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99 기자 | 지난 2022년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세월호 희생자 추모와 유가족·피해자 지원을 위해 마련된 예산을 일부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다고 주장하며 보수언론과 극우단체들이 세월호참사에 대한 혐오를 쏟아내고 고발한 사건이 있었다. 하지만 결국 사건의 당사자들은 기소되지 않았고, ‘혐의 없음’으로 결론났다. 이에 안산민중행동과 4.16안산시민연대는 11월 1일 오전 11시, 안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2년 전 세월호 예산 부정 사용 의혹에 대하여 고발되었던 사건의 결과에 대한 입장발표를 위한 자리였다. 안산민중행동과 4.16안산시민연대의 주최로 개최된 기자회견에는 사건을 담당했던 변호사와 단체 대표들, 지역의 시민사회단체들이 함께했다. 박범수 안산청년회 전 대표는 “분노스러운 마음과 허탈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라며 “지난 2년간 언론 보도와 조사과정, 안산시의 지방보조금 환수조치 압박에 불안감과 스트레스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또한 “안산시는 밝혀지지 않은 사실에 근거 제재 부과금 경고와 보조금 환수 초치와 납부를 독촉했다"라며 “비영리단체로 운영된 청년단체에 1600만 원에 가까운 액수는 협박처럼 느껴졌다" 라고 말했다. 청소년 열정공간 99도씨 송보림 책임교사는 “99도씨는 안산에 처음으로 만들어진 마을의 청소년 공간으로 청소년들이 자신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안전한 울타리 역할을 하기 위해 애써왔다"라고 말했다. “근거 없는 자료로 사건을 호도해, 예산 부정 사용 의혹을 제기하여 헌신적으로 활동해온 단체의 명예를 크게 훼손했다"라며 “감사원과 경찰 조사 등 1년 넘게 모욕을 감수하며 여러 번의 불합리한 조사를 받았고 이 과정에서 병을 얻은 99도씨 전 대표교사는 올해 4월 세상을 떠났다"라며 울분을 토했다. “갈 곳 없는 외로운 청소년들의 쉴 수 있는 안식처인 청소년 단체에 대하여 안산시는 응원하고 지원하는 것도 모자라 적극적으로 방해하는 행위는 크게 실망스러운 행동”이라며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했다. 마지막 발언으로 사건에 함께 했던 4.16안산시민연대 공동대표 강신하 변호사는 이 사건은 “윤석열 정부가 세월호 관련 시민단체 활동을 위축시킬 목적으로 세월호 공동체사업 보조금을 받은 시민단체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표적감사였다”면서 “자유로운 사회를 강조하는 정부가 공동체 활동의 자유를 보장하기는커녕 탄압하고 억압하며 시민들의 입을 틀어막으려 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사건을 함께 변호했던 김은경 변호사는 서면을 통해 “감사원의 감사는 애초 ‘비영리민간단체 지원실태’ 감사라는 미명하에 세월호 공동체사업 보조금을 받은 시민단체의 행위를 불법으로 예단하고 시작한 감사였으며, 안산시는 이러한 표적 감사에 편승하여 시민단체들을 악의적으로 고발했다”며 “시민단체들에 대한 업무상 횡령 혐의의 불송치 결정과 혐의 없음 처분은 지극히 자명하고 상식적인 처분이며 안산시는 시민단체들에 대한 트집 잡기식 고발과 보조금 환수 명령 처분을 반성하고, 이를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럼에도 안산시는 되려 행정소송에서 감사원 감사 자료 사실조회 신청을 하는 등 계속하여 표적감사 자료에 기반한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유감스럽다고 의견을 밝혔다. 안산민중행동과 4.16안산시민연대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앞으로 이런 사건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세월호 참사 후 지역사회 공동체 회복에 앞장선 지역의 단체들을 격려하고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근거 없는 허위사실 마녀사냥에 동조한 안산시는 사과와 함께 서둘러 보조금 환수조치 철회를 즉각 시행할 것을 요구한다’고 외치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뉴스99 기자 | 경기도 안산 지역 시민들이 윤석열 정부의 퇴진을 촉구하며 광장으로 나왔다. 10월 30일 저녁 7시 안산시 중앙동 광장에 500여 명의 시민이 한자리에 모여 “반노동·반평화·반평등·반민생·반민주·반환경적인 윤석열 정부 퇴진”을 외치며 안산시민대행진을 진행했다. 안산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정당들이 ‘윤석열퇴진! 안산시민대행진 공동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윤석열 정부의 폭정에 분노한 시민들과 함께 안산시민대행진을 개최한 것이다. 안산시민대행진은 다양한 현안을 다룬 오픈마이크, 문화 공연, 발언으로 무대 행사가 진행됐고, 유동인구가 많은 중앙동 일대 1km를 행진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사전 무대로 진행된 오픈마이크 순서는 건설 노동자에 대한 탄압 문제, 현대위아 시화지회 노동조합 탄압 문제, 안산시 국제학교 추진의 실체와 문제점, 윤석열 정부의 의료대란에 의한 피해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시민들의 절절한 목소리로 채워졌다. 이현목 안산시민대행진 공동추진위원회 단장(민주노총 안산지부 의장)이 먼저 무대에 올라 “윤석열 정권이 들어서고 뉴스를 볼 때마다 한숨 쉬게 되는 일들을 계속 겪고 있고 고통받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윤석열 정권 반드시 끌어내리고 우리가 원하는 세상 만들어갔으면 좋겠다.”며 대회사로 시작을 알렸다. 이어 ‘반평화’적인 윤석열 정부에 대해 발언하기 위해 마이크를 잡은 윤기종 6.15안산본부 고문은 “단군 이래 최악의 리더인 윤석열 집권 2년 5개월 만에 정치, 경제, 사회, 국방, 안보, 외교, 국제관계 어느 하나 성한 곳 없이 나라가 망가지고 있는데 그중 으뜸은 남북 관계의 파탄이다.”며 “드론 하나 때문에 국가 소멸, 민족 절멸의 위기가 초래될 수도 있는 긴박한 상황이 되었다. 대북 전단 살포와 오물 풍선, 확성기 방송을 당장 멈추고 일촉즉발의 남북 충돌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음으로 ‘반여성’, ‘반환경’적인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는 본인을 얼쑤라고 소개한 한 안산시민이 무대에 올라 “윤석열 대통령이 과거 대선 후보 시절, ‘더 이상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 차별은 개인적 문제다’라며 ‘여성가족부 폐지’를 주장했지만, 매년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발표하는 ‘OECD 유리천장 지수’에서 한국은 조사 대상 29개국 중 12년째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이후 대부분의 나라가 핵발전을 포기하고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을 때, 우리 정부는 신규 핵발전소, 화력발전소로 뒷걸음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 발언은 안산에 살고 있는 청년, 평등평화세상 온다 임채형 회원이었다. 