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99 | 1961년 5월 16일, 박정희 당시 육군 소장은 국군무력을 동원하여 정권을 탈취하여 대한민국 역사에 잊을 수 없는 군사독재파쇼정치시대를 만들었다. 이를 우리는 ‘쿠데타’라고 부른다. 대한민국 군인은 정부와 국회의 명령과 동의없이 자의적으로 무력을 행사할 수 없다. 외세 침략에 의한 즉각대응 같은 특수한 상황을 제외한 군사무력은 엄격하게 정치에 의해 통제받는 것인 민주주의의 원칙이다. 어떠한 변명으로도 군사무력을 동원하여 국외가 아닌 국내에서 정치세력을 소탕하고 본인들이 정권을 장악한 것은 쿠데타 외에 다른 것이 될 수 없다. 역사는 크게 두가지 기준으로 기록된다. 하나는 ‘승자의 역사’이다. 이긴 자들에 의해 정통성이 부여되고 그것이 ‘정사(正史)’의 지위를 얻는다. 두 번째는 ‘패자의 역사’이다. 패자들은 흔히 ‘피지배계급’과 일치되는 경우가 많다. 패자에 의한 역사는 전면에 드러나진 않지만, 보이지 않는 진실을 알려준다. 우리나라의 역사는 ‘승자의 역사’로 상대적으로 왜곡되어 있고, ‘패자의 역사’는 감춰진 진실을 보여줬다. ‘3.1만세항쟁’, ‘4.19항쟁’, ‘5.18항쟁’, ‘6월항쟁’, ‘촛불항쟁’ 수많은 항쟁들은 제대로 언론에 다뤄
식물 앞에서 초라해지는 나.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수두룩하다. 제대로 돌보지 않아서 멀리 떠나보낸 아이들이 많은지라 죄짓는 일이라 생각해 적당한 거리를 두고 있었다. 삶은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고 했던가. 99℃와 1℃ 앞에 포도나무 매화나무가 자리를 잡고 다양한 꽃이 담긴 화분들과 식구가 되기 시작하면서 식물 키우기에 젬병인 내가 청소년들과 함께 돌보기 시작했다. 그렇게 몇 년이 지나자 집에서도 몇 개의 화분을 돌보게 되었다. 심지어 화분을 선물 받기도 한다. 얼마 전 재스민 화분을 선물 받았는데 잎사귀를 만져도 향기가(무지함은 착각을 부른다) 나지 않아 심드렁했었다. “뭐야 재스민인데 왜 향기가 안 나는 거야?” 식물에 대해 아는 것이 없는 난 툴툴대며 2~3일에 한 번씩 꾸준히 물만 줬다. 그렇게 한 달을 보냈더니 드디어 단아하고 예쁜 꽃이 피었다. 꽃이 피니 향기도 났다. 물을 주고 몇 마디 건넸을 뿐인데 꽃이 핀 것이다. 청소년들도 꽃과 같다. 생김새가 꽃을 닮았다기보다 꽃을 피우기까지 과정이 꽃을 닮았다. 어린이를 지나 어른이 되기 전 중간 과정에 놓인 청소년은 감정의 파도가 심하게 치고 여러 사람, 상황과 충돌하게 된다. 그래서 이해할
뉴스99 기자 | 5월1일은 세계노동자의 날이다. 이주노동자노동조합은 6년 만에 바로 노동절 당일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왜냐하면 일요일이기 때문이다. 노동자이지만 노동자로서의 권리를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는 이주노동자들은 다른 한국인 노동자들처럼 ‘노동자의 날’이라고 당당하게 쉬거나, 노조행사에 참여할 수가 없다. 그래서 올해 일요일인 노동자의 날에 맞게 여는 이주노동자의 집회는 그 의미가 남다르다.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노동자의 날 행사에서 가장 규모가 크게 열리는 집회에 이주노동자들도 합류하여 노동자의 권리를 외치는 큰 물결에 합류 할 수 있었으니 더욱 그렇다. 1993년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할 목적으로 도입된 외국인산업연수제도가 이주노동자가 한국에서 본격적으로 일을 하게 된 시작이었다. 이후 실질적으로는 한국인 노동자와 동일노동을 하고도 절반에도 못 미치는 임금을 착취당하고, 인종차별과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인해 견딜 수 없어진 이주노동자들은 2002년 명동성당에서 노숙농성을 이어갔다. 동시에 안산역에서 300여명의 이주노동자들이 산업연수제철폐 집회를 필두로 마석, 구로, 성남, 인천, 시화, 반월, 화성, 포천, 서울 등지에서 지역투쟁
