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99 기자 |
안산환경재단(이하 재단)이 플라스틱 사용을 자제하고 안산의 특성에 맞는 자원순환 모델 구축을 위한 사업인 ‘안산형 플라스틱 제로 마을 만들기’ 사업을 시작했다.
재단에 따르면 안산에는 지역적 특성을 잘 반영한 안산 친화적인 플라스틱 저감 모델이 필요하다는 것에 주목하고 상권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안산은 권역별로 상권이 발달했고 전통시장과 다문화 상권까지 있는 것에 주목한 것이다.
특히 이 사업은 안산시 민선8기가 강조한 주요 추진사업 중 ‘플라스틱 사용 최소화 사업 추진’과 맞물려 있어 향후 그 전개에 더욱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재단이 추진한 첫 프로그램은 시민과 상권 점주들의 인식 조사다. 이를 위해 재단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열린 한대앞역 로데오거리 축제와 연계, 축제에 참가한 점주와 시민을 대상으로 거리 캠페인과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조사는 음식점 등 소상공인들이 친환경 경영을 할 필요가 있는지, 친환경 경영을 위해 우선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다소 값이 높더라도 친환경 경영 업소를 이용할 용의가 있는지 묻는 등 모두 8문항에 걸쳐 이루어졌다.
설문 조사는 특히 축제를 즐기러 온 시민들이 많이 참여했고 댄스 그룹 피치스 등 커버 댄스 경연에 참여한 대학생과 청소년들이 적극 참여 해 젊은 층의 환경에 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재단은 본 설문 조사를 향후 다른 상권에서 개최 될 선부리 축제 등 2차례 더 실시한 후 조사 결과를 집계하고 향후 정책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재단의 박현규 대표이사는 “안산형 플라스틱 제로 마을 만들기 사업의 기초를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상권 점주들이 자율적으로 친환경 경영을 할 수 있도록 자체 네트워크 구성을 지원한다는 방침” 이라고 말하고, “친환경 경영이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교육과 마케팅 지원도 병행하기로 했다.” 고 밝혔다.
한편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재단의 신진옥 차장은 “현재 안산환경재단은 소상공인 대학도 진행하고 있고 친환경 경영이 상권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고 “올해 기초를 잘 닦으면 안산시가 환경부로부터 환경교육도시로도 지정된 만큼 내년에는 괄목할 만한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