이태원 참사 2주기를 언급하며 말을 시작한 임 씨는 “ 2주기를 지나오는 동안 이태원 참사 특별법은 윤석열 대통령에 의해 거부당했고, 참사의 책임자들은 법의 면죄부를 받았다.”며 “국가의 역할은 다하지 않고 사과는커녕 본인이 하고 싶은 대로 하는 윤 대통령의 뻔뻔함에 분노가 차오른다.”고 발언을 이어갔다. 또 “이태원 참사에 더해 채 해병의 죽음, 전세 사기 피해 청년들의 죽음과 고통, 일하다 죽는 청년들의 소식. 도대체 이 나라는 청년들이 미래를 걸고 살아갈 수 있는 나라인가? 과연 누구를 위한 나라인가?”라며 분노했다. 발언들과 함께 난타 인 안산 ‘블랙퀸’의 난타 공연, 사회적협동조합 아코드의 성악 공연이 이어져 시민들의 눈과 귀를 집중시키기도 했다. 안산시민대행진에 참가한 시민들은 문화제를 마친 후 안산 중앙동 일대를 행진하며, “윤석열 퇴진”을 외쳤다. 행진이 진행된 거리에는 사진을 찍거나 구호를 함께 외치는 등 윤석열 대통령 퇴진 목소리에 동참하는 시민들이 눈에 띄기도 했다. 행진을 마친 시민들은 콩주머니를 들고 윤석열 퇴진 구호 현수막이 담긴 박을 떠뜨리는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안산시민대행진을 주최한 관계자에 따르면 “오늘 안산시민대행진을 계기로 안산에서도 본격적으로 윤석열 정부 퇴진을 위한 시민행동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먼저 오는 11월 9일 열릴 민중총궐기에 적극 참가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호소했다.
뉴스99 기자 | 4·16재단에서는 지난 21일, ‘제2회 4.16 안전문화 창작곡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창작 활동을 장려하고, 세월호참사의 아픔을 잊지 않기 위한 시민참여형 공모로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했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접수를 진행하여 총 44팀이 참여했고, 심사위원 5인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총 6팀의 수상 작품을 선정했다. 수상자와 곡명은 다음과 같다. △ 대상 : GOLDENBOI - REMEMBER FOREVER △ 최우수상 : 더블제로포파이브 - 나의 노란 고래에게 △ 우수상 : 스칼렛킴 - 아들의 기타 △ 안전상(입선 3팀) : 울림 - 기억의 바다, C.Cle – Confession, 16% - 우리의 약속 4.16재단 임주현 상임이사는 “선정된 곡들이 4.16세월호참사를 떠올리게 하는 좋은 매개체로 활용되어 유가족에게는 위로를, 시민들에게는 감동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번 선정곡들이 내년 세월호참사 11주기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재단에서는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선정된 창작곡은 올해 12월경 멜론과 애플뮤직, 스포티파이 등 음원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뮤직비디오로도 제작되어 공개될 예정이다.
뉴스99 기자 | ‘4.16세월호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추진되는 ‘4.16생명안전공원’이 올해 안에 착공될 예정이다. 4.16생명안전공원이 만들어질 안산시 화랑유원지 부지에서 10월 19일, 4.16생명안전공원 시민문화제 “어서와”가 열려 600여 명의 시민들이 함께했다. 시민들은 4.16기억교실과 단원고를 거쳐 공원 부지로 오는 안산 기억순례길을 함께 걷기도 하고, 오후 2시부터는 ‘노란리본이 노란리본을 만나다’라는 제목의 시민참여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또 행사장에는 4.16공방, 4.16목공소, 4.16기억상점을 비롯한 다양한 참여 부스가 열러 시민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오후 4시 16분에 시작된 4.16생명안전공원 시민문화제는 세월호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 250명의 명찰을 각각 가슴에 단 시민들의 퍼포먼스와 무대 입장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청소년 창작경연대회 ‘별꿈’에 참가했던 무용 공연, 난타 공연을 비롯해 수어 댄스 공연, 416합창단 공연, 시민 노래 챌린지 영상, 생명안전공원에 대한 시민 인터뷰 영상, 청년세대 편지 낭송, 발언 등으로 무대가 채워졌다. 발언에 나선 오혜란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 공동대표는 “지난 10년 동안 뿔뿔이 흩어져 친구들을 만나지도 못하고, 안산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아이들을 생각하면 얼굴을 들 수가 없었다.”며 “고향인 안산의 품으로 아이들을 안아오지 못한 것이 얼마나 미안하고 부끄러운 일이냐, 4.16생명안전공원을 만드는 것이 조금이나마 속죄하는 길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갈 4.16생명안전공원의 조속한 건립을 바란다. 건립되기까지 시간이 조금 걸리겠지만, 그 과정에도 시민 여러분이 관심 가지고 끝까지 함께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다음으로 무대에 오른 박승렬 4·16재단 이사장은 “4.16생명안전공원에 대한 시민들의 열망과 연대가 모인 오늘 시민문화제를 통해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음을 대내외적으로 확인하는 일이 될 것”이라며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또 “세월호참사 이후 가장 많이 외쳤던 잊지 않겠다, 기억하겠다. 반드시 진상규명을 이루겠다, 안전 사회를 이루겠다는 구호를 우리는 기억한다.”며 “기억과 약속, 실천의 결실로 만들어질 4.16생명안전공원은 별이 된 희생자들의 안식처가 되고, 또 재난 참사의 아픔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시민들의 희망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발언에 나선 김종기 (사)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지난 다른 참사처럼 잊히고 유야무야 지나간다면, 우리는 또다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방기하는 국가를 두게 될 것이고 그 대가를 오로지 우리 국민이 치러야 할 것이다.”며 “4.16생명안전공원은 우리 아이들이 돌아올 공간일 뿐만 아니라 생명과 안전의 소중함을 깨닫고 일상이 안전할 권리를 보장하는 그런 공간으로 만들어질 것이다. 그래서 우리 가족들은 많은 시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이 장소를 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4.16생명안전공원이 우리 아이들을 위한 공간을 넘어 살아있는 미래의 모든 사람을 위한 공간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4.16생명안전공원 시민문화제는 250명 아이들의 명찰을 가슴에 달고 무대에 오른 시민합창단과 함께 모든 참가자가 ‘다 함께 만들어요’라는 4.16생명안전공원의 염원을 담은 노래를 부르며 마무리됐다.