뉴스99 기자 | 평등평화세상 온다 김송미 대표 - 4.27판문점선언 4주년 민족자주평화대회 발언 발췌 4.27판문점선언 4년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남겼을까? 2018년 4월 27일, 그날은 정말 잊을 수 없는 날이었다. 위 사진은 2018년 4월27일 거리에서 남북정상이 만나는 모습을 보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이다. 그날 우리는 시민들에게 남북정상이 만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텔레비전을 들고 거리로 나갔다. 청소하시던 청소부님부터 학교 끝나고 가던 학생들까지 다양한 분들이 가던길을 멈추어서 남북정상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특히 한 청소년이 ‘와~나 김정은 위원장 목소리 처음들어봐. 대박’이라고 라고 말하던 목소리가 지금도 생생하다. 진짜 그날은 평양이 멀다고 하면 안되는, 우리가 한민족이라는 게 마구 느껴지는 그런 날이었다. 우리도 남북정상을 따라 냉면을 시켜 먹었던 기억이 난다. 사실 나와 같은 세대에게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은 굉장히 먼 역사처럼 느껴졌다. 그 시절 청소년기를 보냈기도 해서 별로 기억이 없기도 하고, 이명박근혜 시대를 겪어오면서 남북이 만난다는건 과거의 일이라고만 생각해왔기 때문이다. 금강산 다녀오고 개성 다녀왔다는 선배님
뉴스99 기자 |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년 3개월여만에 해제되었다. 아직 마스크 착용 및 몇몇 지침들은 남아있지만, 사적모임, 집회 행사 금지 등의 ‘사회적 모임과 집합’에 대한 조치들은 2년여만에 해제된 것이다. 안산시는 지난 2020년 4월8일자로 안산시 관내 모든 집회를 전면 금지조치하는 고시를 발표하고, 2년 10일만에 4월 18일 자로 집회금지 고시 해제를 발표하였다.(제2022-72호) 그동안 안산시는 총 228,633명이 확진되었다.(4.18 00:00 기준) 70만 시민 중 32%, 약 인구 1/3이 코로나19에 확진된 셈이다. 코로나19 대응과정을 지금 전체적으로 평가하긴 어렵지만, 전국적으로 취해진 여러 방역조치를 동일하게 적용한 것 외에, 유독 집회만 안산시가 전국 지자체 중에서 거의 유일무이하게 2년이 넘는 시간동안 전면 금지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이러한 조치가 과연 방역에 도움이 되었는지, 아니면 헌법이 보장한 시민의 기본권을 과도하게 침해한 것인지 이후 분명하게 따져봐야 한다. 기본권은 말 그대로 기본권이다. 인간이 한 국가의 국민으로 살아가기 위한, 민주주의 국가라면 누구나 보장받아야 할 보편적인
뉴스99 기자 | “이 화분 보면 생각나는 거 없니?” “어 어 어 뭐더라. 저 노란 꽃 화분” “너희들 4월 16일이 무슨 날인지 아니?” 분식집 앞을 지나다가 귀에 꽂힌 숫자 4.16 이 들리자 나도 모르게 걸음을 멈추고 쫑긋해진다. 분식집 사장님이 어린이 손님에게 며칠 전에 받은 노란 화분을 보여주며 망설임 없이 툭 세월호참사 이야기를 꺼내셨다. 그날은 슬픈 날이었고 8년이 지났지만, 우리가 알고 있어야 한다는 짧은 이야기였다. 떡볶이를 사러 온 어린이들에게 꽃으로 말을 건네는 분식집 사장님을 보며 며칠 전 99℃ 청소년들과 노란 화분 나누기를 했던 일이 떠올랐다. 노란 화분 나눔 하는 날. 비가 내리고 쌀쌀했지만 노란 화분을 건네는 마음과 받는 마음은 정다웠다. 슬픔도 함께 나누면 견딜만하다고 했다. 기억했으면 하는 마음, 잠시 잊었다가 기억을 꺼내려니 미안한 마음에 잠시 복잡한 표정을 짓는 어른들. 청소년이 건넨 노란 화분이 살짝 닫혀있던 어른들의 마음을 열었다. 평소에 마을 기록을 위해 사진을 찍었으면 한다고 말씀드려도 한사코 거부했던 분식집 사장님도 노란 화분을 받아들고 활짝 웃으며 청소년들에게 “예쁘게 찍어줘” 하신다. 가게마다 화분을 건네고
