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99 기자 | 눈이 내리는 영하의 매서운 추위에도 ‘안산촛불민주광장’은 12월에도 열렸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촛불집회를 진행하고 있는 ‘안산촛불민주광장’은 20일 저녁 7시 안산시 중앙동 월드코아 앞 광장에서 2023년 마지막 촛불을 밝혔다. 이번에도 역시 반노동, 반평화, 반민주, 반환경 정권인 윤석열 대통령은 퇴진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100여 명의 시민들이 촛불과 핫팩, 구호가 적힌 피켓 등을 손에 들고 한 자리에 모였다. 이번 12월 안산촛불민주광장은 2023년 1년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촛불 사회자인 평등평화세상 온다 임윤희 사무국장의 진행으로 촛불퀴즈로 지난 1년간의 촛불광장을 되짚었다. 참가자들은 2023년 기억에 남는 사건들을 메모지에 써서 송년트리에 걸기도 했다. 이어 촛불어워즈 순서로 2023년 안산촛불민주광장에 가장 열심히 참여한 시민들에게 주는 촛불 개근상, 가장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참여한 최대출연상, 보도상, 단체최다참가상 등 다양한 시상을 통해 1년 간 열심히 촛불을 들었던 과정을 자축하기도 했다. 또 세월호참사 피해자가족들과 활동가들이 함께 노래공연을 하기도 해 매서운 추위를 따뜻하게 만들어주기도 했다. 안산촛불민주광장을 주최하고 있는 안산민중행동의 윤민례 대표(민주노총 안산지부 의장)는 “자기들만의 이익을 위해서 의로움을 저버린 이 정부와 기득권층을 끌어내리기 위해서 올 한 해 우리는 끊임없이 투쟁 해왔다.”며 “때로는 계란으로 바위치기처럼 불가능한 일처럼 느껴지지만, 결국 지금의 정치권은 언제 민중의 심판을 받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으로 자기들끼리 싸우고 분열하고 있고 우리는 단결하고 있다.”고 결의를 높였다. ‘안산촛불민주광장’은 2024년 새해 1월은 잠깐 정비의 시간을 가지고 이후에는 역시 이어간다고 한다. 반노동, 반평화, 반민주, 반환경 정권인 윤석렬 대통령 퇴진을 외치는 안산 시민들의 목소리는 2024년에도 계속된다는 것이다. <안산민중행동 대표 촛불발언 전문> 추운 날씨에 이렇게 안산촛불광장에 모여주신 조합원 동지 여러분, 안산 시민여러분, 반갑습니다. 민주노총 안산지부 의장이자 안산민중행동 대표 윤민례입니다. 2023년이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얼마 전 우리나라 대학교수들이 올해의 사자성어로 <견리망의>라는 말을 꼽았다고 합니다. ‘견리’는 이익을 보자, ‘망의’는 의로움을 잊었다는 말이라고 합니다. 자기들만의 이익을 위해서, 나라와 국민 전체의 삶을 내팽개친 윤석열 정부와 이 땅의 기득권층에 대한 통열한 비판이라고 생각합니다. 돌이켜보면, 윤석열 대통령은 올해를 시작하면서 노동개혁, 노동시장의 이중구조 개선, 노사 법치주의 등을 주장하면서, 이 땅의 노동자들을 끊임없이 탄압하고, 죽음으로 내몰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노사 법치주의는 건설노조 탄압과 양회동열사의 죽음으로 이어졌습니다. 정작 건설자본의 다단계 불법 하도급에 대해서는 모른채 눈감아 주었습니다. 노동시장의 이중구조를 개선하자면서 노조법 2,3조 개정안에는 거부권을 행사하고, 얼마 안남은 좋은 일자리마저 없애버리는 노동개악은 집요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온 국민을 비정규직으로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모든 일자리를 안 좋은 일자리로 끌어내리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윤석열 방식의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입니다. 현재 대한민국 경제는 금융권과 건설사의 탐욕이 만들어낸 부동산 PF 부실대출로 인해서, 언제 금융위기 ,경제위기가 터질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도대체 이 나라는 금융권이 저지른 부실대출에 대해서는 왜 이토록 관대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위기의 원인을 찾아내서 근본적인 해결을 하는 것이 아니라, 수십 조 원의 혈세와 금융지원을 쏟아부으면서, 가망 없는 생명연장만 시켜주고 있습니다. 정작 전 정부의 실패한 부동산 정책으로 발생한 전세사기 피해자들에 대해서는 단 한 푼도 공짜고 줄 수 없다고 했습니다. 무주택 국민들을 위한 공공임대 주택 건설도 대폭 축소했습니다. 이 정부는 건설자본의 생명연장이 중요하지 대다수 국민들의 주거권이 중요하지 않은 것입니다. 올 한 해는 어느 때보다도 대한민국 대통령이 미국과 일본의 정상을 자주 만난 한 해 였습니다. 3월에는 굴욕적인 강제동원 해법을 발표해서, 위안부와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피어린 투쟁의 성과를 팔아먹었습니다. 8월에는 일본의 핵오염수 투기를 방치해서 우리 어민들의 생계 터전인 깨끗한 바다를 팔아먹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저물어가는 미국의 패권을 연장하기 위해서, 하루가 멀다하고, 미국, 일본과 군사훈련을 하고, 군사협력을 강화하면서 이 땅의 평화를 팔아먹었습니다. 도대체 누구를 위한 사대매국 외교입니까? 올 한 해 우리는 자기들만의 이익을 위해서 의로움을 저버린 이 정부와 기득권층을 끌어내리기 위해서 끊임없이 투쟁을 해 왔습니다. 때로는 계란으로 바위치기처럼 불가능한 일처럼 느껴지기도 했지만, 결국 지금의 정치권은 언제 민중의 심판을 받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으로 자기들끼리 싸우고 분열하고 있습니다. 오늘에 이르기까지 안산의 노동자 민중은 매달 마지막 수요일이면 안산촛불광장에 모여서 투쟁하고 단결해 왔습니다. 저들은 분열하고 있고,우리는 단결하고 있습니다. 한국와이퍼 투쟁을 온 지역의 끈끈한 연대로 승리한 성과를 기반으로 해서, 내년에도 힘들게 투쟁하고 있는 또 다른 민중들과 굳게 손을 잡고 투쟁합시다. 세월호 참사와 이태원 참사,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노동자 중대재해의 아픔을 잊지 말고, 그 어떤 가치보다 민중의 생명과 안전이 우선시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투쟁합시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팔에스타인 전쟁은 우리에게 새삼 평화의 소중함을 절절하게 느끼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다음이 동북아시아,한반도가 되지 않도록 전쟁을 강요하는 외세의 간섭을 당당하게 거부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투쟁합시다. 저 또한 여러분과 함께 했던 수많은 시간들을 잊지 않고, 변함없는 투쟁의 의지로 싸워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올 한 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뉴스99 기자 | 윤석열 정권 퇴진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촛불집회를 진행하고 있는 ‘안산촛불민주광장’이 11월에도 29일 저녁 7시 안산시 중앙동 월드코아 앞 광장에서 진행됐다. 반노동, 반평화, 반민주, 반환경 정권인 윤석렬 대통령은 퇴진하라는 구호를 들고 11월에는 장애인, 대학교수, 공단 노동자, 청년, 시민단체, 진보정당 등 다양한 지역 시민들이 한 자리에 모여 눈길을 끌었다. 11월 안산촛불민주광장은 다양한 투쟁 현장의 목소리와 공연으로 이어졌다. 안산촛불민주광장에 참여한 기봉설(안산단원장애인자립생활센터) 씨는 12월 3일 국제장애인의 날을 맞아 윤석렬 정부의 반장애인 정책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기 씨는 “윤 정권의 장애인 적대시 정책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서울시가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공공일자리’를 예산을 삭감하고 사실상 무력화했다. 이 일자리를 간단히 표현하면 ‘나 여기 있어요’라고 말하고 싶다. 기본적인 이동권조차 없는 장애인들이 함께 버스 타자고, 지하철 타자고 외치는 것이 권리중심 일자리다. 이를 막은 것은 해고이고, 해고는 살인이다, 해고를 철회하라!”며 호소했다. 다음으로는 세계적으로 반전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사안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에 대한 발언이 이어졌다. 이경원 안산더좋은사회연구소 소장은 “오랜 시간 핍박에 학살까지 당했단 이스라엘 유대인들이 영국, 미국을 등에 업고 팔레스타인을 공격하고 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미국이 원주민을 몰아내고 현재의 국가를 만들었고, 영국과 프랑스 같은 제국주의 강대국들이 세계 곳곳에 식민지를 만들어 착취했던 역사를 보면 우월주의, 배타주의가 전쟁을 일으켜 온 것을 알 수 있다. 전쟁이 아니라 공존과 평화를 위해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학살과 전쟁을 빨리 종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안산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교수 한 분이 마이크를 잡았다. 전국교수노동조합 신안산대지회 오영탁 부지회장은 “대학은 일반 기업과 다르게 우리가 낸 세금이 교육재정이라는 이름으로 투입되고 있기에 사립대학이지만 설립자만의 회사가 아니다.”며 “그런데 설립자의 아들이 20여 년 정도 총장을 하면서 온갖 비리와 방만한 운영으로 학교가 어려워졌고, 그런 회사의 잘못으로 노동자들의 피해로 이어지고 특히 학생들의 수업권이 침해되고 있다. 우리 교수들은 불법 해고와 학교 정상화를 위해, 특히 학생들의 수업권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시민들의 관심을 촉구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정세경 진보당 안산시 공동지역위원장이 윤석열 정부 퇴진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정 위원장은 “노인분들이 보일러부터 끄겠다며 한겨울 추위를 각오할 정도로 최악의 물가 대란에 윤석열 대통령은 해외 순방이 민생이라며 예산은 3배나 증액하더니 부산엑스포 유치는 닭쫒던 개 신세가 됐다.”며 “이런 상황에서도 선한 우리 국민들은 내가 좀 아끼면 되지, 소고기 먹을 거 돼지고기 먹고, 김장도 포기하고, 이렇게 제 가슴부터 치고 있다. 이제는 윤석열 퇴진으로 일어서야 한다. 윤석열 정권 퇴진으로 보일러 전원 스위치 켜고, 김장독도 채우고, 최고의 월동 준비는 윤석열 정권 퇴진이다.”고 투쟁을 선포하기도 했다.