뉴스99 기자 | 10월 16일(수) 오전 11시, 안산시청 건너편 광장에서 ‘반노동·반평화·반평등·반민생·반민주·반환경! 윤석열 퇴진! 안산시민대행진 공동추진위원회 발족 기자회견’이 진행되었다. ‘윤석열 퇴진! 안산시민대행진 공동 추진위원회(이하 공동추진위원회)’는 안산의 노동자, 시민 등 각계각층이 힘을 모아 반노동·반평화·반평등·반민생·반민주·반환경 폭거를 일삼는 윤석열 정부를 멈춰 세우고자 만들어졌다. 공동추진위원회에는 ‘6.15안산본부, 건설노조 공안탄압 안산시흥 시민사회공동대책위, 안산민중행동, 안산장애인차별철폐연대, 후쿠시마방사성오염수 해양투기 중단을 위한 안산공동행동, 촛불행동 경기지역본부 안산지부’등이 참여하고 있다. 공동추진위원회는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10월 30일(수) 저녁 7시, 중앙동 일대에서 <반노동·반평화·반평등·반민생·반민주·반환경! 윤석열 퇴진! 안산시민대행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의 사회를 맡은 임윤희 평등평화세상 온다 사무국장은 “윤석열 정권의 폐정과 폭거가 극에 달하고 있다.”며, “국민들도 국회탄핵청원 등을 통해 윤석열 정권 퇴진에 대한 분명한 민심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하루빨리 윤석열 정권을 퇴진시키는 것만이 민주와 민생, 노동 중시, 평화, 역사 정의를 가져오는 길임이 분명하다.”며, “10월 30일에 열리는 윤석열 퇴진! 안산시민대행진에 각계각층의 힘을 모아 보고자 한다”고 기자회견 개최의 취지를 알렸다. 기자회견은 각계각층의 발언과 기자회견문 낭독으로 진행되었다. 윤기종 6.15안산본부 고문은 “나라가 거덜 나고 있다. 단군 이래 최악의 리더인 윤석열 집권 2년 5개월 만에 정치, 경제, 사회, 국방, 안보, 외교, 국제관계 어느 것 하나 성한 곳 없이 나라가 망가지고 있다.”며, “그중 으뜸은 남북 관계의 파탄이다. 윤석열이 몰고 온 한반도 전쟁 위기이며, 곧 평화의 파괴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제 북은 남북을 잇는 동해선·경의선 일대 육로의 일부 구간을 폭파했다. 수많은 사람, 물자들이 평화롭게 넘나들었던 남북 교류의 상징인 동해선, 경의선마저 충돌의 현장이 되고 전쟁의 한복판에 놓이게 되었다.”며 “윤석열 정권의 퇴진이 곧 평화”라며 윤석열 정부의 반평화 행태를 규탄했다. 박범수 진보당 안산지역위원회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의 지지가 20%로 바닥을 치고 있다.”며 “지난 총선에서 국민이 윤석열 정권에 경고했지만 윤석열 정권은 끝내 국민의 목소리를 듣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안보 불안, 민생경제 파탄, 김건희 여사의 국정농단 등 이대로는 못 살겠다.”고 말하고 있다며, “이제 시민들이 비감한 각오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10월 30일 ‘윤석열 퇴진 안산시민대행진’에 집중해달라고 호소했다. 다음으로 나선 이현선 안산여성노동자회 회장은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는 윤석열 정부의 기조는 성평등 추진 관련 예산 삭감으로 이어졌다.”며, “일터 내 성차별·성희롱 상담을 24년간 이어온 고용평등 상담실 운영 예산을 전액 삭감해 여성 노동자들의 최후 보루마져 빼앗았다.”고 말했다. 또, “구조적 성차별이 없다면, 성별 임금격차 31.2%로 28년째 OECD 꼴찌인 현실은 어떻게 설명하고, 신당역 여성노동자 살해사건, 순천 여학생 살해사건, 딥페이크 성착취, 불법촬영, N번방 사건 등 강력범죄의 피해자의 84.7%가 여성인 이유를 어떻게 설명할 것이냐”고 반박하기도 했다. 이어 “성평등 민주주의는 젠더, 국적, 나이, 학력, 장애 유무, 성적지향 등 각자의 고유성이 차별이 되지 않는 사회 구현을 말한다.”며,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는 거짓말로 차별과 혐오의 갈라치기로 연명하려는 치졸하고 비겁한 윤석열 정권을 끝장내야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10월 30일 안산시민대행진을 성사시켜, 안산에서부터 시민의 힘으로 윤석열 퇴진 광장을 열어낼 것, 반드시 윤석열 정권을 퇴진시키고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참지 말고, 견디지 말고, 안산시민대행진으로 나와달라고 시민들에 호소하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기자회견을 주최한 ‘윤석열 퇴진! 안산시민대행진 공동추진위원회’는 안산시민대행진 외에도 안산 지역에서 다양한 실천과 사업을 전개해나갈 예정이다.
