가하였으며, 특히, 바다를 접하는 것이 쉽지 않았던 우리나라에 들어와 일하고 있는 러시아 언어권 외국인 자녀 100여명이 참가하여 시화호와 갯벌을 경험하고 해양환경문제를 생각해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바다와 관련없이 살아가는 나라에서도 일상 생활 중 발생되는 환경오염이 바다를 오염시킨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며 환경실천의 필요성을 깨닫게 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특히, 2022년 시화호환경학교는 전지구적인 이슈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에 발맞춰 나가고자 ‘시화호와 탄소중립’을 주제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시화호환경학교에서는 자연 탄소흡수원인 숲, 습지, 바다를 모두 경험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하여 진행되는 교육프로그램은 현재 시범교육을 진행하여 내용 보완 후 내년부터 적극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시화호환경학교는 2013년 개교이래 지금까지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개발 운영하고 있으며, 교육참가자의 만족도도 높아 다시 찾는 참가학교가 많다. 운영팀과 생태교육 강사들의 더 좋은 교육프로그램을 위해 연구, 개발해가는 끊임없는 노력은 시화호환경학교의 앞으로를 더 기대하게 한다.

 

시화호환경학교는 해양환경교육 이외에도 다양한 생태환경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 참여를 원하는 학교 및 기관은 홈페이지(http://www.sihwalake.net)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