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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안산그리너스FC, 김포 3-1 격파… 2연승 가도

‘아스나위 K리그 데뷔골’, 9위 도약

뉴스99 기자 |

안산그리너스FC(이하 안산)가 2연승을 신고하는 동시에 9위로 올라섰다. 

 

안산은 23일 오후 8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김포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28라운드 홈경기에서 3-1로 역전승했다. 전반 38분 윤민호에게 실점한 안산이지만, 후반 초반 송진규, 최건주의 골로 승기를 잡았다. 후반 막판에는 아스나위가 K리그 데뷔골을 신고하며 쐐기를 박았다. 

 

2연승을 신고한 안산(승점 23)은 전남드래곤즈(승점 22)를 제치고 9위로 도약했다. 

 

경기 전 임종헌 감독 대행은 “구단에서 인도네시아 데이를 진행한다. 특별한 날이다. 다만 베스트 멤버들이 빠져서 걱정은 있는데, 나름대로 준비를 잘했다. 선수들이 다른 때보다 열심히 뛸 것 같다”며 기대를 표했다. 

 

홈팀 안산은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김보섭, 티아고, 두아르테가 선봉에 섰다. 중원은 이상민, 김영남, 송진규가 구성했다. 포백 라인은 이준희, 신일수, 장유섭, 아스나위가 구축했고, 골문은 이승빈이 지켰다.

 

전반 초반부터 안산이 거세게 몰아붙였다. 안산은 전반 13분 중앙선 위에서 두아르테가 전방으로 띄운 패스를 이준희가 가슴으로 잡아둔 후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부심이 깃발을 들었다. 

 

안산은 전반 21분 김보섭 대신 최건주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이후 안산은 적극적으로 공세를 퍼부었으나 김포의 한 방에 당했다. 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윤민호에게 실점했다. 

 

하지만 후반 시작과 동시에 균형을 맞췄다. 최건주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송진규가 마무리했다. 분위기를 쥔 안산의 2번째 득점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후반 10분 후방에서 넘어온 패스를 최건주가 쥔 후 수비수와 1대1 상황에서 가까운 포스트로 찬 게 골망을 갈랐다. 

 

안산은 후반 14분 티아고를 빼고 김경준을 넣으며 공격 고삐를 당겼다. 승기를 쥐었지만,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안산은 후반 23분 두아르테가 박스 안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이상욱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거듭 몰아치던 안산이 또 한 번 결실을 봤다. 후반 42분 아스나위가 오른쪽 측면에서 안쪽으로 들어오면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키퍼 손 맞고 그대로 골망을 출렁였다. 안산은 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