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1 (목)

  • 맑음서울 10.8℃
  • 맑음수원 9.3℃
기상청 제공

시민사회

“교육에 이명박 정부 그림자가 보이는 상황, 교육전문가 성기선 후보가 경기도교육감 적임자”

안산지역 시민사회단체, 경기도교육감 민주진보단일후보 성기선 후보 지지 선언

뉴스99 기자 |

 

전국동시 지방자치선거에서 자치단체장과 의원들만 선출하는 것이 아니다. 교육자치의 꽃이라 불리는 교육감 선거 또한 주민 직선으로 치러진다.

 

교육감은 시·도에서 초·중·고 교육 행정을 총지휘하는 자리로 해당 시·도의 학교장을 비롯한 교원에 대한 인사권을 가지고 있고, 교육예산을 관장하며, 조례와 규칙도 제정할 수 있다. 학교를 설립하거나 이전·폐교하는 권한도 교육감이 가지고 있고, ‘교육대통령’이라 불리기도 하는 매우 중요한 자리라고 할 수 있다.

 

1991년부터 지역 주민들이 교육행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자치제가 도입된 이후 교육감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 지방자치선거와 함께 선출하게 되면서 이전보다 관심도나 투표율이 자연스레 올라갔지만 여전히 정당 중심의 다른 선거에 비해 관심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경기도 안산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경기도 교육감 민주진보 단일후보로 나선 성기선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안산 지역 10개 시민사회단체들은 “위기의 경기교육을 희망의 미래교육으로 만들겠다는 성기선 후보의 의지를 지지한다.”며 25일 언론에 지지선언문을 발표했다.

 

지지선언문을 통해 “경기도 교육혁신과 교육자치의 길을 열어온 성기선 교육감 후보는 이명박, 박근혜 정부를 지나며 수많은 외압과 위기 속에서도 꿋꿋하게 교육의 길만을 찾아 걸어온 인물”이라며 “학교 현장에 대한 깊은 이해, 교육행정 경험, 연구와 연수 능력 등을 갖춘 교육전문가 성기선 후보가 경기 교육을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또 “새 정부의 교육정책은 시대를 역주행하고 있고, 실패했던 이명박 정부 시대의 그림자가 보이는 상황”이라며 “성기선 후보가 교육자치의 정신을 지키고, 교육감 직선제의 참 의미를 지키며, 미래 교육의 창조적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한 결심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성기선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고등학교 교사,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원, 가톨릭대학교 교육학 교수, 교육 시민단체 대표, 경기도교육청 중앙교육연수위원회 위원장, 경기도 율곡교육연수원장,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등 교육과 관련된 다양한 경험을 가진 후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안산지역 시민사회단체 경기도교육감 민주진보단일후보 성기선 후보 지지 선언에는 (사)더좋은공동체, (사)안산민예총, 안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안산교육포럼, 안산더좋은사회연구소, 안산도시농업연대, 안산시흥비정규노동센터, 안산YMCA, 평등평화세상 온다, 안산민중행동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