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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안산시를 위한' 안산시 지방선거 및 안산420장애인차별철폐연대 출범식 개최

안산시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장애인 노동자 선언문' 발표
안산시지방선거장애인차별철폐연대, 7대 장애인 정책과제 협약서에 담아

뉴스99 뉴스99 기자 |

 

2022 안산시지방선거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16일 오후 2시, 지하철 4호선 중앙역 앞에서 ‘안산시 지방선거 및 안산420장애인차별철폐연대 출범식’을 개최했다.

 

2022안산시지방선거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안산나무를심는장애인야학 ▲상록수장애인자립생활센터 ▲경기장애인차별철폐연대 안산시지부(안산단원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오는 6월 지방선거를 통해 안산시의 장애인 정책과 예산 확대를 담보하기 위해 만든 연대체다.

 

출범식에서는 안산시 권리중심 중증장애인일자리 사업 출범식, 2022년 안산시장 선거 출마자와의 장애인정책협약식이 진행됐다.

 

특히 이날 1부에서는 출범식에서는 안산단원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일하고 있는 장애인 노동자들이 ‘안산시권리중심중증장애인맞춤형일자리 노동자 선언문’을 선포하며 국가와 안산시가 이에 대한 책임을 다할 것을 요구했다.

 

‘안산시권리중심중증장애인맞춤형일자리 노동자 선언문’에는 ▲헌법에 근거한 중증장애인 노동권 보장 ▲ 공공영역에서의 일자리 보장을 통한 중증장애인 노동권 보장 ▲중증장애인이 만드는 사회적 가치를 권리로 인정하는 권리중심일자리 보장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권리중심중증장애인 일자리사업’은 2020년 서울에서, 2021년 경기도에서 시범사업을 통해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생산성만 강요하는 자본주의 시장에서 배제된 중증장애인들이, 기존 노동시장의 경쟁과 효율을 거부하고, 중증장애인이 생산하는 사회적 가치를 노동으로 보장받기 위해 만든 사업이다. 안산시에서는 경기장애인차별철폐연대 안산시지부(안산단원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2021년부터 2년째 운영 중이다.

 

2부에서는 민선 8기 안산시장 출마자들과 안산시 장애인 정책 협약식이 진행됐다. 이날 정책협약식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제종길 안산시장 후보를 대신해 참가한 김현삼 공동선대위원장, 무소속 윤화섭 안산시장 후보와 안산시 장애인정책협약식을 진행했으며, 국민의힘 이민근 안산시장 후보는 일정상의 이유로 불참했다.

 

2022안산시지방선거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안산시의 장애인 권리보장 정책과 관련하여 이번 안산시 장애인정책협약식에서 체결된 정책과제를 중심으로 이후 각당 안산시장 선거 출마 후보자들과 정책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정책공약 협약식에서는 요즘 장애인들의 서울지하철투쟁으로 초미의 관심사로 되고 있는 장애인 이동권문제를 비롯하여 최중증 장애인들의 맞춤형일자리를 통한 노동권 보장,장애인 평생교육 권리보장,장애인들이 지역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탈시설 권리보장,장애인의 접근성 보장을 위한 배리어프리 예산 확보,발달·중증장애인 지역사회 24시간 개인별지원 보장,중증장애인 건강권 실현 요구 등의 정책요구안이 정책협약서에 제시되었다.

 

안산시 장애인들은 이번 출범식과 정책협약으로 실질적인 예산 반영에 기반한 장애인 권리가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