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99 기자 | 우리나라 대통령 임기는 잘 알다시피 5년(1,825일)이다. 우리 국민들은 100이라는 숫자에 익숙하다. 박순애 전 교육부장관이 5세부터 학교에 다니겠다고 한 공약이 5세부터 100점짜리 시험들을 보는 것에 익숙해지라는 것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100이라는 숫자는 여러 가지로 점수와 동일시된다. 백점만점. 취임 100일의 윤석열 정부는 100점 만점에 몇 점일까? 국민들에게 점수를 주라고 하면 지금의 지지율인 25점 정도가 나올까? 학교 시험에서 보통 학생들이 25점을 맞았다면 ‘낙제’ 취급을 받았을 것이다. 딱 그 정도 점수다. 100일의 집권 동안 명확히 추진한 정책은 부자 감세, 대기업 규제 철폐, 검찰권력 강화는 명확했다. 그와 더불어 측근인사와 여전히 구성하지 못한 내각, 말에 말을 보태 문제를 일으키는 대통령과 그 측근들, 재난시기에도 공감능력 제로임을 보여준 여당 정치인들의 모습으로 25점 성적표를 받았다. 새 대통령이 취임한 100일의 시간이 퇴임만 기다리고 있는 임기 말 100일처럼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총체적으로 누적되어 있는 위기와 불안감, 경기침체와 나아지지 않는 국민들의 삶을 반영한 정책은 보이
뉴스99 | 백이현 금속노조 현대위아 안산지회 사무장이 '2022. 7월 안산촛불민주광장'에서 '민주노총 안산지부 통일선봉대' 대표로 발언한 내용입니다. 지난 7월 23일, 민주노총 안산지부 통일선봉대는 15명의 동지들이 미군기지와 기지촌이 있는 동두천과 서울 용산에서 열린 조국통일촉진대회를 다녀왔습니다. 저는 분단된 조국에서 통일선봉대 투쟁은 일제 강점기 항일유격대와 같은 위상과 역할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분단의 원흉인 미국을 반대하고, 이 땅에서 사대매국 세력들을 청산하는 투쟁은 전민족의 힘을 다 모아서 해나가야할 투쟁이지만, 통일선봉대는 그 맨 앞장에서 투쟁해온 우리 민족의 선봉대였다고 생각합니다. 원래는 일주일씩 보름씩 합숙을 하면서 전국 방방곡곡을 휘몰아치면서 투쟁을 했던 것이 통일선봉대이지만, 그러한 활동을 좀 더 폭넓은 대중들과 함께 하고자 지역에서도 통일선봉대를 시작하였고, 안산지부 통일선봉대는 올해로 3년차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올해 통일선봉대는 그 어느 때보다도 엄중한 정세 속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올해 초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일어나고, 벌써 6개월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일상이 파괴되고, 내 형제 내 가족이 죽어나가는
뉴스99 | 6월 말 안산 지역에 평화의소녀상, 선감학원, 4.16기억교실, 고려인 동포마을 등 역사와 인권에 대한 해설을 해주시는 역사인권기행 해설사 선생님들과 서울에 있는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에 견학을 다녀왔습니다. 그 곳에서 ‘놈놈놈’이라는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수요 집회를 가로막기 위해 수요시비를 거는 놈'들의 영상을 보고 충격을 금치 못했습니다. 정의와 평화를 외치는 자리가 역사를 부정하는 세력에 의해 혐오와 거짓의 언어로 가득 차 있는 광경이라니.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라곤 믿기 어려웠습니다. 1991년, 故 김학순 할머니께서 일본군‘위안부’ 피해사실을 최초로 증언하셨고, 그 용기에 힘입어 다른 피해자분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었습니다. 1992년 1월부터는 매주 수요일, 그 자리에서 수요집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30년이 넘는 시간동안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을 위해, 그리고 전쟁범죄가 사라지고 평화가 꽃피워지는 사회를 위해 애쓴 그 자리에 혐오 세력, 역사를 부정하는 세력이 나타난 것입니다. 그들은 명백한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고, 자신들의 거짓을 진실인양 호도하고, 피해자들을 조롱하고 있었습니다. 광복 77주년을 맞이하였지만, 아직도