뉴스99 기자 | 2024년 4월 16일이면 304명이 희생된 세월호참사가 발생한 지 10년이 된다. 참사 10주기가 코앞으로 다가오고 있지만 아직도 정확한 진상규명이 이뤄지지 않았고, 책임자 처벌도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세월호참사 10주기를 맞이하며 참사의 아픔을 간직한 안산시민들이 28일 오후 4시 16분 안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참사 10주기 안산위원회> 발족을 선언했다.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4.16안산시민연대, 4.16재단을 비롯해 안산 지역 81개 단체가 참여한 세월호참사 10주기 안산위원회는 기자회견에 앞서 같은 날 오후 2시 4.16민주시민교육원에서 전체회의를 열었다. 이 회의에 참가한 구성원들은 세월호참사 10주기 사업계획과 안산위원회 조직구성 안을 논의 및 의결한 뒤 노란우산을 들고 안산시청까지 행진을 이어갔다. 발족 기자회견을 열어준 김은호 세월호참사 10주기 안산위원회 공동위원장(4.16안산시민연대 공동대표)은 “이번 10주기에 4.16 세월호참사를 기억하는 시민들의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주십시오. 별이 된 250명의 단원고 친구들을 기억해주시고, 그들이 10주기가 되어 안산을 찾을 때 온 안산시민들이 환대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며 시민들에 호소했다. 이어 “좀 더 안전한 안산이 되기를 바라신다면, 세월호참사 10주기를 안산시에서 지원하고 함께 해주십시오. 그리고 제정된 4.16조례에 따른 활동과 지원을 지속적으로 진행하십시오.”라며 안산시장에게 호소하기도 했다. 다음으로 김종기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우리 아이들을 비롯해 304명이 왜 그렇게 죽어야 했는지 진실을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해서 다시는 우리 같은 참사 피해자가 반복되지 않아야 한나고 생각해서 활동해왔다.”며 “전국을 다니며 시민들을 만나고 10여 년을 싸웠지만 국가는 전혀 바뀌지 않았고 그 결과 지난해 이태원참사, 올해 오송참사로 나타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위원장은 또 “세월호참사 피해가족들은 10주기 위원회 발족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길에 안산시민 여러분이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안산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을 대표해 발언에 나선 구희현 안산시민사회연대 공동대표는 “10주기를 앞두고도 우리 시민사회는 아이들과 부모님과 약속했던 생명안전공원, 진상규명 등 약속을 다하지 못해 반성하는 마음이다.”며 “우리가 항상 이야기해왔듯 기억하지 않으면 참사가 되풀이 된다. 오늘 이 자리에서 우리는 10년을 약속하며 아이들 곁에, 부모님들 곁에 항상 함께 있겠다고 다짐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중학교 3학년이라고 소개한 이태은 청소년은 “(미국에서 벌어진) 9.11테러 이후 번화가였던 쌍둥이 빌딩 자리에 추모시설을 세워 시민들이 추모할 수 있도록 했는데, 반면 우리는 세월호참사를 계속 감추려고 하는 이 상황을 보면서 우리가 선진국이라고 할 수 있는지 의문이 든다.”며 “우리는 계속 기억하고 계속 진상규명을 위한 노력을 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세월호참사 10주기 안산위원회 발족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발족 선언문을 통해 “우리가 만들어갈 안산의 열 번째 봄은 끝나지 않은 진상규명의 새로운 길을 열고, 모두가 바라는 4.16생명안전공원을 시민과 함께 만들며, 10주기 이후 4.16의 희망과 길을 찾는 새로운 전환점을 찾아갈 것”이라고 활동의 방향을 설명했다. 또 “세월호참사를 함께 아파하며 함께 걸어 온 10년의 사람들을 위로하고 환대할 것, 기억과 약속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은 시민 누구나 참여하여 함께 만들어가는 열 번째 봄을 준비할 것”이라며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세월호참사 10주기 안산위원회는 2024년 세월호참사 10주기를 맞이해 ▲진실마중 304km도보행진 ▲4.16기억전시 ▲10주기 기억식& 안산 기억문화제 ▲전국민주시민합창축전 ▲청소년 추모제 등 사업들을 진행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뉴스99 기자 | 안산청년네트워크, 안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경기내일스퀘어안산 상상대로는 지난 18일 스페이스 오즈에서 2030안산청년들 공론장 <안산청년들 안녕한가요? :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청년들의 안정과 안전을 말하다>를 개최했다. 토론회 사회를 맡은 임윤희 평등평화세상온다 사무국장은 “올해는 안산시기본조례가 만들어진지 5년이 되는 해“라며,”청년정책을 만들고 실현하며 지내온 5년, 앞으로 나아갈 5년에 대한 방향을 나누고자 2023안산청년공론장을 개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공론장은 50여명의 청년들과 함께했다. 1부는 발제와 토론으로 이루어졌다. 김송미 안산청년네트워크 운영위원장의 ‘안산청년정책 5년, 안산청년들의 삶’에 대한 발제를 시작으로 이은애 사단법인 씨즈 이사장이 ‘청년안정망을 만들어온 사례들’을 발제했다. 이어 문지원 경기내일스퀘어안산 상상대로 센터장이 ‘상상대로에서 만난 청년들’을, 차민재 안산YMCA 간사‧안산청년네트워크 운영위원이 ‘안산 별의별 청년이어말하기로 만난 청년들’을 주제로 토론을 나누었다. 2부는 참가한 청년들과 함께하는 ‘어떤 파티’로 진행했다. 먼저, ‘안산청년네트워크’의 김송미 운영위원장은 “안산청년기본조례가 만들어진지 5년, 안산청년네트워크가 지역에서 활동한 지 10년을 앞두고 있다“고 말하며, 청년기본조례가 제정되면서부터 청년공간이 마련되기까지의 과정들을 이야기 했다. 과정에 대해 평가하면서 “안산청년들이 함께 만들어 온 안산의 청년정책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함께 만들어갈 날들은 다시 청년의 삶을 들여다보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며, “청년들이 배제되지 않는 삶을 위해 지속적인 실태조사‧연구‧공론의 장이 필요하고 지원체계 등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청년공간, 청년커뮤니티 지원 등을 통한 공동체 및 환대의 경험을 통해,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알려야한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이은애 사단법인 씨즈 이사장이 서울시 청년기본조례 제정 이후 청년의 삶‧은둔고립 청년의 안녕과 자립이행을 위한 솔루션을 중심으로 청년안전망에 대한 발제를 이어갔다. “교육‧노동‧주거‧경제 등 청년빈곤은 다차원적인 문제”라며, “맞춤형 정책으로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고 말했다. 발제자료에 따르면 코로나 팬더믹을 겪으며 서울시 청년 280만명 중 13만명이 고립 은둔 상태로 드러났다.(2023년 연구결과보고) 이은애 이사장은 “고립은둔 청년의 증가는 사회‧경제적 경험과 자원 축적 기회를 상실시키고, 청년이 성장할 수 없는 사회(새로운 규범과 문화의 생산가능성을 잃은 사회)를 만든다“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주목해야한다“고 말했다. ”청년의 고립, 은둔은 사회적 원인이 크며 미래전망을 포기한 청년의 등장은 한국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한다”고 말하며, “사회적 신뢰회복과 지지기반, 사회적 안정망 필요가 시급하다”고 했다. 사단법인 씨즈의 커뮤니티 기반의 세대연대형 돌봄 생태계 구축을 사례로 이야기하며 ‘두더지땅꿀, 두더-집&두더-학당 등 다양한 청년지원솔루션’을 공유했다. 마지막으로, “청년의 은둔고립은 당사자의 자기혁신과 사회혁신이 병행될 때 해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토론으로 문지원 경기내일스퀘어안산 상상대로 센터장이 청년상담소 상담사례를 중심으로 ‘상상대로에서 만난 청년들의 이야기’에 대해 말했다. 상담사례의 주요특성으로는 우울, 무기력, 불안, 분노, 가정불화가 있었다. 기타로는 관계단절, 진로갈등, 성정체성 및 성문제 등이 있었다. 면담, 문의, 설문, 프로그램을 통해 만나는 청년들의 이야기도 해주었다. 비진학청년, 가족돌봄청년, 육아청년, 배달노동자청년 등 다양한 청년들이 공간에 함께하고 있었다. 청년들은 상상대로에서 지지기반을 얻고 건강하고 안전한 관계를 만들어가고 있었다. 사례를 통해 청년공간의 중요성에 대해 한 목소리를 내었다. 마지막은 차민재 YMCA 간사•안산청년네트워크 운영위원이 ‘안산 별의별 청년 이어말하기’로 만난 청년들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안산 별의별 청년 이어말하기는 ‘여성 청년’, ‘주거독립 청년’, ‘장애인 청년’ 세 가지의 의제로 다양한 청년들의 이야기, 삶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기록하여 향후 정책 및 대안 마련을 위한 대화의 장을 모색하는 프로그램이다. 차민재 간사는 “다양한 청년들과 대화를 통해 여성•1인가구•장애인 청년관련 생각 못했던 부분을 알게 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더 다양하고 더 많은 별의별 청년들을 만나면서 대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발제와 토론을 마치고, 참가자 소감과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김태희 경기도의원과 안산시 청년정책과 이혜숙과장도 함께했다. 1부를 마치고 2부에서는 참가한 청년들과 함께 ‘어떤 파티’를 진행했다.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하여 각자 ‘어떤 청년인지, 안녕한지, 안정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 지’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다. 참가자 중 절반은 안녕하지 못하다고 대답했고, 안녕과 안전을 위해 필요한 것에는 ▲안전한 공간과 사람들 ▲시간과 여유 ▲의식주 ▲건강한 신체와 정신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이로써 2024년의 안녕과 안전한 사회를 바라며 공론장은 막을 내렸다. 이번 공론장은 청년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안산의 청년단체들이 함께하는 ‘안산청년네트워크’와 지속가능한 도시 안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민관협력기구인 ‘안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안산청년들의 다양한 활동과 교류를 지원하고 있는 ‘경기내일스퀘어안산 상상대로’가 함께 개최했다.
