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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

‘촛불이 이긴다’ 세월호 폄훼 국민의힘 조선일보 규탄 촛불

강추위 속에서도 안산촛불민주광장 열려
한국와이퍼 노동조합에 투쟁후원금 전달

뉴스99 기자 |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과 조선일보가 안산지역에서 수년간 진행해온 세월호 공동체 회복사업과 관련하여 부적절한 의혹을 제기하고, 시민단체들의 사업을 폄훼한 것에 분노하며 안산시민들이 촛불문화제를 진행했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중앙동 월드코아 앞 광장에서 안산민중행동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촛불이 일어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안산촛불민주광장’이란 이름으로 촛불문화제를 이어오고 있다. 작년부터는 4.16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해 4.16안산시민연대도 힘을 보태 함께 하고 있다.

 

최근 국회 예결위소위에서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이 세월호 지원사업에 대해 왜곡하여 의혹 제기를 하고, 이를 조선일보가 그대로 받아쓰고, 안산의 보수단체들이 활동부대로 나서며 세월호 사업에 대한 폄훼와 왜곡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참여자들은 의혹에 대해 진실을 밝히며 촛불을 들었다.

 

위성태 4.16안산시민연대 집행위원장은 준비해온 자료와 발언을 통해 저들이 노리고 있는 본질은 결국 세월호 사업에 대한 흠집 내기로 보수 세력을 결집하고 24년 총선에서 다수의석을 확보에 장기집권체계를 노리는 것이라며, 국민의힘과 보수언론을 필두로 한 세월호죽이기에 안산시민들이 함께 다시 진실을 밝히는 길에 10주기까지 함께 해줄 것을 당부했다.

 

12월 3일 전국민중대회를 앞두고 윤민례 안산민중행동 상임대표는 이대로 살수 없다며, 노동자와 민생은 외면하고, 한반도를 중대한 전쟁위기로 내모는 윤석열 정권에 단호히 맞서야 한다며 여의도로 함께 모여 힘차게 투쟁하자고 호소했다.

 

 

또 청산을 앞두고 힘차게 투쟁하고 있는 한국와이퍼분회 참가자들을 대표하여 임진호 사무부장은 투쟁발언을 통해 고용안정을 쟁취하고 노동자들의 권리를 찾는 싸움에 한국와이퍼 조합원들이 끝까지 투쟁하겠다며 결의를 밝혔다. 파업투쟁중인 한국와이퍼에 (사)일하는사람들의생활공제회 좋은이웃에서 천만원이 넘는 투쟁후원금을 모금하여 전달식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분노의 4행시 짓기를 통해 국민의힘과 조선일보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에는 현수막에 쓴 국민의힘과 조선일보를 촛불시민들이 덮는다는 의미로 촛불스티커를 일제히 붙이는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11월 촛불민주광장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