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99 기자 |
(사)한겨레평화통일포럼(이하 통일포럼, 이사장 강신하, 상임대표 이천환) 제40기 평화통일지도자과정 입학식이 17일(목) 저녁,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이날 40기 입학식은 강신하 이사장과 이천환 상임대표, 윤기종 전 이사장을 비롯해 통일포럼 임원 및 이사, 동문들과 40기 입학생 등 70여 명이 참석해 진행됐다.
입학식의 첫 순서는 통일포럼 동문들과 입학생들을 맞이하는 강신하 이사장의 환영 인사말로 시작됐다. 강 이사장은 "국가보안법에 의해 북에 대해 왜곡된 정보만 알고 있는 현실에서 통일포럼 수업을 통해 북을 제대로 알고 통일을 바로 생각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평화통일이 아닌 멸공통일을 추구했던 윤석열 정부를 넘어 헌법에 근거한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면 좋겠다."며 당부했다.
이어서 이천환 상임대표는 "한국전쟁이라는 어마어마한 역사적 과제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 상태에서 그 참사를 후대들에게 물려주지는 말아야 할 것“이라며 ”평화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배움의 시간을 가져보자."라고 본 과정을 설명했다.
본 과정을 계획하고 추진하는 교육위원회의 김은경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긴 겨울이 지나고 맞이하는 봄, 탄핵 이후 40기 입학식이 있어서 벅차고 더 기대가 된다."며 입학생들을 반겼다.
통일포럼의 평화통일 지도자과정을 수료하면 함께 하게 될 총동문회의 최권석 총동문회장도 무대에 올라 “여러분의 힘, 모두의 성원으로 계엄이 해제되어 이 자리에 설수 있게 됐다. 40기 잘 수료하고 이후 총동문회에서 만나자.”며 입학생들을 독려했다.
환영인사 후 평화통일 지도자과정 6기를 수료한 손주영 동문이 함께 하고 있는 노래패 휘파람의 축하공연으로 이어졌다. 이어 입학식의 주요한 순서로 입학생 한 명 한 명 서로 소개하고 기대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입학생들은 “평소 통일에 대해 관심을 가지지 못했는데, 강사진을 보니 기대된다.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사실 지인의 추천을 받아 큰 고민 없이 참여했는데, 그 마음이 지도자과정을 수료할 때는 소중한 경험으로 바뀌기를 기대한다.”는 등의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본 평화통일지도자과정 40기는 이날 입학식을 시작으로 6월 26일까지 매주 다양한 분야의 전문 강사를 초청해 강연을 진행하며, 접경지역인 연천·동두천 현장기행을 통해 견문을 넓힐 수 있는 시간도 예정되어 있다.
(사)한겨레평화통일포럼은 지역사회 내 평화통일 인식 확산과 평화통일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정책사업 등을 실천하는 단체로, 2000년 창립 이래 한반도 통일시대를 준비하며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대표적인 교육사업으로 매년 두 차례 각 11강에 걸쳐 시민들이 평화통일을 공부하는 평화통일지도자과정을 운영하며, 평화통일 문제를 비롯한 국내외 정세, 남북의 역사, 경제, 문화 등을 주제로 강연을 듣고 비전을 공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