뉴스99 기자 | 일본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중단을 위한 안산공동행동(이하 안산공동행동)과 안산시민사회연대는 지난 7일 안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안산시민 먹거리 정책토론회’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일본 방사성오염수 1차 해양투기를 시작으로, 현재 3차 투기까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안산시민사회는 지난 6월부터 기자회견, 시민실천활동, 안산시민촛불, 전국집회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왔고, 지속적인 활동을 위해 20여개의 단체, 종교, 정당 등이 참여한 안산공동행동을 발족했다. 이번 토론회 사회를 맡은 김송미 평등평화세상 온다 대표는 “바다의 도시 안산에서, 안산시민의 생존권과 안전 먹거리를 위한 활동이 필요하다”며 “방사능으로부터의 안전을 위해 안산에서 우리는 무엇을 해볼 수 있을까라는 고민으로부터 시작됐다”는 토론회 취지를 밝혔다. 토론회 좌장은 구희현 안산공동행동 대표가 맡았고, 시민방사능감시센터 최경숙 활동가의 <안산시 먹거리 안전을 위한 제도적 제안> 발제를 시작으로, ‘배현정 안산공동행동 공동운영위원장, 최진호 안산시의원, 김동규 경기도의원, 김남주 안산시민’ 순으로 토론을 이어나갔다. 발제를 맡은 최경숙 활동가는 일본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의 현재 상황을 설명하며, “수산물뿐만 아니라 농산물, 축산물, 가공식품, 농지에 까지 오염수가 영향을 주고 있다”며, “최근 일본 3차 하청노동자가 오염수 정화 설비를 청소하던 중 피폭사고를 당했다”며 심각성을 강조했다. 안산의 먹거리 안전 정책에 관해서는 “정책은 있으나 제대로 적용되고 있는지를 알 수 없다”며, ▲식품 방사능 검사 확대, 정확한 공개, ▲안산시 수산물 소비내역에 맞는 알맞은 검사계획, ▲유치원과 학교를 넘어 어린이집 등 공공급식의 안전성 확보 등을 강조했다. 토론자로 나선 배현정 안산공동행동 운영위원장은 안산시 현황에 대한 우려점으로 “일반시민의 먹거리 안전을 위한 제도 및 정보 접근 취약, 어린이집과 경로당 등 단체급식, 어민보호”를 강조하며,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먹거리정책 제도화 및 실질적 추진, ▲방사능안전 식재료 공급기준 수립 및 검사횟수 확대 ▲시민감시활동 지원 ▲시민홍보 등을 제안했다. 최진호 안산시의원은 최근 대표 발의해 제정된 ‘방사능 오염으로부터 안전한 수산물 관리 조례’를 만들게 된 배경을 설명하며, “조례가 실행되는데 의원으로써의 역할을 잘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동규 경기도의원은 “원산지 단속, 방사능 검사, 피해업종지원, 국내외 공동대응 등의 경기도 차원의 대응을 추진하고 있다”며, “인류의 모든 생명체의 기원은 바다이고, 바다에 오염수를 버리는 행위는 인류가 만든 문제”임을 강조하며, “도민의 삶의 가장 큰 부분 중 하나인 먹거리와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과 예산을 심의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안산에서 결혼과 출산, 육아를 이어오며 살아가고 있는 김남주 시민의 토론이 이어졌다. “최근 정부의 대응에 아이들 또한 절망감과 무력감에 휩싸여있다”며 “적어도 국민들의 불안을 잠재우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방사성 물질 수치를 정밀하게 검사하고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과 일반 시민들이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접촉면을 넓혀 달라”고 말했다. 발제와 토론 후 참석자들은 다양한 의견과 제안을 나눴다. 마지막으로 구희현 안산공동행동 대표는 “오늘 토론회를 통해 제안된 의견들은 이후 안산공동행동에서 실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시민공동행동이라는 시민 영역을 마련한 만큼,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을 나누며 함께 실행해가자”며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안산시민 먹거리 정책 토론회’를 마쳤다.
뉴스99 기자 | 4·16 세월호참사는 10주기를 앞두고 있지만 진상규명의 목소리는 현재진행형이다. 그리고 불과 1년 전 10월 29일 서울 한복판에서 또다시 참사가 발생했고, 이태원참사 피해가족들은 추모할 권리조차 박탈당하는 현실을 겪기도 했다. 국가적 재난참사에 책임을 져야 할 정부와 정치는 권력을 앞세워 책임을 떠넘기는데 급급하고, 재난참사의 고통 한가운데 놓인 피해자들은 기본 권리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경우가 반복되어왔다. 이런 상황에서 4·16재단(이사장 김광준)이 세월호참사를 포함한 다양한 재난피해자의 권리옹호 활동을 지원하고, 재난피해 당사자들이 또 다른 피해 가족들과 연결될 수 있도록 ‘재난피해자권리센터(가칭)’ 건립을 준비하고 있다. 준비과정을 거쳐 내년 1월 개소할 계획이다. 그 과정으로 <재난피해자권리센터(가칭) 설립 준비 토론회>가 25일 오후 2시 열렸다. 4·16재단이 주최·주관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한 이번 토론회는 다양한 재난 피해자들의 권리를 보장하고, 이들을 위한 지원체계 확립을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재난현장에서 피해자와 직접 연대하고, 그들의 권리보장을 위해 다방면으로 활동해 온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김혜진 대표, 4‧16연대 김선우 사무처장,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서채완 변호사가 발제 역할을 맡아 다양한 제언을 했다. 먼저 김헤진 대표는 구의역 사망해재 시민대책위원회, 故김용균 시민대책위원회, 故이재학PD 사망사건 진상조사위원회, 세월호참사 국민대책위원회, 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시민참여위원회 등 다양한 재난참사를 지원하고 연대했던 활동들을 바탕으로 재난피해자권리센터 설립에 대한 고민들을 전했다. 재난참사 피해자들을 만나서 해야 할 일부터 시민들이 함께 애도하고 함께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언론 대응, 진상규명을 위한 활동 방향과 고민 지점 등 의미있는 제언들을 해주었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김선우 사무처장은 세월호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안전사회 건설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4‧16연대(4월16일의약속 국민연대)의 활동을 소개하며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전에는 재난참사가 발생하면 피해자들을 위해 국민성금을 모아주거나 위령탑을 세우는 정도에 머물렀다면, 세월호참사로 인해 대다수의 시민들이 재난참사가 곧 자신의 문제가 될 수 있겠다고 인식하게 되어 피해당사자들과 시민들을 어떻게 연결, 연대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10.29 이태원참사시민대책위 상황실에서 역할을 맡았던 서채완 변호사는 이태원참사 초기부터 유가족을 지원했던 활동을 설명하며 이후 만들어진 재난피해자권리센터가 피해자들을 지원하는 단체 또는 개인에게 적극적인 지원을 해야 할 것이라고 역할을 강조했다. 또 재난참사 초기 대응과 모니터링, 피해자권리 매뉴얼 보완 및 홍보, 피해자권리보장을 위한 연구 및 교육자료 개발 등 직접적인 기능도 중요하다고 제언하기도 했다. 4·16재단은 각 참사 피해자들이 모이고 있는 전국재난참사피해자연대(대구지하철참사유가족협의회,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인현동화재참사유가족협의회, 가습기살균제참사범단체victims, 태안해병대사설캠프참사유가족협의회, 스텔라데이지호대책위원회, 삼풍백화점참사피해가족협의회, 씨랜드참사가족협의회 등)와 함께 재난피해자권리센터 설립 과정을 만들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 취지로 주요 재난참사 현장을 방문하고 피해 가족들과 연대하는 <생명안전버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10월에도 총 3차례에 걸쳐 생명안전버스가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지난 23일 스텔라데이지호 침몰참사 피해자들을 만났고, 오는 29일 1주기를 맞는 10.29이태원참사 그리고 30일 인천 인현동 화재참사 현장을 각각 방문할 예정이다. 더불어 4·16재단은 이후 재난피해자권리센터를 후원하고 활동에 참여하는 지지그룹이 될 ‘곁’을 모집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11월 30일까지 모집하고 있으며 오는 12월 16일 재난피해자권리센터 ‘곁’이 모이는 자리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 내용은 4·16재단 홈페이지(bit.ly/416foundation_gongji)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뉴스99 기자 | 윤석열 정권퇴진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종교계, 학계, 사회원로 등 각계각층에서 시국선언이 이어지고 정권 퇴진을 위한 실천과 행동들이 계속되고 있다.