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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

“헌법재판소, 국민만 바라보며 하루빨리 윤석열 파면해야 할 것”

[현장] ‘윤석열 즉각 파면·처벌! 외치자! 꿈꾸자! 사회대개혁!’ 3월 12일 안산촛불민주광장

뉴스99 기자 |

 

법원의 느닷없는 구속 취소 결정과 검찰의 즉시항고 포기의 결과로 지난 8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52일 간 구속 수감됐던 윤석열 대통령이 풀려나 대통령 관저로 돌아갔다. 권력자의 비상계엄에 맞서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일상을 반납하며 광장을 가득 매웠던 시민들은 분노했다.

 

이런 흐름에서 매주 수요일 이어오고 있는 ‘안산촛불민주광장’이 3월 12일에도 안산시 중앙역 건너편 광장에서 100여 명의 시민들의 참여로 진행됐다. ‘윤석열즉각퇴진 사회대개혁 안산비상행동’이 주최하는 ‘안산촛불민주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응원봉을 들고 ‘윤석열 즉각 파면’ 구호를 외치며 발언과 풍물마당 터주의 공연 등을 이어갔다. 광장 한 쪽에서는 ‘사회대개혁’을 위한 11개 개혁과제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묻는 스티커 설문이 진행되기도 했다.

 

 

안산에서 사회복지사로 일하고 있다고 본인을 소개한 강혜선 씨는 “뉴스에서 본 정치는 늘 뇌물을 받았다, 명품가방을 받았다 등 부정적이고 한숨 나오는 이야기였고, 과연 내가 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고 의심했다.”며 “하지만 모두가 알고 있다. 나의 삶의 현장이 더 바르게, 더 행복하게 변화하려면 세상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도록 힘써야 한다는 것을 말이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자유발언을 신청해 무대에 나선 익명의 한 시민은 “12월 3일 내란 시작 때부터 지금까지 나름 광장에 자주 나온 편에 속한다.”며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그렇지만 이렇게 앞에 나서 발언하는 것은 처음인데 그것은 광장으로 나온다는 사실이 어딘가에 알려질까 두려웠기 때문이다.”며 “그러나 우리가 앞으로 다시 만날 세계에서는 자신의 생각과 정체성을 당당히 드러내고 살아갈 수 있어야 하지 않겠나. 함께 저항하고 연대해 내란수괴 윤석열도 재구속·파면하고,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윤석열즉각퇴진 사회대개혁 안산비상행동’ 강신하 상임대표(한겨레평화통일포럼 이사장)가 나서 “윤석열을 석방해준 법원의 판단은 ‘법 해석’을 넘어 ‘입법’에 해당하고, 이는 입법·사법·행정의 3권 분립을 규정한 헌법규정에 반하는 것이다. 또 검찰이 즉시항고를 포기한 것은 법이 규정한 검찰의 역할을 포기하고 윤석열의 변호인 역할을 자처한 것이다.”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대한민국 국민들의 피를 통해 어렵게 이룩한 민주주의가 다시 백척간두의 위기에 처했다. 헌법재판소는 정치권의 눈치를 보지 말고 오로지 국민만을 바라보며 하루빨리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을 파면해야 할 것이다.”리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석열즉각퇴진 사회대개혁 안산비상행동’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탄핵심판 선고로 완벽한 탄핵이 될 때까지 피켓팅과 기자회견, 매주 수요일 안산촛불민주광장 등 긴급행동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15일(토) 서울 광화문에서 진행될 ‘윤석열 즉각 퇴진! 사회대개혁! 15차 범시민대행진’ 100만 시민 총집중의 날에도 함께 참여해 줄 것을 안내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