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99 황정욱 기자 |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안산본부(이하 6.15안산본부/ 상임공동대표 강신하, 이강숙)는 2일 오후 2시 안산시 단원구에 위치한 화랑유원지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을 촉구하는 ‘평화한바퀴’ 행사를 진행했다.
6.15안산본부는 “한미 양국이 4월 12일부터 15일까지 한반도의 전시상황을 가정한 위기관리 참모훈련 진행, 4월 18일(월)부터 28일(목)까지는 본 훈련을 진행하기로 되어 있는 상황”에서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는 한미연합군사훈련의 문제점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중단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모으기 위해 시민들이 많이 찾는 화랑유원지를 찾아서 평화한바퀴 행사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6.15안산본부 소속단체 회원들과 평화를 염원하는 시민들, 약 2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평화한바퀴 행사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나누고 시민들에게 보여줄 피켓을 직접 제작하며 행사를 시작했다. 각자 평화를 바라는 피켓 제작을 마치고 화랑유원지 일대를 행진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였으며, 경기도미술관 정문과 화랑유원지 입구, 화랑유원지 대공연장 등 시민들이 많이 있는 지역에서는 10분씩 피켓의 내용을 보여주는 선전전도 진행했다.
이 날 평화한바퀴 행사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누군가를 죽이는 전쟁연습 말고, 서로를 살리는 평화를 연습하면 좋겠다.”는 말을 하여 많은 시민들의 공감을 이끌어내었다. 6.15안산본부는 “한미연합의 군사훈련이 아니라 6.15공동선언과 4.27판문점 선언 등 우리 민족이 함께 선언한 약속들을 잘 이행하여, 한반도의 평화를 실현하자”는 말로 이날 행사를 마무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