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준)등은 오는 11월 11일 서울에서 ‘퇴진광장을 열자! 11.11 윤석열정권 퇴진총궐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경기도 안산지역에서 25일 오후 7시 안산민중대회가 열려 ‘윤석열정권 퇴진’의 목소리를 높였다. 100여 명의 시민들은 행사 1시간 전인 오후 6시부터 피켓을 들고 10.29이태원참사 추모 캠페인 등을 벌이기도 했다. 안산민중대회는 발언과 색소폰 연주, 노래공연, 결의문낭독 순으로 이어졌다. 이번에 열린 안산민중대회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저녁에 열리는 ‘안산촛불민주광장’이 확대개최된 것으로, 이를 주최하는 안산민중행동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촛불이 일어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촛불문화제를 이어오고 있다. 안산민중대회 무대에 오른 6.15안산본부 고문이자 정치학박사 윤기종 대표는 “현 정부는 전쟁을 멈춰 평화를 만들자고 하는 세력을 공산 전체주의라며 매도하고 있다”며 윤석열정권을 강하게 규탄했다. “윤석열정권이 자유민주주의를 부르짖지만 오히려 언론의 자유는 네 계단 하락했다”며 “민중민주세력 단결해서 윤석열정권을 끌어내리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일본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중단을 위한 안산공동행동 구희현 대표의 발언이 이어졌다. “일본이 방사성 오염수를 마구 뿌리고, 이를 방조하는 것은 결국 우리의 먹거리 주권을 빼앗기는 것”이라며, “방사능 테러범인 일본과 그에 동조하는 윤석열정권 모두가 공범”이라고 말했다. 또, “바다에 농축된 방사능은 바다생명과 인간에게 치명적”이라며, “기시다와 일본정부는 3차 방류 멈춰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안전을 보호해야할 한국정부는 일본산 수산물을 전면 수입금지 해야 한다”며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 오는 10월 29일은 10.29이태원참사가 일어난 지 1년이 되는 해이다. 세월호참사 이전과 이후는 달라야한다고 목소리를 외쳐왔지만, 10.29이태원참사 때도 우리는 ‘국가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을 외칠 수밖에 없었다. 고잔동 시민이자 세월호참사로 이웃을 잃은 김미숙씨는 “세월호 참사로 우리의 곁을 떠난 이들 모두는 아들이고, 딸이고, 손주고, 이웃이고, 친구고, 선후배였다”며, “우리의 일상 속에서 여전히 함께 머물며 우리가 어떤 이들의 곁에 서 있어야 하는지, 어떤 말과 행동을 해야 하는지, 어떤 마음을 품어야하는지 수시로 알려주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10.29이태원참사를 겪으며 “우리는 또 믿기지 않는 거대한 슬픔 속에서 넋을 잃은 듯 살아야했다”며, “어떻게 길을 가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희생당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이어 “우리가 함께 하는 이 자리가, 우리의 외침이, 우리의 행동이 결국은 변화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10월29일 오후5시,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리는 1주기 시민추모대회 참가하자”고 말했다. 안산에는 여러 투쟁사업장들이 있다. 그중에서 22년째 투쟁을 이어오고 있는 시그네틱스 분회 남옥연 총무부장이 발언에 나섰다. “윤정권이 들어서고 하루하루가 너무나도 길고 고통스러운 나날”이라며, “시그네틱스분회가 22년간 싸우는 중에 거쳐 온 그 어떤 정권보다도 무도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영풍그룹 계열사 시그네틱스는 반도체 조립회사로 거평그룹의 문어발식 경영으로 부도가 난 회사를 영풍이 인수하였다.”며 이후 “4번의 해고, 4번의 복직판결을 받고도 끝까지 영풍그룹은 조합원을 단 한명도 회사에 들여놓지 않았다”며 “이에 1차 때 해고당해 복직하지 못한 조합원들이 복직을 요구하며 지금까지 싸워오고 있다”고 말했다. 남 총무부장은 “지켜보는 눈”을 강조하며, “당장 눈에 보이지 않고, 드러나지 않지만 지켜보는 작은 눈들의 힘으로 우리가 꿈꾸는 노동해방의 날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산민중행동 운영위원들이 “노동 파괴! 평화 파괴! 민주 파괴! 민생 파괴! 환경 파괴! 이대로는 살 수 없다. 윤석열정권 퇴진행동에 함께 나서자”며 결의문을 낭독했다. 11월 안산촛불민주광장은 11월29일(수) 저녁 7시, 중앙동 월드코아 앞 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뉴스99 기자 | 「청년기본법」 제5조 제1항에서는 ‘청년의 기본권은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존중돼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과연 모든 청년의 기본권은 동등하게 보장되고 있을까. 뉴스 속에서 확인할 수 있는 장애인 이동권 투쟁을 보며 장애를 가진 청년들의 삶은, 기본권은 과연 어떨까 생각해본다. 우리 사회는 철저히 비장애 중심이다. 보건복지부의 2020년 장애인실태조사에 따르면 ‘대학 이상’의 학력을 가진 장애인의 비율은 14.4%에 불과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2020년 장애인 경제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만 15세 이상 등록 장애인의 경제활동참가율은 37%로 전체 인구의 경제활동참가율에 비해 26%p 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진학을 하고 고용이 되도 학교와 직장 내에서 차별과 소외문제 등 동등한 구성원으로 살아가기가 역시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의 연구자료(2021)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등록 장애인구는 2,644,700명으로 전체 인구의 5.1%를 차지하고 있다. 그 중 20세~29세 인구가 97,342명(3.7%), 30세~39세 인구가 116,907명(4.4%)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214,249명의 장애인 청년들이 있으며 이는 20세~39세(13,379,358명) 전체 인구 중 1.6%의 비중이다. 수치상으로만 보면 대한민국 20~30대 100명 중 1~2명은 장애를 가진 청년들이라는 것이다. 결코 적은 수가 아니며 이들 역시 대한민국 국민이자 청년이다. 하지만 이들이 과연 정책의 주체이자 주요한 대상이 되어왔는지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 오히려 소외되었다고 하는 것이 맞는 표현이 아닐까? -기자말 안산 지역에서 10년째 청년들의 고통을 대변하고 청년 정책을 제안해 온 안산청년네트워크에서 청년 당사자를 만나 내밀한 대화를 나누고 대안을 찾는 과정, <별의별 청년 이어말하기>의 마지막 시간 ‘장애인 청년’ 이어말하기가 24일 오후 7시 안산단원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열려 현장을 찾았다. <별의별 청년 이어말하기> 프로그램을 진행한 ‘평등평화세상 온다’ 임윤희 사무국장은 “장애를 가진 청년이 살아가기 어려운 현실 속에서 찾고자 하는 권리,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어떤 것들이 실질적으로 필요한 지 이어말하기를 통해 대안을 찾아보고, 이후 맞춤 정책과 제도를 제안하고자 한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그룹 인터뷰에는 안산에서 살고 있는 장애인 청년 4명이 참여해 이야기 나눴다. 첫 순서로 본인을 소개하며 하루 일과와 바라는 꿈이 있는지 서로 나눴다. 와동에 살고 있는 A씨(20대 초반)는 발달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평소 야학에 참여하거나 장애인권 활동 캠페인에 참여한다고 전했다. 별일 없는 저녁시간에는 아는 사람들과 통화하거나 TV, 유튜브를 보기도 한다고 일상을 설명했다. 이어 A씨는 목사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한다. 또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이 긴장되지만 자격증을 따서 사람들에게 무언가 알려주는 강사로 일해보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부곡동에 살고 있는 B씨(30대 초반)는 뇌병변 장애 1급이라고 본인을 소개했다. B씨는 아침에 일어나면 식사 대신 두유를 마시고, TV를 보다가 출근할 준비를 한다고 한다. ‘권리중심 일자리’라는 제도를 통해 오후 1시까지 출근해서 6시까지 일한다. 꿈은 따로 없고 몸 건강하고, 일자리를 가진 현재가 만족스럽다고 말하기도 했다. 