뉴스99 뉴스99 기자 | 언론다운 언론을 위하여 언론은 언론다워야 한다. 사람이 사는 모든 곳에서 민주주의의 꽃을 피우기 위해 모든 억압과 지배를 거부하고 자주권을 지키기 위해 멸시와 소외로부터 사람의 존엄을 드높이기 위해 매의 눈으로 감시하고 용맹하게 투쟁하여야 한다. 이를 위해 <뉴스99>를 창간한다. 오늘날 거대 언론은 표현의 자유라는 허울 속에서 자본의 노예가 되었고 권력의 시녀가 되었고 기득권 세력의 점유물이 되었다. 언론이 눈을 감고 있는 사이에 부정부패는 독버섯처럼 번져갔고 청산하지 못한 역사가 되살아나 정의를 옥죄고 진보를 억압하며 그들은 다시 사회를 점령해 나갔다. 마침내 노동이 죽고 인권이 죽고 평화가 죽고 시민의 말이 죽고 우리에게 되돌아온 것은 촛불항쟁으로 쫓겨났던 자들이고 그들이 저질렀던 적폐의 고리이고 그들만을 위한 뿌리 깊은 제도이고 교묘하게 은폐된 시민들의 자학이다. 언론의 탈을 쓴 자들이 가짜뉴스를 생산하여 유통하고 분단을 등에 지고 붉은 딱지를 붙여대고 노동에 귀족의 가면을 씌워 자본을 살찌우고 권력의 애완견이 되어 꼬리를 흔들고 있다. 이제 더 이상 우리의 사회를 그들에게 맡겨 둘 수 없어 우리가 나섰다. 99%
뉴스99 뉴스99 기자 | 우크라이나에 평화를! 지난 2월 24일,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특별 군사작전’을 선포하였다. 어떠한 이름과 명분을 부여한다고 해도, 전쟁을 정당화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는 연일 쏟아지는 독재자 푸틴의 미친 행동이라는 식의 단순하고 감정적인 기사들에 가려진 이번 전쟁의 본질에 대해서 제대로 알 필요가 있다. 이번 전쟁의 숨겨진 주역은 미국과 나토(NATO / 북대서양 조약기구)이다. 나토는 북대서양을 사이에 둔 나라들의 동맹인데, 현재 30개국이 가입되어 있으며, 휘하에 487만 명의 군대가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이자 가장 오래된 다국적군이다. 1949년 냉전이 격화되는 가운데, 미국의 주도하에 반소련 봉쇄전략에 의해 창설되었는데, 냉전이 끝난 후 해체되기는커녕 오히려 확대되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 등 구소련 국가들을 부추겨서 항구에 나토의 함정들을 주둔시키고, 다국적 연합훈련을 실시하였다. 2021년 6월, 미국을 비롯한 나토와 우크라이나의 연례적인 다국적 연합해상훈련인 ’시 브리즈 2021‘ 훈련이 역대 최대 규모로 흑해에서 진행되었고, 훈련 과정에서 영국과 러시아 측의 군사적 긴장이 조성되었으며, 이는
뉴스99 기자 | - 전국금속노동조합 경기지부 시그네틱스 분회 남옥연 조합원 이런저런 일상과 이동수단이 녹록치 않은 이유로 엄두를 낼 수 없어 그동안 가보지 못했던 그 곳. 처음 큰맘 다져먹고 차편까지 빌려가며 떠나는 날, 산불 때는 그렇게 기다려도 오지 않던 비가 진눈깨비가 되어 내렸다. 그동안 따뜻했던 기온은 뚝 떨어져 차안에서 조차 오들오들 떨리는 어둑한 이른 아침에 성주로 떠났다. 고속도로에 진입하고서 진눈깨비는 함박눈으로 바뀌고, 한창 달리던 고속도로 한 가운데에서 앞차가 흩뿌린 물먹은 눈 뭉텅이가 앞 차창을 덮치는 순간, 저승에 먼저 도착하는 줄 알았다. 여느 곳과 다를 바 없는 평범한 시골 농촌의 풍경. 참외 모종이라도 심은 건지 푸른빛이 내비치는 비닐하우스들과, 농한기의 논밭들과, 소담한 시골집들을 지나 커다란 비닐하우스 앞에 도착했다. 마을회관 앞마당에 비닐하우스를 치고 사용하는 투쟁본부는 밀폐식이 아니라, 지붕만 있는 형국이어서 한데 바람이 그대로 들이쳐 바깥이나 진배없었다. 다행히 커다란 화목난로가 우리 때문에 주말을 반납한 현장활동가 선생님 두 분과 함께 맞아주었다. 활동가 선생님들에게서 사드배치의 연혁을 듣고, 최근 국내 정세와 우크라