뉴스99 기자 | 영화라는 매개를 통해 평화에 대한 시민들의 문턱을 없애고, 조금 더 쉽게 다가가고자 개최한 ‘제1회 안산평화영화제(APFF)’가 10월 11일에 개막해 13일까지 3일 동안 500여명의 관객참여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 영화제는 평등평화세상 온다에서 주최한 행사로, ‘평화는 0하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안산평화영화제는 4개의 공간(명화극장, 경기도미술관, (사)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안산시평생학습관)에서 8편의 장·단편 영화를 상영하였다. 상영작으로는 <믿을 수 있는 사람>, <언허드:마사페르 야타를 지켜라>, <조선인 여공의 노래>, <판문점에어컨>, <버거송챌린지>, <드라이브97>, <양지뜸>, <더 납작 엎드릴게요>로, 일상의 평화부터 한반도, 세계의 평화까지 다양한 주제의 영화를 담아냈다. 야외상영도 함께 진행해 관람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영화상영 뿐만 아니라 △감독과의 대화 (곽은미 감독, 권순목 감독, 김상패 감독) △관객과의 대화 △평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부스 △공연 (인디가수 최양다음, 훌라댄서 하야티) 등의 프로그램으로 오감만족 볼거리를 선사했다. 특히 폐막공연으로 마지막에 진행된 평화의 춤 ‘훌라’는 공연뿐만 아니라 관객들도 참여해 함께 배우고 춤추기더 했다. 모두 빠짐없이 훌라를 추는 관객들의 미소에서 행복과 평화가 느껴져 감동적인 순간이었다. 영화제에 참여한 한 관객은 “내가 사는 지역에 영화제가 열린다고 해서 반가웠다. 좋은 영화들과 더불어 평화를 생각할 수 있게 하는 참여부스, 영화에 대해 더 알아갈 수 있었던 GV 등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서 고마웠다. 오랫동안 지속되면 좋겠다.”며 소감을 남겨주었다. 또 영화제 기획단으로 참여한 관계자는 “영화제를 처음 기획하고 만들었는데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고, 호응을 해주어서 좋았다.”며, “문턱없는 평화가 실현되는 감동적인 순간들이었다. 함께 한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영화제에 오신 모든 분의 마음속에 평화가 찾아왔길 바라본다.”며 소감을 남겼다. 안산평화영화제를 주최한 ‘평등평화세상 온다’는 안산지역에서 자주·평등·평화의 가치를 실현하며, 청년을 중심으로 모든 세대가 함께 노동존중·평화통일의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가는 비영리단체로 교육사업·문화사업·실천사업·청년모임 등을 진행하고 있다.
뉴스99 기자 | ‘4ㆍ16세월호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추진되는 ‘4.16생명안전공원’이 세월호 10주기를 맞았던 올해 안에 착공이 시작될 예정이다. 착공을 앞두고 4.16생명안전공원의 조속한 건립과 안전사회에 대한 시민들의 바람을 담아 < 함께 기억하는 4.16생명안전공원 시민 문화제 “어서와~”>가 준비되고 있다. 시민 문화제는 오는 10월 19일(토) 공원이 착공될 부지에서 오후 4시 16분부터 본 행사을 열고 시민들을 만난다. 본 행사 전에는 오후 12시부터 2시까지 4.16기억교실부터 단원고등학교, 4.16생명안전공원 부지를 거쳐 둘러보고 기억하는 ‘안산 기억순례길’이 진행된다. 이어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는 시민 참여마당 ‘노란리본이 노란리본을 만나다’ 행사가 진행되고, 세월호 가족들이 직접 운영하는 공방을 비롯해 다양한 부스도 준비되고 있다. 오후 4시 16분에 열리는 시민 문화제 본 행사는 250명 학생의 명찰을 가슴에 달고 입장하는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다 함께 만들어요’ 노래 챌린지 영상 상영, 청소년 공연, 발언 등이 이어지고 마지막 순서로 250인의 시민합창으로 문화제의 막을 내린다. 4.16생명안전공원 시민 문화제는 4·16재단을 비롯해 세월호참사 10주기위원회, (사)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4.16연대, 4.16안산시민연대, 안산온마음센터가 함께 준비하고 있다. 4.16생명안전공원 시민 문화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8월 17일(토)부터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안산 화랑유원지 산책로에서 4.16km를 함께 걷는 ‘시민참여 캠페인 4.16 별빛걷기’를 진행해 왔다. 정기적으로 대면 행사를 진행했을 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각자 자신이 참여할 수 있는 시간과 장소에 맞춰 4.16km를 걷고 인증 이미지를 SNS, 애플리케이션, 문자메시지 등으로 공유하고 이를 모아가는 프로젝트도 진행해 수만 명의 시민들이 참여하기도 했다. 4·16재단 박승렬 이사장은“전국 곳곳의 시민들이 4.16생명안전공원 건립을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모아주고 있다.”며 “세월호참사를 기억하고 생명존중과 안전사회로 나아가는 시작점이 될 4.16생명안전공원이 완전히 건립되고 운영되기까지 시민들의 더 많은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4.16생명안전공원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최신 소식은 ‘4.16생명안전공원 친구들 홈페이지’(https://416parkfriends.modoo.a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99 기자 | (사)한겨레평화통일포럼(이하 통일포럼, 이사장 강신하, 상임대표 이천환) 제39기 평화통일지도자과정 입학식이 26일(목) 저녁 7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이날 39기 입학식에는 강신하 이사장과 이천환 상임대표, 윤기종 전 이사장을 비롯하여 임원 및 이사, 동문들과 39기 입학생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입학식은 강신하 이사장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강 이사장은 올해 20년째를 맞는 평화통일지도자과정에 입학하게 된 것을 환영하며, ”수업을 통해 북을 제대로 알고 진정한 평화 정착을 고민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대북전단과 오물풍선이 날아다니며 남북관계는 더욱 경색되고 있는데, 헌법에서도 평화통일을 추구하는 대한민국이 지난 남북공동선언들을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이천환 상임대표는 본 과정을 소개하며 “우리가 평화를 꿈꾸고 실현하지 않으면 앞으로는 더욱 고립되고 힘들어질 것”이라고 말하며, “섬나라보다 못한 이 땅을 넘어 유라시아 대륙을 휘젓고 다니며 전 세계의 평화를 꿈꾸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본 과정을 계획하고 추진하는 교육위원회의 김은경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여러분과 함께 갈 11강의 시간이 기대가 된다. 본 과정을 통해 분단이 우리에게 남긴 것들에 대해 알고 계속해서 평화와 통일을 이야기해보며 각자의 지경을 넓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서 사회적 협동조합 ‘아코드’의 성악 공연이 축하공연으로 진행됐다. 입학식의 주요한 순서로는 입학생 소개와 각자의 기대 나눔 시간이 있었다. 입학생들은 “평소 생각해보지 않은 통일을 주제로 긴 시간 공부하게 되어 기대가 된다”, “남북관계가 좋을 때는 개성공단에 가는 상상을 했었는데, 이 교육을 잘 마치고 함께 평화를 위해 노력해보면 좋겠다” 등 소감과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본 평화통일지도자과정 39기는 이날 입학식을 시작으로 12월 5일까지 매주 다양한 분야의 전문 강사를 초청해 강연을 진행하며, 접경지역 현장기행을 통해 견문을 넓힐 수 있는 시간도 예정되어 있다. (사)한겨레평화통일포럼은 지역사회 내 평화통일 인식 확산과 평화통일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정책사업 등을 실천하는 단체로, 2000년 창립 이래 한반도 통일시대를 준비하며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대표적인 교육사업 중 하나로 매년 두 차례 각 11강에 걸쳐 시민들이 평화통일을 공부하는 평화통일지도자 과정을 운영하며, 평화통일 문제를 비롯한 국내외 정세, 남북의 역사, 경제, 문화 등을 주제로 강연을 듣고 비전을 공유한다.