사동에 살고 있는 C씨(30대 후반)는 뇌병변 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C씨의 일상은 장애인 야학에 가거나, 장애인 기관에 와서 일하고 장애인들의 불편함을 극복하기 위한 활동들을 한다고 한다. 또 보석십자수 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사람들에게 본인이 좋아하는 십자수를 알려주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안산에서 거주한지 30년 됐다는 D씨(30대 후반)는 지체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D씨의 하루 일과는 병원에 가서 물리치료를 받고 출근해서 일하고 퇴근한 후 운동을 1시간 정도 한다. 그 이후에는 방송통신대학 강의를 듣고 시간이 남으면 인터넷 검색도 하고 신문도 본다고 일상을 소개했다. D씨는 여러 가지 꿈이 있다고 전했다. 전문직종으로 재택근무를 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고, 대학원에 가서 공부도 더 하고 싶고, 세계여행도 가고 싶다고 말했다. 방송통신대학에서 미디어영상학을 전공하고 있는데 컴퓨터나 미디어 부분 일을 해보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음 이야기 주제로 우리 사회에서 장애인 청년으로 살아가며 불편하거나 위험하고 어려운 점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장애인 청년들이 공통으로 우선 언급한 점은 ‘이동’에 대한 문제였다. 대부분 휠체어를 이용하는데 계단이나 턱이 있는 경우 이동을 전혀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나마 시설을 통해 도움을 받기도 하지만 건물에서 엘리베이터에 문제가 생기거나 주차해 놓은 차들 때문에 설명하기도 힘든 불편을 겪고 있었다. 또 공유 자전거나 공유 킥보드를 무질서하게 주차하는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이 현상은 비장애 시민들의 보행도 불편하게 한다는 평가가 많은데 장애인의 경우 아예 이동 자체를 막아버리는 경우가 다반사라는 것이다. 장애인 이동권 투쟁에서 확인할 수 있었듯이 대중교통 이용도 장애인 청년들에게는 남의 이야기였다. 너무 많은 비장애인들이 이용해 지하철역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기도 어렵고, 엘리베이터가 고장 나거나 수리 중이면 아예 지하철을 이용할 수 조차 없는 것이다. 이어서 제기된 어려움은 일자리 문제였다. 노동시장 진입의 벽도 높고 사회의 부정적인 시선으로 인해 장애인들이 직장을 그만두는 비율도 높다고 한다. 한 참가자는 “불편함은 겪어내면 되지만 ‘불가능’한 것은 다른 문제다. 노동시장에서 장애인은 배제되고 있고, 장애인이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는 직장을 갖는 것이란 거의 불가능한 현실이다.”라고 말해 공감을 사기도 했다. 이어말하기 자리에 모인 장애인 청년들은 모두 ‘권리중심 일자리’를 통해 노동을 하고 있었다. 생소한 개념인 권리중심 일자리는 중증장애인의 권리에 중심을 둔 맞춤형 공공일자리로 장애계의 오랜 노력 끝에 2020년 서울시에서 최초로 도입된 정책이다. 한 참가자는 “이 정책은 유엔장애인권리협약(UN CRPD)에 명시된 권리를 알리고 권리가 이행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안산시에서도 경기도 차원으로 권리중심 일자리를 시행하고 있어 △장애인 권익옹호 △문화예술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 등의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하지만 서울시가 최근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공공일자리’를 보수언론 등의 지적을 이유로 사실상 무력화해 논란이 되고 있다. 게다가 이어말하기 참가자들의 설명에 따르면 권리중심 일자리 또한 지속적으로 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10개월씩만 채용하고, 그 인원도 적어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안산청년네트워크의 <별의별 청년 이어말하기>는 장애인 청년의 이야기를 마지막으로 마무리됐다. 안산청년네트워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다양한 청년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이후에는 더 많은 안산 청년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 공론장을 열고자 한다.”며 계획을 밝혔다. 안산청년네트워크는 오는 11월 18일(토) 오후 2시 스페이스오즈 공간에서 <안산 청년들, 안녕한가요?>라는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안산에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청년들이 모여 안산시 청년정책 5년을 돌아보기도 하고, 서로 응원할 수 있는 파티도 준비되어 있다고 한다.
뉴스99 기자 | ‘4인 가구’가 표준이라는 기준은 옛말이 될 정도로 ‘1인 가구’는 이제 가장 많은 가구 형태가 됐다. 행정안전부의 조사(2021)에 따르면 전체 가구 가운데 약 40%가 1인 가구라고 한다. 1인 가구를 연령별로 분석해 보면 청년세대로 불리는 20대, 30대 1인 가구가 전체 32.2%를 차지하고 있다. 안산시(2021)도 총 293,259세대 중 32.8%에 달하는 세대가 1인 가구이며 이는 29.2%인 경기도 1인 가구 비율보다 높은 수치다. 안산시 20대, 30대 1인 가구 또한 전체의 32.2%의 비중으로 매우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이런 사회적 변화에 따라 청년 정책하면 일자리 문제에만 치중했던 경향에 비해 최근 정부를 비롯해 주요 자치단체들이 앞 다투어 청년층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연구와 정책들을 제시하며 주거복지를 얘기하고 있는 현실이다. 하지만 정책의 주체이자 대상이 되어야 할 청년들의 고단한 삶이 정말 달라질 수 있는 정책과 사회의 노력이 추진되고 있는 것인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 기자말 안산 지역에서 10년 째 청년들의 고통을 대변하고 청년 정책을 제안해 온 안산청년네트워크에서 청년 당사자를 만나 내밀한 대화를 나누고 대안을 찾는 과정으로 <별의별 청년 이어말하기>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 현장을 찾았다. 지난 9월 26일 그 첫 번째 시간 ‘여성 청년’의 이어말하기에 이어 10월 10일 저녁 7시 안산 스페이스오즈에서 ‘주거독립 청년’의 이어말하기가 진행됐다. <별의별 청년 이어말하기> 프로그램을 진행한 ‘평등평화세상 온다’ 임윤희 사무국장은 “안산시도 청년 1인 가구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지만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정책 발굴은 여전히 미진한 상황”이라며, “다양한 1인 가구 청년들을 직접 만나 그들이 겪었던 어려움이나 참여했던 정책 등 전반적인 이야기를 듣고 이를 활용한 1인 가구 맞춤 주거 정책을 제안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룹 인터뷰에는 안산에서 주거 독립을 통해 1인 가구로 살고 있거나 최근까지 살았던 청년 5명이 참여했다. 첫 순서로 본인의 1인 가구로서의 주거 독립 경험을 서로 나누었다. 중앙동 오피스텔에 거주하고 있다고 소개한 A씨(20대 중반 여성)는 안산에서 1인 가구로 산지는 한 달쯤 지났다고 한다, 대학시절 4년 정도 다른 지역에서 자취를 했었고, 현재 독립을 원해 오피스텔에서 살고 있다는 것이다. 월세는 부모의 도움을 받고 있는 상황이며, 학생일 때는 정책에 대해 잘 몰랐는데 최근에는 알아보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최근 안산에 있는 본가에서 살고 있다는 직장인 B씨(30대 초반 여성)은 얼마 전까지 서울에서 5년 정도 1인 가구로 살았다고 소개했다. 5년 동안 총 세 곳의 집에서 살았는데 다가구주택의 반지하나 옥탑방이었다고 한다. 대출 부담을 느끼기 싫어 최대한 저렴한 곳을 찾은 결과였다. 청년 1인 가구로 살며 경험했던 정책은 서울시에서 ‘안심장비’를 지원한 것이었는데 이중잠금장치, 호루라기, 안심벨 등을 지급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돈을 아끼기 위해 선택했던 집에 햇빛이 잘 들지 않아 일조량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씁쓸하게 말하기도 했다. 본가는 수원인데 현재 안산대학교 근처에 살고 있다는 대학생 C씨(20대 초반 여성)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매입임대주택을 활용한 청년사회주택에 거주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통학시간과 교통비도 절감하고, 집에서 독립해 자신의 온전한 삶을 살아보고 싶은 목표가 생겨 생활비 대출을 통해 집을 계약했다고 한다. 쿠팡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스스로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하지만 독립생활의 만족도는 높다고 한다. 1인 가구 2년 차라고 밝힌 직장인 D씨(20대 후반 여성)는 경제적·정서적 독립을 위해 수원에 위치한 친구 집에서 살게 된 것이 처음 독립이었다고 한다. 