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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

“기성 양당정치 넘어, 노동자·시민 세력의 정치 진출 꿈꾼다!”

내 삶을 바꾸는 새로운 선택, 안산진보정치연대 결의대회 개최

뉴스99 황정욱 기자 |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전히 뉴스는 거대 양당을 중심으로 모든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지역민들의 삶에 조금은 더 밀접하다고 할 수 있는 지방자치선거와 풀뿌리 정치의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다.

 

이런 정치지형 속에 경기도 안산지역에서 시민들의 새로운 정치운동이 벌어져 눈길을 끈다. 보수 거대정당으로 양분되어 온 안산지역 지방정치에서 기존 정당에 대한 비판적지지 및 한계를 넘어 진보의 다양한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시민정치 조직이 활동을 시작하고 있다.

 

“내 삶을 바꾸는 새로운 선택”이라는 모토를 걸고 있는 ‘안산진보정치연대’가 지난 22일 오후 7시 민주노총 안산지부 대강당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출발을 알렸다.

 

안산진보정치연대는 안산지역 시민사회단체, 진보정당들의 연대체인 안산민중행동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2022년 지방자치선거를 맞이해 지역의 기성 양당정치를 뛰어넘고 노동자·시민 세력의 정치 진출을 목표로 ‘안산 시민·진보진영 지방권력 실현을 위한 2022년 지방선거 공동대응추진단’이 제안됐고, 이에 정의당·진보당을 포함한 안산민중행동 단체들을 중심으로 논의를 시작해 지난해 7월부터 정기모임을 가져왔다고 한다.

안산진보정치연대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상호존중, 구동존이, 소수에 대한 배려를 포함한 민주주의 원칙에 기반하고, 기성정치를 뛰어넘어 진보의 가치를 실현할 후보를 발굴하는 과정을 거쳐 본격적인 지방선거 과정에서 새로운 진보정치인을 지지한다는 계획이라고 한다.

 

안산진보정치연대는 22일 진행한 결의대회에서 발표한 결의문을 통해 “현재 진보세력에 대한 대중적 지지가 미약하고 당장은 우리 후보 한 명을 당선시키기가 버거운 것이 현실이지만 우리가 낙관에 넘쳐 투쟁한다면 민중은 우리 편에 설 것임을 확신한다.”며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