뉴스99 황정욱 기자 | <안산민중행동 성명서> 민주주의사회 법의 원칙을 훼손하는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논의 당장 중단하라! 20대 대선 결과가 나오고 현 정부와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 간에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 정말 가지가지 한다. 아예 교과서를 개정하라. 대한민국은 법치주의국가가 아니라고. 누구든 권력을 손에 넣으면 언제든 사면권을 발동해서 죄지은 사람도 풀어주고, 없는 죄도 만들어서 잡아 가둘 수 있는 나라라고. 어릴 때부터 사람들은 죄를 지으면 벌 받는다고 가르치고 배워왔는데, 그것은 다 틀린 말이라고 선언하라. 대한민국 정치는 코미디보다 질이 떨어지는가? 풍자와 해학의 맛이라도 있는 코미디는 사람들에게 웃음이라도 주지, 정치는 실망과 분노만 안겨줄 뿐이다. 어린애들도 남들 것을 빼앗거나 남을 다치게 하는 짓이 못된 짓이란 걸 알고 있는데, 지금의 청와대와 대통령 당선인 진영은 선악과 옳고 그름조차 구분하지 못한단 말인가. 법과 원칙을 선거운동 시절 그렇게 입에 달고 살던 윤석열 당선인의 법과 원칙은 고무줄인가. 반성과 성찰은 진심에서 우러나야 한다. 용서와 화해도 진심이 보여야 가능한 일이다. 나라의 국정을 책임지
뉴스99 뉴스99 기자 | [온다성명] 차별과 혐오를 넘어, 성평등한 내일을 열자! 3월 8일, 오늘은 여성의 인권과 성평등을 위한 행동에 전세계가 연대하는 '세계 여성의 날' 입니다. 세계 여성의 날은 1908년 뉴욕 섬유공장 여성노동자 1만 5천명이 노동환경 개선, 임금인상, 여성 투표권을 요구하며 벌인 가두시위를 기념해 제정되어 올해로 114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차별에 맞서 인간다운 삶을 이루기 위한 여성들의 투쟁이 100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오늘, 한국 사회는 여전히 OECD 최악의 성별 임금격차(35.9%)와 여성 대상 범죄(여성피해자 남성의 8배) 등, 여성에 대한 구조적 불평등이 심각한 수준입니다. 더욱이, 대선을 앞두고 기득권 정당에서는 남녀 성대결을 조장하고 성차별을 부추기는 혐오의 정치가 역사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고 있습니다. 평등평화세상 온다는 차별과 혐오에 지지 않고 살아가는 이 땅의 여성들에게 존경과 응원을 보내며, 차별에 맞서 성평등 사회를 만들기 위한 행동을 지지하고 연대합니다. 2022년 3월 8일 평등평화세상 온다
뉴스99 뉴스99 기자 | 20대 대선 본 투표일이 하루 남았다. 이미 지난해부터 지난하게 흘러온 대선은 결국 1번과 2번 후보 중 누가 대통령이 되든 우리 사회에 극심한 후과를 남길 것이라 예측된다. 그러하기에 대선 결과가 나오지 않아도 반드시 이후에 풀어야 할 과제를 몇가지 짚어본다. 첫 번째는 결선투표제 없는 국민통합과 다당제에 기반한 다양한 정치세력의 성장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선거가 민심을 반영한 것이고, 대통령이 국민의 지지를 기반으로 당선되고자 한다면 누구나 사회시간에 배우는 과반수의 지지는 필수불가결하다. 현재의 단일투표제에서는 이번 대선과 같이 결과적으로 명분의 정당성도, 과정의 민주성도 보이지 않는 진영간의 이합집산만 되풀이 될 뿐이다. 두 번째는 기호(번호)제도이다. 우리국민의 99%가 이제는 한글을 읽을 줄 안다. 기호제도는 오랫동안 우리 사회 관권선거와 부정선거를 오히려 가능케 하고, 국민들을 문맹으로 취급한 저열한 제도이다. 더군다나 국회의석에 의해 앞번호를 배치하고, 나머지는 정당명과 이름에 따라 기호를 부여받아 안그래도 불리한 군소후보들은 이중으로 불리한 선거운동을 하게 된다. 1번과 2번만 찍는 반세기 낡은 투표 행태를 벗어나