뉴스99 | 우리나라 경제가 불안에 휩싸여 가고 있다. 우리나라 경제 상황은 고물가, 고금리, 고부채라는 3 高 시대를 직면하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물가와 1년 사이에 수차례나 올라가는 기준금리, 부동산담보대출에 의한 가계별 부채 비중의 증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기업 부채 증가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고물가의 발생은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과 비용 인상 인플레이션 두 가지 측면에서 발생한다. 코로나19 상황에서 경기 하강을 막기 위해 돈을 풀어 수요를 확장 시켜 물가상승을 가져온 수요 견인 측면이 하나이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완제품 생산에 필요한 부품 조달이 어렵고 원유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 곡물 운송 장애로 인한 비용 인상 측면이다. 고물가 시기에는 가장 피해를 보는 계층은 임금 노동자들이며 이중 비정규직 노동자, 노인 및 청년 실업자들에게는 그 피해가 더 크게 미친다. 특히 경제위기와 함께 오는 애그플레이션(agflation)으로 인한 식료품 가격의 폭등은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사회적 복지 대책을 세워야 한다. 최근 고금리가 발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2008년 금융위기 이
뉴스99 | 금사빠 아빠들 덕분에 99℃ 간판이 올려지고 불이 켜졌다. 간판 색깔은 노란색. 99℃ 공간 안에 있는 노란색 벽화와 색깔이 같아서 더 안성맞춤이다. 아빠들은 한여름에 사다리를 타고 간판을 올리느라 땀을 뻘뻘 흘렸다. 99℃ 공간 곳곳에 아빠들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있을까? 나무 책상, 수납장, 조명, 데코 등 아빠들이 만들어낸 것이, 한두 개가 아니다. 지금은 코로나로 멈췄지만 해마다 청소년들과 산타 활동을 하고 주말에 배드민턴을 치기도 했다. 아빠들은 모여서 일하거나 운동할 때 끝없이 이야기하며 웃는다. 분위기가 유쾌하고 즐거워서 함께하는 청년들도 좋아한다. 나의 어린 시절에도 좋은 어른이 있었다. 자전거 타는 방법을 배우고 싶었는데 일하느라 지친 아빠에게 부탁하기 어려웠다. 집에 있던 짐 자전거를 낑낑대며 들고나와 어정쩡하게 타는 모습을 본 옆집 짱구 아저씨가 다가왔다. “부일아 자전거 타려고 해? 아직 혼자 타기 힘들겠다. 아저씨가 가르쳐 줄까?.” 자전거를 잡아주며 정말 친절하게 가르쳐 주셨다. 아저씨는 내가 혼자 탈 수 있겠다고 판단해서 뒷자리를 잡고 있던 손을 살며시 놓았다. 아저씨만 믿고 브레이크를 잡지 않고 있다가 “아아악”
뉴스99 |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 동아리연합회(이하 동연)에서 6월 24일부터 27일까지 3박 4일간 진행하는 농촌봉사활동(이하 농활)에 참여하였다. 이번 농활은 사전 신청한 100명이 10개 조로 나뉘어 대부도 일원 농가의 농촌 일손을 돕는 활동으로 이루어졌다. 우리 조는 화성시 송산면 일대에 배치되어 농활을 진행하였다. 농활을 진행하면서 느낀 감상은 이렇다. '벌레' 농촌에서의 경험이 없던 조원들은 밤이 되면 빛을 찾아 돌진하는 벌레 떼를 무서워하여 살충제를 옆에 끼고 지냈었다. 농촌 지역에서 지내는 일은 벌레와의 공존을 의미하여, 어느 정도는 체념하고 지내거나, 생체 리듬을 해의 시간과 완전히 일치시켜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특히 화장실이 마을회관 밖에 있었기에 세면 및 볼일은 웬만하면 낮에 해결해야 했다). '쓰레기 문제' 학교나, 농협에서나, 농가에서나 먹거리 지원을 넉넉하게 받을 수 있었다. 다만 그 지원의 양이나 질이 우리가 소화할 수 있는 정도를 넘었기에 음식물 쓰레기가 제법 발생하였다. 지원이 모자라는 것은 모자라는 대로 문제가 될 수 있지만 넘치는 것은 넘치는 대로 문제가 된다. 아울러 우리가 생활했던 지역이 쓰레기 처리 대책이 미흡