그 이후 안산 사동에 있는 청년사회주택으로 이사해 살고 있는데 오래된 다가구주택을 리모델링해 기존 집을 4~5평 남짓 원룸으로 ‘쪼개기’해 놓은 구조라 좁고, 고장수리 요청에 대한 해결에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며 힘든 점을 말하기도 했다. 이어 1인 가구로 독립해 살며 좋았던 점과 힘들고 불편했던 점에 대해 이어 말하는 시간을 가졌다. A씨는 독립해 온전히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점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독립한 후 엄마랑 싸우지 않게 되어 오히려 사이가 좋아졌다고 말해 참가자들의 공감을 얻기도 했다. 한편 대학생 시절 살던 집에 도둑이 들었던 경험이 있어 모두가 놀라기도 했다. 그 이전에도 문을 두드리거나 도어락 비밀번호 누르는 소리가 들리는 경우가 빈번해 두려움을 안고 살았었다고 한다. CCTV가 있어도 제 기능을 못하거나 관리인이 있어도 나서서 도와주지 않은 안전하지 못한 현실을 겪은 것이다. B씨 또한 자유로운 삶을 누렸던 것이 좋았다고 했다. 하지만 주변 친구들을 보면 1인 가구로서 외롭고 혼자 사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있었다고 한다. B씨도 어느 날 집에 혼자 잠을 자고 있는데 누군가 비밀번호가 잠긴 문을 열고 들어온 적이 있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집주인이 마스터키로 문을 열고 들어온 것이다. 보일러 고장을 이유로 댔지만 당사자는 분명 위험에 노출된 것이고, 아무리 집주인이라도 마스터키로 세입자 집에 함부로 들어가는 것에 대해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제기했다. C씨는 독립을 통해 새 출발 하는 계기가 되어 좋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모든 것이 처음이다 보니 무엇을 어떻게 해나가야 할지 힘들기도 해 주변 선배들을 통해 정보를 주로 얻었다고 소개했다. 또한 안전문제에 대해서도 고민을 가지고 있었다. D씨는 혼자 살며 한 인간으로서 내 삶을 산다는 느낌을 받아서 좋다고 설명했다. 생활 패턴을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고 한편으로는 청소, 빨래, 옷 관리 등을 스스로 하며 생활의 경험과 지혜를 얻었다고 한다. 반면 심하게 아픈 적이 있는데 이때 가장 힘들었다고 전했다. 1인 가구 1년 차라고 소개한 E씨(30대 중반 남성)는 전세 형태로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독립하면서 침대, 식물 등 하고 싶은 대로 내가 집을 구성할 수 있어서 좋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정책이나 인식변화 등 청년 1인 가구를 위해 필요한 것에 대해 이야기 나눴는데 A씨는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며 관리비를 받는 만큼 CCTV, 건물관리 및 보수 등이 잘 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B씨는 정책 시행에 있어 지원받을 다양한 이유가 있는데 부모 소득을 따지는 등 단순화시켜 추진되다보니 청년 문제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다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청년 및 신혼부부를 지원한다는 이유로 대출의 문턱을 낮추고 있는데 이것이 과연 좋은 제도인가 의문을 제기했다. 은행에서 대출받지 않아도 집을 살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하는데 대출을 권유해 오히려 주택 가격을 높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반문했다. C씨는 처음 독립하는 청년에 대한 다양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제안했고, D씨는 청년주택은 왜 좁고 방음도 안 되는 이런 조건일까, 청년을 지원한다면서 청년이기에 이럴 수밖에 없는 것일까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E씨는 스스로 혼자 사는 것에 대한 자각을 하고 건강도 마음도 스스로를 잘 챙기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 1인 가구에서 혼자 감당하기 힘든 식재료 공동구매 등의 의견을 내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서로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앞서 나눈 청년 1인 가구의 어려운 점들을 극복하기 위해 여전히 사회의 안정망과 다양한 정책이 필요함을 서로 공감했다. 한 참가자는 "1인 가구가 많아지고 있는데 독립해 살아가는 청년 개개인에게 모든 책임이 전가되고 있는 것 아닐까? 우리 사회가 위험으로부터의 안전 보장, 공동체로서의 안정 등을 집에서 벗어났으니 니가 책임져야지 하며 떠넘기는 것 아닌가 의문이 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별의별 청년 이어말하기는 오는 10월 24일 마지막 시간으로 '장애인 청년'이 모여 이야기 나눈다고 한다. 별의별 청년 이어말하기가 청년의 다양한 현실과 어려운 점을 거론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대안을 찾기 위한 목소리도 낼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뉴스99 기자 | 4·16재단(이하 ‘재단’)은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을 맞아 도움이 필요한 안산시 거주 어르신과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송편과 약과, 식혜 등의 명절 음식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세월호참사 피해가족으로 구성된 4·16가족나눔봉사단과 4·16재단은 추석을 맞아 송편과 약과, 식혜 등의 명절 음식과 함께 어르신과 청소년들의 기호에 맞춘 간식 꾸러미 150세트를 준비했다. 또한, 고잔동 행정복지센터, 안산시의회, 고잔1동 통장협의회와 협력하여 안산시의 경로당과 청소년 쉼터 등 10개 단체와 지역 독거가정 70가구를 방문하여 음식을 나누며 이웃 사회와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4·16가족나눔봉사단은 2014년 세월호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의 부모님들이 참사 이후 이웃 사회로부터 받은 도움과 손길을 봉사활동으로 보답한다는 취지로 활동하고 있는 봉사단체로, 매년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한 음식과 생활용품 지원, 연탄 봉사, 김장 봉사, 환경 정화 활동 등을 이어가고 있다. 4·16가족나눔봉사단 박정화 단장(단원고 2학년 9반 조은정 학생 어머니)은 “매년 명절과 연말을 맞이해 이웃 어르신들을 찾아뵈었던 사업을 확장하여, 이번 추석에는 어르신들과 더불어 우리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이와 청소년들도 함께 지원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깊었다”며, “앞으로도 4·16가족나눔봉사단 활동을 통해 다양한 이웃 사회를 살피며 함께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4·16재단은 세월호참사 이후 안전사회에 대한 염원을 담아 세월호참사 피해가족과 시민 등의 참여로 2018년 5월 발족한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아이들이 마음껏 꿈꾸는, 일상이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세월호참사 추모사업, 안전사회를 위한 지원사업, 피해자 지원사업, 청소년·청년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뉴스99 기자 | 4·16재단(이사장 김광준)은 내년 세월호참사 10주기를 앞두고 참사의 가치와 의미를 전할 문화예술 공모를 내달 5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공모는 세월호참사 관련 예술작품 발굴을 통해 전국 규모의 추모 분위기를 조성할 목적으로 시작되었다. 공모 분야는 ▲문학(작품집 발간, 문학행사) ▲시각예술(회화, 조각, 공예, 서예, 사진, 영상) ▲공연예술(음악, 무용, 연극, 전통예술) ▲복합예술(여러 장르 혼합)로, 세월호참사 추모에 관심 있는 창작인 혹은 문화예술단체라면 모두 참여할 수 있다. 4·16재단 김광준 이사장은 “공모 선정작은 세월호참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마련하는 매개체로 활용될 것”이라며, “작품들은 2024년 1월부터 8월까지 시민들에게 공개되니 향후 공연 및 전시 관람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공모의 총 지원액은 1억 원으로, 선정자에게 최대 각 1천만 원을 지급하여 다수의 예술인 혹은 단체를 발굴 및 지원할 예정이다. 