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코로나 핑계로 집회는 금지하더니, 시장은 출판기념회?”
뉴스99 황정욱 기자 | 윤화섭 안산시장의 출판기념 북 콘서트가 열린 24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 앞은 사전 행사인 저자 사인회가 열리는 오후 4시 이전부터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윤 시장의 북 콘서트에 참여하기 위해 행사장을 찾은 인파 외에 건물 입구에서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장면이 연출됐다. 안산 지역 시민사회단체, 진보단체들의 연대체인 ‘안산민중행동’에서 윤 시장의 북 콘서트를 규탄하는 항의 행동을 펼친 것이다. 안산민중행동은 행사장 입구 건너편 공간에서 ‘돈 있고 빽 있는 윤 시장은 북 콘서트, 돈 없고 빽 없는 우리는 집회금지’라는 구호가 적힌 구조물과 ‘집회는 국민의 기본권’, ‘행사는 되고 집회는 안 된다?’, ‘시민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라!’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안산시는 지난 2020년 4월 10일부터 유지한 ‘안산시 행정고시 제2020-88호 안산시 집회금지에 관한 고시’를 통해 현재까지 안산시 관내 모든 집회에 관해서만은 원천적으로 금지 하고 있는 상황이다. 안산민중행동은 ‘코로나19’로 인한 시민의 안전과 공익을 위한 안산시의 행정에 충분히 동의함에도 다양한 시 행사는 허가해온 것에 반해 과도하게 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