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99 기자 |
안산의 민간공익재단인 안산희망재단(이사장 이천환)은 3일(토) 오후 3시 30분 부터 약 120분간에 걸쳐 안산올림픽기념관 공연장에서 안산 청년 공익활동 지원을 위한 [워밍업팩토리얼 희망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이 날 콘서트는 크게 두 순서로 나뉘어 1부는 클래식공연 2부는 청년토크쇼로 구성되었다. 먼저 1부 순서인 클래식공연은 이탈리아에서 내한한 현악4중주단 ‘콰르텟파란’과 포텐짜국립음악원 교수인 클래식기타리스트 지오바니그라노의 협연으로 진행되었으며 모차르트, 드보르작의 정통클래식의 선율부터 대중에게 친숙한 클래식소곡과 영화OST를 선보여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클래식기타의 거장인 지오바니그라노와의 앙상블은 쉽게 경험할 수 없는 프로그램 구성으로 클래식기타에 관심이 큰 시민들의 호평을 받았다.
공연순서에 이어 진행된 청년토크는 본 콘서트의 핵심주제로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지역청년들의 이야기를 선보이는 차원에서 준비되었다. 이날 청년토크에 참여한 패널은 모두 30대 사회활동가로 평등평화세상온다의 김송미대표, 위드엘로힘의 김요엘 대표 그리고 어반커뮤니티의 남윤식대표가 한자리에 모여 4.16의 기억을 시작으로 현재의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과제 그리고 더 나은 안산을 그리는 희망을 이야기하는 순서로 진행하였다.
희망콘서트는 매해 개최되는 안산희망재단의 주요 모금사업으로서 올해 2023년은 지역 청년들의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공익활동을 소개하고 관객들로 하여금 이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되었다. 특히 무료관람을 내세운 이번 콘서트는 실제 관람을 위해 착석한 좌석 하나에 일정 금액을 화재안전마스크제조기업인 LS이노베이션(대표 윤효진)에서 기부 적립하는 특별한 모금방식을 차용하였으며 청년주제와 클래식공연, 기업의 사회공헌, 그 성과의 지표가 되는 관람객의 참여 모두를 하나의 주체로 묶는 실험적 모금방식으로 주목을 받았다.
관객석 총 416석이 모두 관객동원이 되었을 경우 올해 연도인 2023만원이 기부될 가운데 실제 이 날 298인의 관객들이 참여하여 집계된 14,492,634원을 LS이노베이션이 기금 전달식을 통해 약정하였다.
한편 안산희망재단은 지역사회의 새로운 문제발굴과 해결 제시에 대한 공익기금 출연 사업을 확대하는 계획을 통해 민간영역에서의 공익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다양한 단위들과 소통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