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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

광복79년, 안산 8.15 평화바람문화제 개최

뉴스99 기자 |

 

8월 14일(수) 오후 7시, 경기도 안산의 상록수역 광장에서 ‘광복 79주년, 제12차 세계 일본군‘위안부’ 기림의 날‘을 기념하는 평화바람 문화제가 열렸다.

 

이번 문화제는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라는 주제를 담아 진행되었으며 청소년, 여성 등 시민 발언과 시민참여 N행시 작품 발표, 노래 및 색소폰 공연 그리고 평화실천 인증샷 영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으며, 약 70여명의 시민들이 함께하였다.

 

 

먼저 문화제를 주관한 6.15안산본부의 강신하 상임공동대표((사)한겨레평화통일포럼 이사장)는 인사말을 통해 최근 윤석열 정부가 뉴라이트 인사를 독립기념관장에 임명한 것을 비판하며 “역사를 모르면 미래도 없다”고 강조하며 역사정의 실현의 중요성을 이야기하였다.

 

이어서 박태순 안산시의회 의장이 발언을 통해 “기림일을 계기로 과거의 아픔을 되새기며 평화롭고 정의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하며 “안산시의회도 관심 갖고 함께 하겠다.”고 말하였다.

 

 

이어진 시민 발언에서 청소년 임효은님은 “전 세계 곳곳에서 전쟁이 일어나고 있는데, 이런 전쟁으로 많은 사람들이 다치고 특히 어린이들이 죽거나 다치고 있다”고 말하며, “전쟁이 아닌 대화로 평화를 지켜야한다”고 말하였다. 그리고 “우리나라도 휴전상태인데 대화를 통해 전쟁의 위협이 사라진 나라가 되면 좋겠다, 청소년들과 어린이들이 희망을 가진 수 있는 나라가 되면 좋겠다.”고 말해 참가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서 청소년 최효은, 한어진님도 “한반도 평화는 서로가 대화하고 소통하며 교류하고 서로를 이해하며 존중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말하며 비폭력적인 방법으로 종전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가져오면 좋겠다.“고 이야기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진 시민 발언에서 김은경님은 "오늘 평화바람 문화제가 평화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내 당장의 삶이 안온하더라도, 나의 삶터를 넘어 차별과 억압, 사회적 불평등과 부조리로 인한 고통의 현장에 시선을 돌리고, 이 땅의 전쟁을 반대하며 더 큰 평화를 외치는 여정에 함께 연대하자"고 참가자를 독려하였다.

 

 

마지막 발언에 나선 6.15안산본부 윤유진 교육팀장은 윤석열 정부가 대북전단살포를 묵인하고 오히려 확성기 설치 등 적대정책을 펼쳐 전쟁의 위기를 초래한다고 비판하였다. 또, 무분별한 한미일 군사동맹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였다.

 

이날 참가자 모두가 함께 ’평화를 원해‘ 노래를 배우고 부르며 ’평화‘를 염원하는 시민들의 마음을 표현하였다.

 

’안산 8.15평화바람 문화제‘는 매년 8월 15일을 즈음하여 '세계일본군’위안부‘기림일'과 광복의 의미를 담아 자주와 평화통일, 역사정의 실현 등을 촉구하며 6.15안산본부에서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