뉴스99 | 99% 시민을 위한 『뉴스 99』에 글을 연재합니다. 길이 안보이고 답답할 땐 잠시 서서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고 긴 호흡으로 마음을 다잡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살맛 나는 공동체를 원하는 마음으로, 굽이굽이 우리들의 삶 속에 진실과 정의가 강물처럼 흐를 수 있기를 바라는 심정으로 마르지 않는 샘물 같은 집단의 지혜를 나누고 싶습니다. ‘與民同樂(여민동락) 진정한 즐거움이란 여럿이 함께 즐거워 하는 것이다.’(맹자-孟子) 삶이 함께 즐거워지기를 기대합니다. 낮은 자세로 살라 江海所以能爲白谷王者(강해소이능위백곡왕자) 以其善下之(이기선하지) 고대 중국 춘추시대 초나라에 살았던 사상가인 노자(老子)의 글인 『도덕경(道德經)』 66장에 나오는 첫 구절입니다. 다소 생소할 수 있는 한자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뜻을 풀어보면 “강과 바다가 능히 모든 하천의 으뜸이 될 수 있는 것은 가장 낮은 곳에 처해 있기 때문이다” 모든 자연현상이 그렇듯이 바다가 자신을 낮추는 목적이 으뜸이 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기의 소임(所任)을 다하기 위한 것이라 설명이 더 마음에 와닿습니다. 노자는 또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고 했습니다. ‘상선약수(上善若水)’ 물이 최고의 선
뉴스99 | 필자는 급한 돈을 마련하기 위해 패스트패션 브랜드 ‘자라’에서 단기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다. 자라는 주로 세일 기간을 앞두고 이런 단기 알바생들을 뽑는데, 가벼운 마음으로 돈을 벌러 갔다창고에서 끝없이 나오는 옷들을 보고 경악했다. 오늘은 그 수많은 옷들을 생산하는 패스트패션 이야기를 해보려고한다. 인간의 소비는 환경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 중에서 우리와 매일같이 같이 있으면서, 주변에서 무섭도록 쉽게 환경에 위해를 가할 수 있는 것이 바로 ‘패션’이다. 우리는 극단적인 날씨 변화로 계절마다 새 옷을 사고, 빠르게 바뀌는 유행 속 뒤쳐지지 않게 옷을 구매해야하며, 때로는 길거리를 지나다 저렴한 가격 맛에 사서 몇 번 입고 버리곤한다. 카페에서 일회용 빨대나 일회용 컵을 쓰는데는 죄책감을 느끼지만, 우리가 항상 입고 기분에 따라 소비하는 패션이 얼마나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는지는 생각하지 않는다. 과거에는 새로운 유행이 퍼지는데 꽤나 오랜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발달로 우리는 전 세계적인 유행을 함께 하기도하고, 그만큼 유행은 빠르게 왔다가 빠르게 사라진다. 몇 주전까지 유행했던 유행어가 내일이면 한물간 시시한 농담이 되
뉴스99 | [온다성명] 인간답게 살기 위한 노동자들의 정당한 투쟁을 지지하고 연대한다. 각계각층의 노동자들이 투쟁을 하고 있다. 세달 째 투쟁 중인 연세대학교 청소노동자들의 요구는 ‘시급 400원 인상, 샤워실 마련'이다. 집단 단식농성을 하고 있는 파리바게트 노동자들의 요구는 ‘점심시간 보장, 휴게시간 보장, 노조 탄압 중단’이다. 본사에서 농성 중인 쿠팡 물류센터 노동자들의 요구는 '폭염 대책 마련(에어컨 설치), 휴게시간 보장, 노조활동 보장'이다. 0.3평 철제감옥에 스스로를 가둔 대우조선 하청 노동자들의 요구는 ‘삭감된 임금 30% 원상복구, 노조활동 보장’이다. 노동자들의 요구는 너무나 소박하고 상식적이다. ‘안전하게 일하고, 휴식할 수 있게 해달라. 노동의 가치만큼 임금을 달라. 노동조합 활동을 보장하라.’ 즉, 인간답게 일하고 싶다는 것이다. 이 당연한 요구를 위해 목숨을 건 투쟁을 해야 할 정도로 우리 사회의 노동환경은 열악하다. 청소노동자들은 휴게시설도 없이 최저임금을 받으며 중노동을 해왔고, 청년 여성이 대다수인 파리바게뜨 제빵 노동자들은 아파도 쉬지 못하고 근무 중에 화장실도 가지 못했다. 지금도 쿠팡 물류센터에서는 제대로 된 냉난방
