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99 황정욱 기자 |
안산그리너스FC(구단주 윤화섭)가 시즌 첫 승리에 도전한다.
안산은 12일 오후 1시 30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광주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4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안산은 시즌 개막 후 3경기에서 1무 2패를 거뒀다. 첫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주중 치른 평창 유나이티드와 FA컵 2라운드에서도 패배해 이번 광주전이 더욱 중요해졌다.
조민국 감독은 안산의 수비력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라인을 올렸을 때, 상대 역습에 취약한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지난 3라운드 서울이랜드전에서도 완벽하지는 않았으나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수문장 이승빈의 활약이 빛났다. 페널티킥 막는 등 선방을 보여줬다. 이승빈의 활약은 향후에도 안산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다만 득점이 터지지 않는 점은 고민이다. 안산은 서울E전에서 슈팅 4개를 때리는 데 그쳤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빠르게 마수걸이 골을 터뜨려 기세를 올리고, 무승 고리를 끊어야 한다. 다행히 티아고, 두아르테, 아스나위 등 주전 자원들의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
상대 광주는 올 시즌 2경기에서 1승 1패를 거뒀다. 안산과 광주는 호각세다. 통산 8번의 맞대결에서 3승 2무 3패로 팽팽하다. 물론 광주와 가장 최근 맞대결이 2019년인 걸 고려하면, 큰 의미가 없어 보일 수 있으나 두 팀의 맞대결은 늘 치열했다.
2019년 4번의 맞대결 중 3번이 1점 차 승부였다. 공격수들의 ‘한 방’이 터져야 하는 이유다. 안산은 빠른 발을 활용한 공격수들을 앞세워 광주 골문을 노릴 거로 예상된다. 그간 선보였던 위협적인 세트피스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안산은 광주전을 시작으로 주중 대전하나시티즌, 주말 경남FC와 맞붙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강행군을 기분 좋게 시작하기 위해서는 승리가 필요하다.
조민국 감독은 “선수들이 부담을 갖다 보니 자꾸 움츠리고, 경직된 상태에서 공격한다. 그러다 보니 패스 실수가 자주 나오는 것 같다. 연습 잘해서 다음 경기는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