이외에 공모 관련 자세한 내용은 4·16재단 홈페이지 및 사업담당자(070-4257-6679)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한편 4·16재단은 세월호참사 이후 안전사회에 대한 염원을 담아 세월호참사 피해가족과 시민 등의 참여로 2018년 5월 발족한 비영리 재단법인으로‘아이들이 마음껏 꿈꾸는, 일상이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세월호참사 추모사업, 안전사회를 위한 지원사업, 피해자 지원사업, 청소년·청년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뉴스99 기자 | ‘청년’은 변화를 이룰 가능성을 지닌 시기, 또는 집단이라는 점에서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청년’은 빈번하게 ‘미래’나 ‘희망’ 같은 낱말과 함께 쓰이곤 했다. 하지만 불행히도 한국 사회에서 청년이 주목받게 된 것은 꽤 부정적인 이슈 때문이었다. 그것도 한참 전에 시작됐다. 1997년 외환위기 직후 청년실업이 사회문제가 되면서부터, ‘88만원 세대’ 담론을 넘어 현재까지 대한민국의 청년은 최고의 학력과 스펙을 가져도 비정규직 노동자로 대표되는 저임금과 고용불안정의 덫에서 헤어 나오기 힘들다. 게다가 ‘K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주식이든, 코인이든 뛰어들기도 했다. 정치권에서 이런저런 대책들이 발표되고, 마치 유행어처럼 모두가 ‘청년’을 말했지만 청년들의 삶은 여전히 고통 속에 있다. 현재의 청년은 단지 취업과 돈 문제를 넘어 여성과 남성을 가르고 대립시키는 혐오정치, 결혼과 출산이라는 틀에 박힌 생애주기, 높은 우울증과 자살률까지 얼마나 더 고달픈 현실과 마주해야 할까? 안산 지역에서 10년 째 청년들의 고통을 대변하고 정치와 기득권에 청년에게 필요한 정책을 제안해 온 안산청년네트워크에서 청년 당사자를 만나 내밀한 대화를 나누고 대안을 찾는 과정을 열었다. 안산청년네트워크가 주최한 <별의별 청년 이어말하기>는 ‘여성 청년’, ‘주거독립 청년’, ‘장애인 청년’ 세 가지 의제로 청년 당사자들이 직접 한 자리에 모여 그룹 인터뷰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안산청년네트워크 관계자는 “다양한 청년들의 이야기, 삶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기록해 이후 정책 및 대안 마련을 시도해보고자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별의별 청년 이어말하기>의 첫 번째 시간은 9월 26일 오후 7시 안산 스페이스오즈에서 진행된 ‘여성 청년’들의 이야기였다. 안산청년네트워크 소속 청년 활동가들과 여성 청년들이 모여 대화를 이어갔다. <별의별 청년 이어말하기> 프로그램을 진행한 ‘평등평화세상 온다’ 임윤희 사무국장은 “OECD국가 중 한국은 성별 임금격차 가장 큰 나라이며 20대보다 30대가 되면 그 격차가 더욱 벌어진다. 게다가 여성 청년 노동자들이 취업에서부터 진급, 경력단절 등 직장 내에서 받는 크고 작은 차별이 존재한다.”며 또 “사회적 불안이 큰 요즘 다양한 이유로 생활하는데 있어 불편하고 불안해야 하는데 여성이자 청년으로써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듣고 향후 안산시 청년정책에 정책을 제안해보고자 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룹 인터뷰에는 안산에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2030 여성 청년 5명이 참여했다. 첫 순서로 본인의 요즘 하루 일과와 청년 정책에 대한 경험을 서로 나누었다. 직장에 다니다 잠깐 쉬고 있다는 A씨는 “요즘 쉬고 있는데도 오랫동안 출근했던 버릇으로 언제나 아침 6시면 기상한다. 주로 하루 일과는 도서관에서 보낸다.”며 “9년 정도 일만 했었기에 이어서 바로 취업하고 싶지는 않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건 싫어서 도서관에서 자격증 준비를 하고 있다. 예전에는 취직을 안 하면 뒤처지는 것 같고 조급했는데 오히려 이제는 그런 마음이 없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학생이라는 B씨는 ”아침 8시 반에 일어나서 식사하고 책을 좀 읽다가 학교에 가서 수업을 듣는다. 집에 와서는 운동도 하고 저녁에 따로 2시간 이상 공부도 한다. 대학 3학년이다 보니 취업준비로 공부도 해야 되고 바쁘게 살고 있다.“고 하루 일과를 소개했다.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다고 소개한 C씨는 ”일이 있을 때와 없을 때 일과가 다른데 일이 있는 날은 직장이 멀어서(천안) 아침 6시에 기상해 출근한다. 지하철을 이용해 출퇴근 시간이 왕복 5시간 정도가 걸리는데 주로 자거나 책을 읽거나 지하철에서 할 수 있는 걸 한다. 일이 없는 경우에는 방학 중인 학생들과 같이 불규칙한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며 설명했다. 청소년 관련 일을 한다는 직장인 D씨는 “새벽 5시 반에 일어나서 배드민턴을 치고, 8시 반 출근해서 저녁 6시 퇴근한다. 저녁에도 배드민턴을 칠 때도 있고, 친구들과 술을 마시기도 한다. 배드민턴을 1년 반 정도 레슨도 받고 가능하면 운동을 한다.”고 전했다. 직장에 다니고 있다는 E씨는 “아침은 가장 정신없는 시간인데 씻고 다시 눕곤 한다. 엄마의 잔소리에 일어나서 9시 반까지 출근하고 저녁 6시 칼퇴근을 하고 싶지만 보통 7시 넘어 퇴근한다. 저녁에는 스피닝 운동을 하고, 집까지 걸어가는데 건강을 챙겨야 되는 사정이 있어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하루를 설명했다. 이어 청년정책에 대한 경험을 나누었는데 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지원, 경기도 청년기본소득, 경기도 청년복지포인트, 반값등록금 지원, 서울시청념임차보증금 지원, 근로장려금, 국가장학금, 청년희망적금, 청년우대형주택청약종합저축, 안산시 청년공간 상상대로 등 다양한 정책에 대해 이야기했다. 청년기본소득 정책 초기 지역화폐로 준 것이 불편했던 경험, 청년기본소득 지급 연령대가 확대됐으면 좋겠다는 바람, 청년복지포인트 정책 자격요건이 까다로워 아쉬운 점 다양한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이어서 오늘 그룹인터뷰의 핵심 주제인 여성 청년으로 살면서 힘들었던 것들을 나누는 시간이 진행됐다. A씨는 남성 비율이 높은 제조업 회사에 다녔었는데 6년정도 다니는 동안 여성이 차장급 이상으로 진급하는 경우를 보지 못했다고 한다. 다른 직장(통신회사)에서도 15년 이상 근무한 여성 상사가 대리 직급에 멈춰있는 등 여성의 진급에 차별을 두는 현실을 경험했다고 한다. 본인도 경력직으로 옮긴 회사에서 본인보다 늦게 들어온 남성이 점차 연봉에서 차이가 나고 진급도 먼저 했다고 하는데 임원회의에서 “이번 해는 여직원 진급은 없다.” 이런 말을 들어보기도 했다고 한다. B씨는 연애와 데이트 스킨십에 있어 남성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문제, 취업에 대한 걱정 등 고민이 많다고 전했다. 또 남성들이 보통 자기 생각을 쉽게 표출하는 것에 비해 여성들은 상대적으로 생각을 드러내는 것에 자유롭지 못한 부당한 시선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C씨는 이전 병원에서 원무수납 업무를 했는데 여성에게는 한없이 무례하다가 남성 직원이 와서 얘기하면 고분고분 돈을 내더라는 경험을 공유하기도 했다. 또 독립을 하고 싶은데 여러 안전문제로 독립이 무섭다고 했다. 금액을 맞추다 보면 안전에 취약한 현실을 마주한다는 것이다. 위험한 밤길, 공동화장실, 몰카 등 여성으로서 내가 겪을 수 있는 일, 내가 겪지 않으리라는 법 없는 그런 일들이 너무나 많다는 것이다. 최근에도 취업 면접 시 여성에게 “애인 있냐.” 같은 무례한 질문이 있었다는 경험도 밝혀 참가자 모두가 분노하기도 했다. D씨는 가부장시대에 살아가다 보니 아직도 여성의 역할이 정해져 있고, 우리 가족 안에서도 집안일은 당연히 엄마의 몫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 본인은 화장을 잘 안하는데 자꾸 화장 이야기를 한다거나 직장에서, 청소년들 보는 앞에서도 성차별 언어나 성적 역할을 강조하는 말들을 한다고 전했다. E씨는 다행인건지 성차별적인 경험을 거의 겪지 않은 편이라고 했다. 대학에서도 여자 휴게실, 생리공결제 등도 주어진 권리들을 잘 누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물론 주변을 둘러보면 차별당하는 경우를 보긴 했다고 전했다. 참가자들은 서로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앞서 나눈 여성 성차별 문제들은 정책적 접근도 중요하지만 우리 사회의 인식과 문화적 개선이 우선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나눴다. 한 참가자는 “여성 입장에서 분명 차별은 존재하지만 온전히 누구의 잘못이라고 단정 짓고 극명하게 나누자는 것이 아니라 대화와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부당함을 바꾸고자 하는 취지로 ‘페미니즘’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사회여야 하는데 말도 꺼낼 수 없게 만드는 거부 반응, 이런 분위기를 조장하는 미디어도 문제다.”라고 생각을 나누기도 했다. <별의별 청년 이어말하기>는 오는 10월 10일 두 번째 시간으로 ‘주거독립 청년’이 모여 그룹 인터뷰를 진행하고, 10월 24일 세 번째 시간으로 ‘장애인 청년’이 모여 이야기 나누는 것으로 마무리 한다고 한다. 청년의 다양한 현실과 어려운 점을 당사자들이 모여 대화를 통해 생각을 나누고 나아가 대안을 찾는 활동까지 이어질 수 있는 <별의별 청년 이어말하기>의 이후 행보 또한 기대해본다.