뉴스99 기자 | 경기도 안산에서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진행되는 안산촛불민주광장이 무더위가 한풀 꺾인 9월에도 진행됐다. 이번 9월 안산촛불민주광장은 25일 오후 7시, 100여 명의 노동자, 시민들이 한 자리에 모여 “나라다운 나라를 위해, 윤석열 퇴진”을 외쳤다. 이번 안산촛불민주광장은 윤석열 퇴진 뿐만 아니라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딥페이크 범죄, 노동자 해고 반대, ’안산 초지역세권 개발 규탄 등 다양한 현안을 영상, 발언 등을 통해 담아냈다. 딥페이크 범죄에 대해 발언하기 먼저 무대에 오른 김도현 진보당 안산지역위원회 부위원장은 “최근 청소년 당원들과 함께 찍은 사진들을 SNS에서 내려야 했다. 불과 4년전 텔레그램 N번방 사건에 이어 딥페이크 성범죄가 너무나 심각해 여성으로서 자유를 빼앗기고 있기 때문이다.”고 분노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딥페이크 사건의 본질은 이 사회가 성폭력을 구조적으로 용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솜방망이 처벌이 아니라 딥페이크와 같은 새로운 범죄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형량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다음으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기 위해 마이크를 잡은 우영창 촛불행동 경기지역본부 안산지부 사무국장은 “작년 7월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지하철 상록수역 출구에서 윤석열 탄핵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고, 오후에는 서울로 가서 촛불행동에 함께 하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하고 있는 정치는 역사왜곡을 넘어 국민을 우민화하고 있다. 곳곳에 뉴라이트 인사들을 내세우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하고 반드시 사법처리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안산촛불민주광장에는 공단에서 퇴근하고 참여한 노동자들이 많아 눈에 띄었는데, 노동조합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해고’에 내몰린 노동자들을 비롯해 이에 연대하기 위해 참여한 노동자들이 자리에 함께 했다. 이 사안과 관련해 김대호 금속노조 현대위아 시화지회 지회장이 무대에 올라 “비정규직, 다단계 하도급이라는 이름 아래 사측은 인원은 줄이고 생산량은 대폭 증가시켜 무리한 잔업과 특근을 강요했다.”, “그래서 헌법이 보장한 권리를 바탕으로 노동조합을 결성한 것인데 조합원들을 해고하고 일용직들을 고용해 자리를 위협했다. 우리 노동자는 단순한 기계가 아니라 회사의 핵심이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발언에 나선 이경원 안산더좋은사회연구소 소장은 안산시가 현재 추진 중인 초지역세권 개발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 소장은 “안산시가 초지역세권을 개발하려고 하는데 그 방식이 민간업자에 팔아넘겨 주상복합 건물이나 고층 아파트를 짓도록 한다는 것이다.”며 “안산시에 고층 건물, 랜드마크가 들어서면 과연 인구가 늘어날 것인가. 시민들이 행복할 것인가 생각해봐야 한다. 안산시는 무분별한 개발이 아니라 과연 무엇이 시민들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한 것인지 그 본질을 이야기해야 한다.”고 외쳤다. 안산촛불민주광장 참가자들은 다음 달 촛불행사로 진행될 ‘윤석열 퇴진! 안산민중대회’에서 만날 것을 약속하는 퍼포먼스를 하며 자리를 마무리했다. ‘윤석열 퇴진! 안산민중대회’는 10월 마지막 주 수요일인 10월 30일, 매번 안산촛불민주광장이 열리는 중앙동 월드코아 앞 광장에서 저녁 7시 진행된다. 안산촛불민주광장을 주최하는 관계자는 “의료체계 붕괴, 노동생존권 말살, 친일뉴라이트 인사 기용, 김건희 특검 거부, 검찰독재로 민주주의 훼손 등 윤석열 정권 아래 우리 삶의 미래는 없기에 시민들과 촛불을 들고자 한다.”며 시민들이 안산민중대회에 관심가지고 참여해줄 것을 호소했다.
