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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

안산 위기아동청소년 지원을 위한 희망콘서트 성황리에 열리다!

공연수익금 전액 위기아동청소년 지원을 위한 기금에 기부

뉴스99 기자 |

안산의 민간공익재단인 안산희망재단(이사장 이천환)은 지난 7일 오후 7시 30분부터 약 100여분간에 걸쳐 안산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에서 '안산 위기아동청소년 지원을 희망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희망콘서트는 안산희망재단 창립 10주년을 맞아 준비한 특별 모금행사의 일환으로 안산의 위기아동청소년 문제의 실태를 알리고 관심을 모으는 차원에서 기획 추진됐다. 20여 일 간의 사전예매를 통해 달맞이 극장 전체 640여석이 매진되었으며 당일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서도 많은 시민들이 만석에 가까운 자리를 채운 가운데 뜨거운 열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 날 희망콘서트는 다채로운 장르와 개성 있는 아티스트들의 무대로 꾸며졌다. 아카펠라 남성중창단 퀸스틸러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소프라노 지수민의 솔로 무대와 이들이 함께 연출한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거죠’ 는 관객들과 함께 부르는 감동어린 무대로 진행되었다. 이어 재즈밴드 조남혁쿼텟과 재즈보컬 난아진이 함께 콜라보한 무대에서는 수준급의 세션과 개성어린 보컬이 조화를 이룬 소울 가득한 재즈의 깊은 정수를 관객들에게 선보여 큰 갈채를 받았다.

 

이어 대미를 장식한 디바 인순이는 등장하기 전부터 관객들의 열띤 함성과 박수갈채가 멈출 줄 모르는 가운데 그 열기가 절정에 닿았음을 알렸다. 이날 인순이는 에너지가 넘치는 ‘열정’을 첫 곡으로 포문을 열었으며 히트곡 ‘친구여’ 로 파워풀한 보컬과 안무로 공연장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어 2019년에 발표한 ‘행복’을 선보여 관객들로 하여금 인순이 특유의 밝고 긍정의 메세지를 전하였다. 잠시 관객들에게 이야기를 전하는 순서에서는 다문화중심 특성화 대안학교인 해밀학교를 운영해오는 가운데 느낀 보람과 어려움에 대한 소회를 전하며 안산희망재단 또한 지역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여기 계신 여러분들의 관심과 응원속에서 더욱 성장 할 수 있다고 하는 당부의 말을 전하였다. 인순이는 클라이막스로 ‘거위의 꿈’을 수화 퍼포먼스와 함께 열창하며 관객들에 깊은 감동과 울림을 전하였다. 예정된 곡을 모두 소화한 가운데 관객들의 앵콜 함성에도 재치있는 멘트로 무대매너를 한껏 더하며 ‘밤이면밤마다’로 대미를 장식하였다.

 

이날 희망콘서트에는 지역 정치인들도 큰 관심을 가지고 직접 예매를 통해 관람하기도 했다. 민선 8기 시장으로 당선되어 7월 임기를 시작한 이민근 안산시장도 직접 사전예매 후 시민들과 함께 공연을 관람했으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약한 고영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단원갑)도 참석하여 관람했다. 4선의 박은경 시의회 전 의장과 초선인 김유숙 시의원도 함께 관람하기도 했다.

 

이번 희망콘서트를 총괄한 안산희망재단의 정병만 부이사장은 10년이 된 안산희망재단을 아직 많은 시민 분들이 잘 모르는 것 같아 항상 아쉽게 생각해왔다고 밝히며 안산희망재단과 안산의 위기아동청소년 문제를 풀고자하는 열의와 진정성을 시민분들에게 보여주고자 규모 있는 콘서트를 준비했는데 기대한대로 많은 참여와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심에 감사한 마음을 느낀다고 전하였다. 이어 이번 희망콘서트는 공연수익금 전액이 위기아동청소년 지원을 위한 기금에 기부될 것임을 강조하며 적시적소에 투명한 배분으로 그 성과를 계속 알리겠다고 하며 앞으로도 안산희망재단의 사업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하였다.

 

한편 안산희망재단은 10주년을 맞아 기획력이 강화된 모금사업과 배분사업을 지속 전개하고 있으며 지역의 민간모금단체 및 공익재단으로서의 위상을 넓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