뉴스99 | 지난 6월 1일에 진행한 지방선거에서 주권자의 선택을 받은 당선자들의 임기가 다가오는 7월 1일부터 시작한다. 앞으로 4년 동안 안산시장을 비롯한 안산시의원, 경기도지사, 경기도의원, 경기도교육감 당선자들은 선출직 공직자로 막중한 역할과 책임을 맡게 된다. 당선자들은 선거운동을 하며 주권자와 약속한 정책들을 펼칠 소중한 기회를 얻었다. 그동안 준비한 정책의 구체적인 계획 수립을 위해서 당사자들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약속을 실천해 주권자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키길 바란다. 경기도와 안산시는 각각 민선 8기 인수위원회를 구성해 공약을 검토하고, 이행 계획 등을 수립 중이다. 최근에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는 민선 8기 경기도정의 공식 슬로건을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로 확정했다. 청년정책으로 '경기청년학교', '경기청년사다리', '경기청년갭이어' 등의 '경기 청년 찬스'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민선 7기에 도입된 '청년 기본소득'과 '청년 면접수당'도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 하는데 청년들의 만족도가 높은 정책들이라 환영할 일이다. 민선 8기 안산시장직 인수위원회에서는 안산 발전을 위한 핵심 키워드로 ‘
뉴스99 | 성별임금격차 세계적 1위, 900만 명의 여성노동자 중 52.3%가 비정규직, 4명 중 1명이 저임금노동자인 한국사회에서 많은 여성노동자의 생계가 최저임금에 달려있습니다. 최저임금은 코로나 충격으로 최대치로 벌어진 소득불평등을 해소하고 저임금노동자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최소한의 사회안전망이며, 성별임금격차를 줄일 수 있는 중요한 사회적 장치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청소노동자, 편의점알바, 공공부문비정규직, 청년인턴 노동자 등 곳곳의 저임금노동자들은 최저임금이 곳 자신의 임금이고, 정부에서 민간 위탁하는 장애인활동지원사, 생활지원사, 아이돌보미, 요양보호사 등 돌봄사업에 종사하는 직종의 예산도 최저임금으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최저임금은 우리 사회 약 16개 법령,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40여 개 정책의 예산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우리가 잘 아는 실업급여, 출산육아급여, 산재보상 등 각종 사회보장제도의 기준 금액이 되고 있습니다. 최저임금은 최저임금을 적용받는 이들에게만 중요한 제도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회적 임금으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이러한 최저임금제도의 정신을 훼손하
뉴스99 | 최근 새로 임명된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 두 장관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최저임금 적용에 대해 업종별 차등에 공감한다는 의사를 피력한바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또한 이미 지난 선거운동 기간 중에 최저임금의 업종 및 지역 차등 적용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현재의 정부가 최저임금을 바라보는 시각이 무엇인지를 말해주는 것이고, 동시에 이번 최저임금 논의 과정이 어떠할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것입니다. 새삼스러울 것 없는 경영계의 최저임금 차등 적용 주장도 여전합니다. 최근 경총은 통계청 자료를 토대로 최저임금 미만율이 역대 두 번째로 높다고 주장하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지난 정부에서 과도하게 올려놓은 최저임금액의 조절과 지역ㆍ업종별 차등 적용을 제도화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저임금 미만율이 높으면 최저임금법 위반에 대한 철저한 관리 감독을 주문해야 하는데, 오히려 최저임금을 낮춰서 법 위반을 없애자고 하는 것이 이들의 주장입니다. 이처럼 경영계는 수십년째 ‘최저임금을 자꾸 높이는 것은 결국 일자리를 없애고, 노동자들에게 피해가 돌아갈 것’이라는 낡고 증명되지 않은 주장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물론 최저임금 인상이 일자리에 미치는