뉴스99 기자 | 경기도 안산에서 ‘평화’를 주제로 한 영화제가 처음 준비되고 있다. 평등평화세상 온다에서 기획하고 추진하고 있는 ‘제1회 안산평화영화제’는 오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안산 곳곳에서 “평화는 0하다”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다. 10월 11일, 평화영화제의 개막작으로 곽은미 감독의 작품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상영된다. 영화 상영과 더불어 감독과의 대화 자리도 이어진다. 두 번째 날 12일은 <언허드 : 마사페르 야타를 지켜라>, <조선인 여공의 노래>, <판문점 에어컨>, <버거송 챌린지>, <드라이브 97>이, 마지막 13일은 <양지뜸>이 상영되고 김은영 감독이 연출한 <더 납작 엎드릴게요>가 폐막작으로 시민들을 만난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사안, 성주의 사드 배치 이슈, 일본 제국주의 시기 조선인 여성들의 이야기, 그 외에도 청년, 분단, 화합, 평등에 관한 평화의 다양한 메세지를 담은 영화들이 상영된다. 제1회 안산평화영화제를 준비하고 있는 평등평화세상 온다 관계자에 따르면 “고정되어 있지 않은 평화의 다양성을 시민들과 나누고 싶어 '평화는 O하다'라는 영화제의 슬로건을 만들었다.”며 “영화라는 매개를 통해 평화에 대한 시민들의 문턱을 없애고, 조금 더 쉽게 다가가기 위한 방식으로 영화제를 진행하고 한다.”고 설명했다. 또 “영화만 상영하는 것이 아니라 영화를 만든 감독과의 대화 자리, 평화를 문화예술로 표현하는 아티스트들의 공연도 준비되어 있어 영화제에 참가하면 평화에 대해 다양한 경험과 생각을 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강조하기도 했다. 제1회 안산평화영화제 영화는 안산 명화극장, 경기도 미술관 강당, (사)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앞마당, 안산시평생학습관 등 다양한 곳에서 상영되며, 영화제에 대한 문의, 참가신청은 평등평화세상 온다(031-411-0615 / 인스타그램 @apff_official)로 하면 된다.
뉴스99 기자 |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저녁 7시 중앙동 월드코아 앞 광장에서 진행하는 ‘안산촛불민주광장’이 8월 28일 진행됐다. 안산민중행동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촛불이 일어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안산촛불민주광장(이하 안산촛불)’이란 이름으로 촛불문화제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안산촛불은 ‘반노동·반평화·반민생·반민주·반환경 윤석열 퇴진’을 주제로 개최해 오고 있다. 안산촛불이 진행되기에 앞서 8월 안산촛불이 열린 이유를 알려주는 ‘안산촛불뉴스’를 시민들에게 나눠주고,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들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진행되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임기 2년 3개월 만에 21건의 거부권을 행사했다. 이는 1987년 민주화 이후 최다 거부권 행사 신기록이다. 한명철 지부장(민족문제연구소 안산시흥지부)의 ‘윤석열 정부 역사왜곡 규탄’ 발언으로 안산촛불민주광장이 시작되었다. 윤석열 정부는 일제강점기 조선인들의 강제노역 아픔이 서린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지정을 협조하고, 뉴라이트 성향 인물을 독립기념관장에 발탁했다. 이에 한 지부장은 “친일 문제는 기본적으로 기분이 나쁘다”며 “친일은 민족을 배신한 것이고, 윤석열 정부의 여러 행태들은 차마 눈을 뜨고 볼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친일파의 뿌리가 만들어진 역사적 과정을 설명하며 “민족문제연구소가 발행한 친일인명사전을 보면 4,776명이 등재되어 있다”며 “우리는 친일파의 뿌리와 뉴라이트가 왜 등장했는지 알게 되었다”며 “법적으로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 이들을 완벽하게 처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상기 지회장(금속노조 SJM지회)은 “화성 아리셀 공장에서 일어난 중대재해 참사에 대해 아무도 적극적인 해결에 나서지 않고 있다”며, “이주노동자로의 위험업무의 이주화와 안전교육 등 기본 조치조차 없었던 안전불감증이 결합한 중대재해참사”라고 말했다. 또, “기업의 관리·감독의 역할이 고용노동부인데, 고용노동부에, 극우성향에 반노동 발언을 일삼는 김문수가 내정되었다”며 “김문수의 그간의 해온 망언을 종합해 보면, 조선인 선조는 일본인이고 불법파업의 손해배상은 특효약이며 노조는 머리부터 세탁해야 한다”라며, “역사관과 노동관이 하나도 없는 사람을 장관으로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이 모든 것의 근본은 윤석열 대통령이고, 모든 민중의 힘으로 투쟁해 나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급조밴드, 안산통일선봉대의 공연과 안태석 통일위원(금속노조 시흥안산지역지회 유진분회)의 ‘반평화 윤석열 정권’을 규탄하는 발언이 이어졌다. 이후 윤석열 (제기)차기 대회가 이어졌다. 10명의 시민이 나와 윤석열 (제기)차기 대결을 한 후 5명의 출전자가 꾸려졌고, 5명이 모두 합심해 윤석열(제기)를 차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횟수인 21번을 넘겼다. 이에 함께한 시민들과 환호하고, 윤석열 퇴진을 앞당기는 의지를 다지며 대회를 마무리 했다. 9월 안산촛불민주광장은 9월25일(수) 저녁 7시, 중앙동 월드코아 앞 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뉴스99 기자 | '질문으로부터 시작하는 변화' <청년질문학교 시즌3>가 지난 8월 24일, 에세이집 출판 기념회를 마지막으로 석 달 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서로의 삶에 귀 기울이기’라는 주제로 5월 10일부터 6월 7일까지 진행된 <청년질문학교 시즌3>는 첫 강 ‘질문하며 살아가고 있나요?’를 시작으로 다양한 주제의 강연과 대화를 통해 참가자들이 나와 사회에 관해 질문을 던지고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장을 제공했다. 2~4강에서는 투쟁하는 사람들, 청년 고립, 나다움과 예술 등을 주제로 사회에 질문을 던진 작가들의 강연과 더불어 참가자들이 생각과 경험을 나눌 수 있는 대화를 진행했다. 5강에서는 참가자들이 자신만의 질문을 찾아보는 시간을, 이후에는 참가자들이 각자 찾은 질문으로 글을 써서 책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그렇게 탄생된 에세이집 <사는 게 뭐라고>에는 ‘나다운 삶, 불안한 삶에서 자신에게 건네는 위로, 사랑하는 이들, 너와 나 우리’ 등 18명의 청년들의 삶에 대한 질문과 생각이 담겼다. 미래를 알기 힘든 불안정한 삶, 극도의 경쟁 속에서 나답게 살며 ‘우리’로 연결되기 위해 매 순간 노력하는 청년들의 멋진 모습이 책 속에 담겨 있다. 8월 24일 오후 4시부터 진행된 출판기념회에서는 참가자들이 지난 여정을 돌아보고 에세이집 <사는 게 뭐라고>를 함께 읽으며 <청년질문학교 시즌3>를 마무리했다. 참가자들은 “질문학교를 하면서 평소에 가지고 있던 고민에 대해 답을 찾을 수 있었다.”, “나 자신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 터닝포인트가 되었다.”, “매 순간마다 따뜻함이 느껴지는 시간이었다. 강연도, 함께 듣는 사람들도 따뜻했다.”, “매주 만나서 자신의 이야기를 나눌 공간과 사람이 있다는 게 좋았다. 질문학교에서 위로와 치유가 많이 되었다.”라는 참여 소감을 들려주었다. '질문으로부터 시작하는 변화, 희망이 온다! <청년질문학교 시즌3>'는 안산희망재단에서 지원하고 평등평화세상 온다에서 기획·주관하여 진행되었다.