뉴스99 기자 | 안산시 청년공간 경기내일스퀘어안산 상상대로(이하 상상대로)는 지난 9월 16일(토) 중앙동 공영주차장에서 ‘제3회 안산시 청년의 날 축제 오브스트릿’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청년의 날은 매년 9월 세 번째 토요일로, 청년발전 및 청년지원을 도모하고, 청년 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하여 지정한 법정기념일이다. 청년의 날을 기념해 상상대로가 주관한 청년의 날 축제는 안산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알리고, 참여한 청년 주도형 축제로 진행됐다. 안산도시공사, 중앙동 행정복지센터, 필룸 사회적협동조합, 푸른나무사회적협동조합, 안산중앙상인연합회, 안산YMCA 인명구조클럽, 서울예술대학교, 안산대학교, 한국호텔관광실용전문학교, 샷다댄스아카데미, 타운오디오, 고래미디어가 협력으로, 안산희망재단, (주)디에스클린 친한용기, 클룹, (사)경기청년봉사단, 한국노총 안산지역지부, (사)안산노총노동자복지연구회, 안산상공회의소, ㈜구일관광, 안산서부새마을금고, 율촌화환(주), 아토즈베베, (주)열정, 중앙동 주민자치회가 후원으로 함께 마음을 모았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기념식 ▲임한별 초대 공연 ▲스트릿댄스 배틀대회 ▲서울예대·버스킹 공연 ▲청년정책·상담·홍보 부스 ▲청년몰 플리마켓 ▲Y2K(레트로) 베스트드레서상 ▲문방구 레트로 게임 ▲경품 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안산시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했다. 버려지는 종이 리플릿을 줄이기 위해 행사 안내 QR코드를 삽입한 입장 팔찌를 사용했고, 행사장 내에서 발생한 쓰레기도 종이 가구(페이퍼팝)를 활용해 처리하는 등 환경친화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청년정책·상담·홍보 부스에서는 안산시청년활동협의체, 안산청년네트워크, 경기청년봉사단, 안산중앙상인연합회 등 청년단체를 비롯한 총 22개 단체가 참여했다. 준비한 설문지나 키트들이 마감 시간 보다 더 일찍 소진되는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졌다. 축제에서 청년들을 격려한 이민근 안산시장은 “청년들이 주체가 되어 행사를 기획·운영해 청년들을 포함한 여러 세대가 다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되었다” 며 “우리 청년들에게 꿈과 열정에 과감하게 투자하여 ‘청년 도시 안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축제를 총괄 운영한 문지원 상상대로 센터장은 “청년들의 축제가 젊음의 거리 중앙동 공영주차장에서 진행되어 더 의미 있고, 감회가 새롭다” 며 “함께한 많은 협력·후원 단위들의 지원으로 축제를 안전하게 준비하고 마칠 수 있었다. 청년들을 응원해줘서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상상대로는 축제 참여자와 운영 단위의 만족도 조사를 토대로 평가를 진행하고, 내년에 더 나은 청년의 날 축제를 준비할 계획이다.
뉴스99 기자 | 평화인권 청년 사회적협동조합 ‘봄’이 주관한 ‘2023 평화교육 진행자되기 입문과정’ 프로그램이 4주간의 과정을 마쳤다. 이 프로그램은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의 공익활동단체 지원사업으로 추진됐다. 8월 17일부터 4주간 매주 목요일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안전한 배움 공동체를 형성하고, 서로 배움을 통해 평화를 교육하는, 또 평화 교육 진행자의 역할과 역량을 탐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 사회적협동조합 ‘봄’은 ‘피스모모’와 협조해 김영철 강사(피스모모 두어스랩 실장)를 초빙했다. ‘피스모모’는 “평화는 모두의 것”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평화와 교육, 평화와 일상을 연결하는 활동을 하고 있는 플랫폼이다. 4주간 10~15명 정도의 시민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피스모모가 설계하고 준비한 ‘P.E.A.C.E. 페다고지’에 기반한 평화교육을 직접 경험했다. 평화교육의 주요 개념과 내용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체득해나갔고 실천적으로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모색했다. ‘2023 평화교육 진행자되기 입문과정’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 시민은 “총 4번의 프로그램이 매우 낯설기도 했지만 다양한 참여형 교육으로 다른 교육과 차별화되어 있고, 온몸으로 배울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사회적협동조합 ‘봄’ 관계자는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1회성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평화에 대한 서로 배워가는 과정과 실천적 공부를 통해 이후에는 평화교육을 기획하고 진행하고자 하는 과정까지 이어나가길 기대한다.”며 사업의 취지를 전하기도 했다. ‘2023 평화교육 진행자되기 입문과정’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추진한 사회적협동조합 ‘봄’은 평화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인권의 눈으로 실천하고자 하는 청년액션그룹으로 청소년, 청년, 성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평화교육, 인권교육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고 있다.
뉴스99 기자 | 선감학원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의 섬인 선감도에 위치했던 소년 수용소로 1942년 5월 일제강점기 시대에 개원하여 1982년 10월 폐원할 때까지 40여 년 동안 소위 ‘부랑아’라는 이름으로 4,600명이 넘는 아동들을 구금하고 강제노역으로 노동력을 착취하고 구타와 폭언, 성폭력 등을 자행하며 인권을 짓밟은 가슴 아픈 역사를 간직한 곳이다. 폐원된지 40년이 지나서야 지난 2022년 10월,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이하 진화위)’가 선감학원 운영과정에서 총체적 아동인권침해가 발생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진화위는 “선감학원 수용자 전원은 아동 인권침해 사건의 피해자”라며 무분별한 단속을 주도했던 법무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등 정부 부처와 경찰, 선감학원을 운영했던 경기도에 피해자와 유족에게 공식 사과하고 피해자의 회복을 위한 특별법 제정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이후 경기도만이 도지사가 직접 나서 피해자에 사과하고 경기도 차원으로 피해자들에게 처음으로 위로금을 지급하는 등 본격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애초 사건 당시 공권력의 중심이었던 중앙정부는 아직 지원은커녕 사과조차 하지 않고 있는 현실이다. 이런 과정에서 선감학원 사건의 피해 당사자가 개인의 삶을 공개적으로 밝히며 당시 인권유린의 역사를 고발하고 나섰다. 지난 8월 15일 김창선 씨가 선감학원에서의 수용생활을 담은 책, <휴면다큐 6년 6개월 수용체험, ‘선감학원 원생’>을 출간해 소개하고자 한다. 저자 김 씨는 부모님을 여의고 인천에서 살던 당시 7살의 나이에 거리부랑아 단속으로 선감학원으로 수용되어 1968년 3월 14일부터 1974년 9월까지 살았다고 한다. 수용 생활 중 모범생으로 발탁되어 부천에 있는 다른 시설을 통해 중ㆍ고등학교를 다닐 수 있었고, 졸업 후 퇴소할 수 있었다고 한다. “6년 6개월이라는 세월을 판사의 판결을 받고 복역했다면, 50년이 지난 지금에야 무죄 상태가 된 것이다. 그곳에서 받은 상처는 여전히 아물지 않았다. 그 동안 자식에게도 선감학원 이야기를 하지 못했다.” 저자는 서문에서부터 본인이 겪었던 고통의 역사를 담담하게 하지만 여전히 계속되는 아픔을 감내하며 하나하나 내놓기 시작한다. 어떻게 한 어린 아이가 거리의 고아로 살아가다 선감학원에 수용되고, 생사를 넘나드는 과정을 헤쳐 나갔는지 파란만장했던 이야기들을 기억해내며 삶의 질문들을 풀어나간다. “양배추 5통이면 전 원생이 먹을 수 있는 국과 김치가 만들어졌다. 한참 성장기에 접어든 나에게 허기진 채 잠을 자야 하는 것은 숨이 멎는 고통이었다. (중략) 배가 고파 견디지 못한 아이들은 흰 쌀밥 한 그릇을 위해 바다를 헤엄치는 목숨 건 탈출을 감행했다. 어린 아이가 건너기에는 갯고랑의 물살은 너무 세고 위험했다. 목숨을 담보로 한 탈출이었다.” 국가에 의한 인권탄압의 현장이었던 선감학원에서의 생존과 탈출을 위해 몸소 겪었던 사실들을 하나하나 곱씹는다. 그리고 그 고통의 회고를 통해 ‘증인’으로서 관계 기관들을 고발하고 있다. “이제 대부분의 원생은 노년이 되었다. 사람들은 유년 시절에 형성된 인격을 바탕으로 한 평생을 살아간다. 원생들은 가장 중요할 때 섬에 갇혀 고초를 겪었다. (중략) 시설에서 퇴소 후 내가 사회로부터 받은 상처는 말로 다 할 수가 없다. 주변 사람들은 나를 가리켜 어딘가 모르게 그늘이 있다고 말했다.” 저자의 말대로 선감학원 출신 원생들이 사회로 나와 살아가며 얼마나 많은 일들을 더 겪어냈을까. 역사도, 그 누구도 수십 년간 이들에게 관심을 주지 않았다. 실제 저자는 주변 원생들이 사회에 나와 매우 불행한 사건들로 삶을 결말짓는 사례가 많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따뜻한 가정과 사회로부터 보호 받아 마땅한 어린 나이에 감옥과 같은 곳에서 누구도 경험하지 못할 일들을 겪을 수밖에 없었던 과거를 회상하며 저자는 “선감학원을 운영했던 대한민국을 고발한다.”며 책을 마무리한다. 진화위가 발표한 내용대로 당시 선감학원 수용아동에 대한 인권침해에 대한 책임이 국가에 있기에 당시 피해자들은 물론 시민들도 나서 정부의 책임 있는 대처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이 책을 통해 감춰져 있던 선감학원 아동인권침해의 역사에 대해 조금이라도 더 알려지게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