뉴스99 뉴스99 기자 | 지난 2018년 지방자치선거를 통해 구성된 제8대 안산시의회의 현재 정당 구성을 보면 총 21명 중 더불어민주당 14명, 국민의힘 6명, 무소속 1명이다. 선거 당시 상황은 더불어민주당 14명, 국민의힘 7명이었으나 정종길 의원이 국악단 성희롱 사건으로 인해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되어 무소속 상태이고, 이기환 의원이 국민의힘 소속으로 당선됐으나 더불어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최근 군소정당이 안산시의회에 입성한 경우는 2006년 당선된 민주노동당 소속의 홍연아 전 시의원, 2010년 비례대표로 당선된 국민참여당 소속의 함영미 전 시의원이 마지막이다. 이후에도 진보정당을 표방하는 군소정당이 지속적으로 지방의회 진입에 도전하고 있지만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 국회도 별반 다르지 않다고 볼 수 있지만 특히 지방자치선거에서 또한 거대 양당이라고 하는 특정 정당들이 의회를 양분하고 있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 지방자치제도가 30년이 지났지만 의원을 선출하는 과정에 여전히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민주화의 흐름에서 1991년 지방선거가 부활한 지 30년이 지나고 있지만, 지방정부와 의회가 ‘아래로부터의 민주주의’를 진짜 구현하고
뉴스99 뉴스99 기자 | [온다성명] 우크라이나에 평화를! 제국주의 패권싸움 반대한다. 지금의 우크라이나 사태는 199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국은 독일 통일에 대한 소련의 동의를 얻어 내는 과정에서 "나토(NATO)를 동유럽으로 확장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1999년, 2004년 동유럽 국가들이 나토에 가입하면서 긴장감이 생겨났고, 미국이 러시아 인접국가인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추진하면서 이 갈등이 시작되었다. ‘러시아vs우크라이나’로 언론에서 비추어지고 있지만, 사실 이번 사태의 본질은 ‘미국(NATO)vs러시아’에 있다. 오늘문재인대통령이 미국의 러시아 경제제재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평화를 가로막고 전쟁을 부추기는 결정이다. 지금당장 제재 동참을 철회해야 한다. 위험은 아주 작은 것에서도 촉발된다. 강대국 간의 싸움에 가장 큰 희생을 치루는 건 평범한 대중들이다. 전쟁 낳는 제국주의 패권경쟁 반대한다. 우리가 가야할 유일한 길은 평화뿐이다 - 평등평화세상 온다 -
뉴스99 황정욱 기자 | "늦어도 괜찮아요. 안전하게 와주세요." CJ대한통운 택배노동자 파업을 지지합니다. 2020년부터 지금까지 22명의 택배노동자가 과로사로 사망했다. 계속되는 죽음을 막기 위해 작년 6월, 노동자-사용자-정부가 함께 <택배노동자 과로사 방지 사회적 합의>를 도출했다. 주 60시간 과로 금지, 분류작업 전담인력 투입, 택배비 인상을 통한 노동자 처우 개선이 주요 내용이다. 그런데, 택배업계 중 오직 CJ대한통운만 사회적 합의를 어기고 있다. CJ대한통운은 계약서에 '당일배송', '주6일근무' 를 끼워넣는 등, 택배노동자들에게 과로를 강요하고 있다. 또, 택배노동자 환경개선에 써야 할 택배비 인상분을 회사 이익으로 가져가고 있다. CJ대한통운은 노동자를 죽음으로 모는 과로 강요를 멈추고 <택배노동자 과로사 방지 사회적 합의>를 당장 이행해야 한다. CJ대한통운 택배노동자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파업을 지지하고 연대한다. - 평등평화세상 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