뉴스99 기자 | 진보당 안산시위원회는 21일 오후, 서울예술대학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학생들에게 모욕주는 생리공결 소변검사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보당 안산시위원회 관계자는 기자회견 취지에 대해 최근 서울예술대학교가 생리공결 남용방지를 하겠다며 학생들이 ‘생리공결’을 신청할 시 소변검사를 의무화 한다는 공지 철회를 요구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진보당 안산지역위원회 박범수 위원장과 김도현 부위원장을 비롯한 당원들이 참석했다. 박범수 위원장은 “생리공결 도입의 취지와 월경에 대한 심각한 몰이해, 여성혐오적 조치”라며 “서울예대는 지금이라도 즉각 반인권적인 월경 인증을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박 위원장은 “철회 요구가 받아들이지 않을 시, 지역의 단체들과 함께 서울예대가 성평등한 학교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김도현 부위원장은 “기사를 본 뒤 생리대를 집어 던지고 싶은 심정이었다.”며 “여성의 생리적 현상을 범죄 취급하는 모습에 수치심과 모욕감을 느꼈다.”고 했다. 또한 김 부위원장은 “여성을 차별하면서 학교가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이냐”며 “유재석, 전도연등 유명인을 배출한 명성있는 학교에서 더 이상 부끄러운짓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기자회견 후 학교 앞에 ‘모욕주기 생리공결 소변검사 철회하라’는 현수막을 게첩하였다. 진보당 안산시위원회는 학교에서 소변검사를 철회할 때까지 시민들에게 알리고 해결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서울예술대학교 교무처는 기자회견이 진행된 후 '생리공결 서류제출 강화 철회 및 향후 운영방안 안내'라는 제목으로 입장을 발표했다. 최근 생리공결 사용과 관련하여 증빙서류를 강화하고자 하였으나 증빙서류의 의학적 근거 부족 등의 문제가 불거짐에 따라 총학생회와 논의를 통해 2024년 2학기는 자율적인 개선과 계도기간을 갖고자 한다는 것이다. 이에 진보당 안산시위원회는 "서울예대의 '제출서류 강화 철회' 를 환영한다. 하지만 학교의 인식에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다. 앞으로 인식의 차이를 줄이기 위한 토론 등을 통해 성평등 한 학교와 지역사회를 위한 성숙한 고민이 도출되길 바란다."고 서울예술대학의 대처에 대한 입장을 다시 밝히기도 했다.
뉴스99 기자 | 8월 14일(수) 오후 7시, 경기도 안산의 상록수역 광장에서 ‘광복 79주년, 제12차 세계 일본군‘위안부’ 기림의 날‘을 기념하는 평화바람 문화제가 열렸다. 이번 문화제는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라는 주제를 담아 진행되었으며 청소년, 여성 등 시민 발언과 시민참여 N행시 작품 발표, 노래 및 색소폰 공연 그리고 평화실천 인증샷 영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으며, 약 70여명의 시민들이 함께하였다. 먼저 문화제를 주관한 6.15안산본부의 강신하 상임공동대표((사)한겨레평화통일포럼 이사장)는 인사말을 통해 최근 윤석열 정부가 뉴라이트 인사를 독립기념관장에 임명한 것을 비판하며 “역사를 모르면 미래도 없다”고 강조하며 역사정의 실현의 중요성을 이야기하였다. 이어서 박태순 안산시의회 의장이 발언을 통해 “기림일을 계기로 과거의 아픔을 되새기며 평화롭고 정의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하며 “안산시의회도 관심 갖고 함께 하겠다.”고 말하였다. 이어진 시민 발언에서 청소년 임효은님은 “전 세계 곳곳에서 전쟁이 일어나고 있는데, 이런 전쟁으로 많은 사람들이 다치고 특히 어린이들이 죽거나 다치고 있다”고 말하며, “전쟁이 아닌 대화로 평화를 지켜야한다”고 말하였다. 그리고 “우리나라도 휴전상태인데 대화를 통해 전쟁의 위협이 사라진 나라가 되면 좋겠다, 청소년들과 어린이들이 희망을 가진 수 있는 나라가 되면 좋겠다.”고 말해 참가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서 청소년 최효은, 한어진님도 “한반도 평화는 서로가 대화하고 소통하며 교류하고 서로를 이해하며 존중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말하며 비폭력적인 방법으로 종전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가져오면 좋겠다.“고 이야기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진 시민 발언에서 김은경님은 "오늘 평화바람 문화제가 평화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내 당장의 삶이 안온하더라도, 나의 삶터를 넘어 차별과 억압, 사회적 불평등과 부조리로 인한 고통의 현장에 시선을 돌리고, 이 땅의 전쟁을 반대하며 더 큰 평화를 외치는 여정에 함께 연대하자"고 참가자를 독려하였다. 마지막 발언에 나선 6.15안산본부 윤유진 교육팀장은 윤석열 정부가 대북전단살포를 묵인하고 오히려 확성기 설치 등 적대정책을 펼쳐 전쟁의 위기를 초래한다고 비판하였다. 또, 무분별한 한미일 군사동맹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였다. 이날 참가자 모두가 함께 ’평화를 원해‘ 노래를 배우고 부르며 ’평화‘를 염원하는 시민들의 마음을 표현하였다. ’안산 8.15평화바람 문화제‘는 매년 8월 15일을 즈음하여 '세계일본군’위안부‘기림일'과 광복의 의미를 담아 자주와 평화통일, 역사정의 실현 등을 촉구하며 6.15안산본부에서 진행하고 있다.
