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99 기자 |
진보당 안산시위원회는 2024년 12월 12일 오후 3시 안산시의회 앞에서 “탄핵이냐 공멸이냐? 국민의힘 결단하라!”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지난 12월 3일 밤, 대한민국 대통령이 민주주의와 헌법을 파괴하는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국민에게 총부리를 들이댄 참혹한 사태가 벌어졌다. 윤석열이 내란수괴라는 점이 너무도 분명히 드러나고 있음에도 국민의힘이 탄핵 표결을 무산시키는 등 내란의 공범 역할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안산의 국민의힘 소속 시장과 당협위원장, 시도의원들에게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한 것이다.
정세경 부위원장은 “김명연 안산시병 당협위원장은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실 정무1비서관, 장성민 안산시갑 당협위원장은 대통령비서실 전 미래전략기획관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이라며 “표결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책임이 없다고 생각한다면 국민의 힘은 윤석열 대통령과 공멸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범수 위원장은 “당리당략에만 매몰된 국민의힘 덕분에 윤석열은 오늘도 대통령직을 유지하고 있으며, 심지어 자신이 정당하고 자신의 반대편은 범죄자 집단이라는 철면피한 기자회견 진행하기까지 했다”며 "정당의 이익이 시민의 안전과 인권, 나라의 민주주의보다 우선일 수 없"기에 “이민근 안산시장과 시의원들은 이번 사태에 대하여 책임 있는 의견을 낼 것”을 요구했다.
진보당 안산시위원회는 기자회견문을 통하여 안산시장과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및 시도의원들이 윤석열의 비상계엄 선포가 위헌ㆍ위법하다고 보는지 아닌지, 탄핵에 찬성하는지 반대하는지, 12월 13일까지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히고, 본인들이 무엇을 할지 계획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안산시의회가 윤석열 탄핵 촉구 결의안을 의결할 것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진보당 안산시위원회는 국민과 함께 윤석열을 즉각 그 자리에서 끌어내리고 민주주의와 우리의 삶을 지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는 것과 함께, 다시는 지금과 같은 역사의 퇴행이 일어나지 않음은 물론, 차별과 혐오가 없는 평등한 세상, 전쟁 없는 평화로운 세상, 모든 사람의 인권이 진정으로 존중받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한국사회 대개혁을 안산에서부터 논의하고 토론하며 현실로 만들겠다고 결심을 밝혔다.
기자회견을 마친 후,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이민근 안산시장실과 현옥순 국민의힘 안산시의회 대표의원을 비롯, 국민의힘 시의원 사무실을 방문, 서한을 직간접 전달했다. 김재국 시의회 부의장은 수령을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