뉴스99 | 여러분 요즘 살만한가요. 외식하기 겁나시죠? 라면, 소주, 기름, 치킨 등 물가가 안 오른 것이 없습니다. 치킨 11%, 라면 9%, 소주는 8%, 석유류 가격은 무려 31%가 올랐습니다. 작년에 최저임금이 얼마나 오른 줄 아십니까. 5% 올랐습니다. 최저임금보다 물가가 더 많이 올랐습니다. 그러다 보니 항상 허덕이게 됩니다. 열심히 일해도 항상 통장이 ‘텅장’인 이유는 가구 생계비 보다 최저임금이 낮기 때문입니다. 또 회사에서는 최저임금을 안주려고 온갖 꼼수가 난무합니다. 멀쩡히 주던 식대를 기본급으로 녹이고, 상여금도 기본급으로 녹이고, 토요일이 유급이었는데 무급으로 바꾸고, 최저임금마저 깎는 기가 막힌 현실에 놓여있습니다. 코로나로 온 국민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큰 기업들은 큰 돈을 벌었습니다. 삼성전자는 영업이익만 51조로 전년대비 43%가 올랐고, 에스케이 하이닉스도 영업이익 7조로 147%가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에스케이 하이닉스는 21% 임금인상이 됐고, 삼성전자도 9%, 카카오는 15%가 넘는 임금이 인상됐습니다. 국민임금인 최저임금은 얼마나 올라야 할까요?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보장하기 위해 존재하는 최저임금은 가구 생계
뉴스99 | 사단법인 안산공동체미디어 단원FM은 요즘 한창 라디오제작 교육을 진행 중이다. 1기는 기본과정을 수료했고, 심화교육을 앞두고 있으며 2기와 3기가 일요일과 목요일 오전 교육을 받는 중이다. 평일 목요일 오전 3기 교육에서 ‘꿈꾸는느림보’의 발달장애인 부모이신 한 분이 내게 속삭이듯 공연에 오시겠냐며 초대를 했다. 재즈를 좋아한다는 이야기에 자신들의 활동공간에서 앙상블 공연이 있다는 것이다. 좌석이 많지 않아서 모두 초대할 수 없다고 했다. 그래서 무조건 간다고 말하고는 설레는 마음으로 6월 17일 오전11시를 기다렸다. 얼마만의 음악회인가 싶어 좋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발달장애인이 직업연주자로서 공연을 한다는 사실이 더 기대되었다. 상록수 댕이골에 차를 가지고 들어서니 벌써 사람들이 ‘꿈꾸는느림보’에서 열리는 작은 공연을 보기 위해 모이는 것이 보였다. 반갑게 맞아주시는 초대의 당사자 김선자선생님과 대표이신 류경미선생님의 환대 속에서 자리에 앉았다. 발달장애인 부모로서 단장을 맡고 있는 이옥주선생님의 수려한 말솜씨로 시작된 사회는 공연 내내 다음 곡은 어떻게 연주될까 하는 마음으로 기다리게 만드는 효과가 있었다. ‘드림위드앙상블’은 바로 발달장애
뉴스99 | 10년 전 일이다. “언제 끝나요?” 동아리 모임 첫 만남부터 꺼낸 이야기가 “언제 끝나요?” 라니. 말을 듣자마자 맥이 풀렸다. 11명의 청소년이 모였는데 모두 한마음으로 언제 끝나냐는 듯 불만 가득한 표정으로 앉아 있다. 청소년들 마음도 이해가 간다. 전날 금요일이었으니 맘껏 즐기고 늦잠을 자고 싶었을 텐데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모여야 한다니 얼마나 싫었겠는가. 귀찮은 마음은 표정과 행동으로 그대로 드러났다. 대부분 후드티 모자를 쓰고 고개를 푹 숙이고 무표정하게 앉아 있다. 어서 끝나기를 기다리는 이 친구들과 어떻게 수업해야 할까? 진땀이 났던 그때를 잊을 수가 없다. 2012년 우리의 만남은 그렇게 시작됐다. 처음에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알찬 교육을 하겠다는 마음으로 책을 읽거나 ‘스마트폰을 어떻게 사용할까?’를 주제로 토론을 하고 글을 썼다. 필요한 교육이었지만, 청소년들에게는 지루한 수업이었을 것이다. 질문하면 대답도 잘 안 하고, 장난치고 언제 수업이 끝나냐며 친구랑 게임하기로 했으니 일찍 끝내 달라, ‘엄마가 하라고 해서 억지로 왔다’며 툴툴댄다. 그럼 난 분위기를 바꿔보려다 결국 화를 냈다. 그때 나의 모습을 기억하는 한 청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