뉴스99 기자 | 건설노조 경기중서부건설지부 등 안산지역 시민사회단체가 모여 결성한 ‘건설노조 공안탄압 안산시민사회공동대책위’가 지난 7월 25일 안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건설노조 탄압이후 노동실태조사 보고회 및 건설노동자 노동권 회복을 위한 토론회’를 진행했다. 윤석열 정부의 ‘건폭(건설현장 폭력행위) 몰이’ 이후 건설노동자들의 고용과 임금을 비롯한 노동조건이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다.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노조할 권리가 건설현장에서 불법으로 낙인찍히면서 그동안 건설노조가 교섭과 단협을 통해 보장받았던 권리들은 무용지물이 되고 있는 현실이다. 일터 안에서 빼앗긴 권리는 일터 밖 노동자들의 삶에도 악영향을 미쳤고, 이 같은 실태는 경기 중서부지역의 건설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를 통해서도 여실히 확인되고 있다. 안산시민사회공동대책위는 건설노조 탄압 이후 건설 현장의 변화 양상을 묻는 조합원 설문조사(건설노조 경기중서부건설지부 조합원 368명)를 지난 3월 25일부터 4월 8일까지 실시한 데 이어, 각자의 구체적인 경험과 인식에 대한 심층면접조사를 29명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4월 18일부터 6월 13일까지 진행해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중 294명(80%)은 이번 정부의 건설노조 탄압 이후 현장 노동강도가 ‘매우 혹은 심각하게’ 높아졌다고 응답했다. 임금수준이 이전과 동일하지 않고, 축소됐다는 응답자는 273명(74%)으로 집계됐다. 발표에 나선 두리공감 장경희 활동가는 “어느 한 가지만 후퇴한 것이 아니라 노동강도, 노동시간, 임금, 안전, 인권, 복지 등 모든 부분이 나빠졌다.”며 “안산시는 위기 상황에 놓인 건설노동자의 심리치유를 위해 지금 당장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월담노조 임용현 사무국장이 발표한 심층면접조사 결과를 보면 건설노동자들은 노동조건뿐만 아니라, 가족‧대인관계‧지역사회 등 다양한 공동체 관계 속에서도 심각한 곤경과 고통에 처해 있음이 드러났다. 노동강도는 강화됐고, 휴게시간이 줄어들면서 실질 노동시간은 늘어났다고 한다. 임금이 하락한 것은 물론 화장실, 탈의실 등 기본적인 권리조차도 지켜지지 않고 있는 현실이다. 노동자들은 땀범벅이 된 옷조차 갈아입을 곳이 없어서 공원 주차장에서 갈아입는다고 한다. 게다가 건설 현장 불법 다단계 하도급도 늘었다. 건설공사는 원칙대로라면 공사를 맡기는 시공사(원청사)와 실제 공사를 하는 시행사(하청사)로만 이뤄져야 하지만 불법적 다단계 하도급이 그야말로 ‘난립’ 수준이라고 한다. 그리고 건설 산업은 산업재해 발생률이 높은데 2023년 한해에만 356명이 산업재해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건설 현장 중대재해 유형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추락’이고, 이어 물체에 맞거나, 부딪히는 경우라고 한다. 아주 기본적인 안전보호구 지급이나 안전 설비만 갖춰져 있어도 일어나지 않았을 사고들이지만 많은 현장에서 안전모조차도 지급되지 않고 있는 현실이라고 한다. 하거나 조합원 신분을 숨겨야 했다. 건설노조 조합원 중에서도 특정 지역 노동자를 배제하는 사례도 있었다. 안산지역 건설사들 사이에서는 ‘안산 목수는 다 조합원이다’라는 인식이 퍼져 있었고, 되도록이면 고용을 하지 않으려고 했다. 더 심각한 것은 노동조합을 한다는 이유로 노조 탈퇴 요구에, 부당해고로 이어져 “조금만 버텨보자”고 했던 조합원들도 당장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노동조합을 떠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지난 1년간 건설노조 조합원 3명 중 1명은 그렇게 노동조합을 떠났고, 함께 일했던 팀원들은 뿔뿔이 흩어지고 있다. 토론자로 참여한 경기중서부건설지부 김미정 부지부장은 건설노동자의 노동조건 회복을 위해 건설현장 안전대책을 비롯해 ▲적정임금제 보장 ▲임금질불제 확대 ▲표준근로계약서 의무 작성 ▲지역 건설노동자 우선 고용 ▲불법하도급, 부실시공 근절 ▲적정 공사기간 보장 ▲전자카드단말기 현장 안착 ▲지역 맞춤 건설기능훈련 실시 및 지원 ▲숙련기능인 의무고용 ▲건설노동자 심리상담 지원 ▲노정협의회 구성 등을 안산시에 요구했다. 이에 대해 안산시 노동일자리과 황세하 과장 “안산시에는 지역노동자우선고용 등 관련 조례 등이 있는데, 이 조례들을 어떻게 하면 실효성을 높여 낼지 고민하겠다.”고 말하면서 “지자체 인허가시 표준계약서를 쓸 수 있도록 권장하고, 불법하도급을 근절할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각 부서 협조를 통해 고민하겠다. 또한 노사민정협의회에서 하나하나 문제를 해결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토론회에 참여한 박은경 안산시의원은 “건설노동자의 삶을 안정되게 만들어가는 것이 ‘노동자의 도시’ 안산시의 역할이라고 본다. 특히 안산시에는 관련 조례 등이 있는데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모니터링하고, 실태조사 등을 통해 실효성을 높여나가겠다. 더불어 임의 규정을 강행 규정으로 개정하는 등 안산시의회의 역할을 해나가겠다.”라고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