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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

416 기억과 약속 “노란 꽃으로 기억하는 416”

416 기억 마을모임, ‘우리 마을에 노란 꽃이 피었습니다’ 개최
4월 한 달간 안산시민과 노란 꽃 나눔, 노란 트리 만들기 등 진행
9월에는 생명안전공원 착공일 전·후에 ‘생명안전공원 문화제’도 진행

뉴스99 황정욱 기자 |

416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며 잊지 않고 함께하겠다는 다짐과 약속을 하는 안산시민과 마을공동체의 행사가 4월 1일 마을기억 선포식을 시작으로 7월까지 다양하게 개최된다. ‘416 기억 마을모임’(대표 김은호)은 4월 1일 마을기억선포식 시작으로 ‘8주기 노란 꽃 나눔’, ‘8주기 노란 트리 만들기’, ‘생명안전공원 문화제’를 9월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4월 한 달간 안산 10개 마을 거점에서 진행될 8주기 ‘노란 트리 만들기’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리본을 만들거나 별이 된 친구들에게 짧은 편지글 또는 다짐의 약속을 적 어 걸어놓는 행사다. 각 마을에서 노란 꽃을 주민들과 나누는 ‘8주기 노란 꽃 나눔’은 4월 11일부터 23일까 지 2,2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반월동, 사동, 일동, 초지동 와동 등 15개 마을과 19개 마을 거점에서 노란 꽃 화분 나눔으로 이뤄진다.

 

그리고 416 기억 마을모임은 또한 안산시에서 제공하는 노란 꽃 200송이를 4월 1일 진행하는 마을기억 선포식에서 단원고 입구와 각 마을 정원 및 공유지가 있는 거점에 심어 마을에서 416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이들을 기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생명안전공원 착공 예정 시기인 9월에는 와동공원에서 416가족과 마을공동체, 안산시민이 함께하는 ‘생명안전공원 문화제’가 개최된다고 한다. 생명안전공원의 의미와 효과를 시민들과 함께 생각해보는 기회를 갖기 위해 마련되는 ‘생명안전공원 문화제’에서는 생명안전공원 사진 및 그림 전시회, 생명안전공원 체험 부스, 416가족 공방 및 416 목공방 체험, 시민참여 부스 등이 마련된다.

 

416 기억 마을모임’ 김은호 대표는 “각 마을에서 주민들과 만나는 작업을 통해 416 세 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진상규명과 안전한 사회가 하루 속히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안 산시민들의 마음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416 기억 운동과 진상규명 운동을 안산 지역사회에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416재단의 후원으로 세월호 참사 8주기 안산지역 준비위원회 ‘여덟 번째 봄을 만드는 사람들’과 별들과 함께하는 와동온마을학교가 주최하며 416 기억 마을모임이 주관하고, 416가족협의회와 안산작은도서관협의회가 협력한다.

 

416 기억 마을모임에는 별들과 함께하는 와동온마을학교, (사)울타리넘어, 0416쉼과힘, 토닥토닥 괜 찮아, 반월지역아동센터, 99도C 청소년공간, 안전누리교육원, 416가족협의회가 함께하 고 있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416 기억 마을모임(010-5617-0199, az199@hanmail.net)으 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