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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의회, 이번 임시회에 재난지원금 지급 반드시 결정해야···”

‘안산주민대회 조직위원회’, 제275회 안산시의회 임시회 기간 1인 시위 진행
8대 안산시의회 마지막 의사일정, 재난지원금 추경예산 통과 여부 주목

뉴스99 황정욱 기자 |

안산시 순세계잉여금을 재난지원금 지급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안산 시민들의 요구가 제275회 안산시의회 임시회로 향하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 ‘우리 세금 어디에 쓸지 우리가 결정하자’는 주민정책제안운동을 추진한 ‘안산주민대회 조직위원회’가 안산시의회 임시회에서 재난지원금 추경 예산안 관련해 상임위, 예결위가 연이어 열리는 안산시의회를 향해 긴급하게 1인 시위 행동을 진행했다.

 

안산주민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1월, 제274회 안산시의회 임시회 회기 중 윤화섭 안산시장이 발표한 생활안정지원금 7만원을 설 명절 전 지급할 것을 촉구했으나 당시 안산시의회에서 재난지원금의 지급 시기와 절차 등의 이유를 대며 추경안을 논의하지 않아 무산됐고, 이에 주민들은 반발하며 기자회견, 조직위원회 대표의 단식투쟁 등을 벌인 바 있다.

 

이후 안산주민대회 조직위원회는 선부역 광장에서 문화제를 여는 등 지속적으로 주민들의 목소리를 모아냈고, 제275회 안산시의회 임시회가 열리는 시기에 재난지원금 지급이 통과되도록 강력하게 촉구하고 있는 것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회기가 마무리되는 4월 7일까지 매일 시청 입구에서 점심시간을 이용해 1인 시위를 진행한다고 한다. 그리고 회기 마지막 날이자 2022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이 의결되는 4월 9일 기자회견을 통해 결과에 대해 주민들의 의사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한다.

 

안산주민대회 조직위원회 정세경 공동대표는 “8대 안산시의회의 마지막 회기에 1만 424명의 주민들이 결정한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한 요구가 반드시 통과되어 정치가 주민의 뜻을 섬겨야 한다고 본다.”며 “이번 임시회마저 주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한다면 6월 지방선거에서 주민들이 현 시의원과 기득권 양당정치를 심판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