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99 기자 | 결국 헌정 사상 최초로 현직 대통령인 윤석열에 대한 체포영장이 집행됐다. 공조수사본부가 지난 15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한 것이다. 하지만 지난 주말 윤석열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에 반발하며 일부 시위대가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난입하고 폭력을 행사하는 충격적인 모습을 전 국민이 목도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도 여전히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촛불은 이어졌다. 경기도 안산 지역에서 매주 수요일 진행되는 ‘안산촛불민주광장’이 1월 22일에도 150여 명의 시민 참여로 진행됐다. 임을 위한 행진곡 노래를 함께 부르며 시작된 촛불광장은 시민들의 자유 발언으로 이어졌다. 건설노동자라고 소개한 김호중 씨(경기중서부건설지부 지부장)는 “공정과 상식을 말했던 대통령이 대놓고 공무원들에게 노동자들의 요구는 불법이라 칭하며 처벌하라고 지시했고, 지속적인 탄압으로 건설현장은 무법천지가 되었다.”고 호소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 2년 8개월 동안 건설노동자들은 하루하루가 지옥이었다.”며 “이제 정권의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고,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나가는데 건설노동자들도 함께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다음으로 안산에서 활동하는 청년이라고 소개한 박지용 씨도 무대에 올라 “12월 3일 내란 이후 아무리 열심히 살아가도 권력자의 말 한마디에 너무나도 쉽게 개인을 삶을 위협하는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에 무기력해졌다. 하지만 시민들은 곧바로 모여 대응해 그 결과 탄핵안이 가결되고, 대통령이 체포되는 등 많은 성과를 올렸다.”며 소회를 전했다. 또 “여전히 과정이 남아있지만, 시민들은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고 우리가 바라는 대로 마무리될 거라 믿고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안산촛불민주광장은 시민들의 발언 외에도 영상 상영, 정당발언, 평등평화세상 온다 노래동아리 ‘흥얼’의 공연, 퇴진 체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어졌다. 안산촛불민주광장을 주최한 ‘윤석열즉각퇴진 사회대개혁 안산비상행동’은 매주 토요일 서울 광화문에서 진행되는 ‘범시민대행진’을 안내하며, 매주 수요일 안산 중앙동에서 열리는 촛불광장에도 참여해줄 것을 독려하기도 했다.
뉴스99 기자 |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이후 한 달 넘게 윤석열 퇴진의 목소리가 이어지던 을사년(乙巳年) 새해 1월 15일, 결국 탄핵소추안 국회 가결로 직무정지 되어 있던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됐다. 한겨울 추위에도 시민들은 서울 광화문에서 매일같이 윤석열 즉각 파면과 체포·처벌을 외치고 있다. 경기도 안산 지역에서도 해를 넘겨 매주 수요일 안산촛불민주광장을 열어왔고, 1월 15일은 광장에서의 촛불집회 대신 <다시 만날 세계, 안산시민 1차 토론회>가 열렸다. 안산지역 시민사회가 연대하고 있는 윤석열즉각퇴진 사회대개혁 안산비상행동의 주최로 15일 오후 7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안산 시민들 15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이다. 시민들을 맞이하며 윤석열즉각퇴진 사회대개혁 안산비상행동 강신하 상임대표가 먼저 무대에 올랐다. 강 상임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보수의 대표로서 공정과 상식, 그리고 최소한 법은 지킨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헌법을 위반해 내란을 일으키고 국회를 해산시키고자 했다.”며 “ 자기 생각과 다르면 전부 가두려 했고, 전체주의 반국가세력을 척결하겠다고 하면서 본인이 반국가세력이 됐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시민의 힘을 모아서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만들고, 모두가 평등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 갔으면 한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시민 토론회는 ‘기조발제’와 ‘분야별 발제’, 그리고 참가한 시민들의 자유토론으로 이어졌다. 기조발제는 안산더좋은사회연구소 이경원 소장이 맡아 진행했다. 이 소장은 “새로운 세상을 꿈꾸기 위해 먼저 우리 사회의 가장 주된 문제점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며 극단적 양극화로 나타나는 ‘불평등구조’와 군사적 긴장 상태를 조성하고 사상과 양심의 자유를 억압하는 ‘분단’을 문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를 넘어 사회대개혁을 이루기 위해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등 정치구조의 변화, 대미예속관계 해결 등 분단 체제의 붕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음으로 사회대개혁을 고민하기 위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활동가들이 무대에 올라 발제를 이어갔다. ‘청년’을 주제로 윤석열 퇴진 집회에 매일 참여하고 있다고 소개한 정다은 청년 활동가, ‘장애인’을 주제로 안산장애인차별철폐연대 김병태 소장, ‘노동’을 주제로 민주노총 안산지부 최윤미 부의장, ‘평화’를 주제로 6.15안산본부 김현주 사무국장, ‘정치 개혁’을 주제로 진보당 안산시지역위원회 박범수 위원장, ‘민생경제’를 주제로 기본소득당 안산시위원회 홍순영 부위원장, ‘생명안전’을 주제로 4.16안산시민연대 위성태 집행위원장, ‘지방개혁’을 주제로 안산YMCA 이필구 총장이 각 분야 주제 발제를 통해 토론회에 참가한 시민들과 생각을 나눴다. 이어 토론회에 참여한 시민들의 자유토론이 진행됐다. 청년의 현실과 대안, 안산시와 이주민·고려인의 삶, 국회의원 정원수 확대 등 정치 개혁, 광장 정치의 성과와 기득권 정치의 문제점, 국제사회 전쟁과 국제적 연대의 필요성, 윤석열 탄핵 촛불과 2030 여성의 참여 등 현 시기 토론해볼 수 있는 다양한 주제의 발언이 이어졌다. 토론회의 진행을 맡은 평등평화세상 온다 김송미 대표는 “2016년 박근혜 탄핵을 만들어낸 촛불의 힘으로 적폐청산·사회대개혁을 이루고자 했으나 결국 제대로 하지 못했고, 그 결과 지금의 윤석열이 탄생했다.”며 “더 이상 이런 역사가 반복되지 않게, 우리는 윤석열 퇴진을 넘어 사회대개혁의 과제들을 시민들의 응원봉, 시민들의 목소리로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시민 토론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또 김 대표는 “오늘 토론회를 시작으로 윤석열 탄핵과 더불어 부문별·동네별·세대별로 새로운 사회에 대한 토론의 장을 마련해갈 예정”이라며 “윤석열이 완전히 탄핵되고 처벌받을 때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안산 지역에서 안산촛불민주광장이 열린다. 매주 주말 서울 광화문 촛불과 함께 적극 참여해달라”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뉴스99 기자 | 대통령의 유례없는 ‘비상계엄 선포’와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가결’ 이후 한 달여의 시간이 지나고 있음에도 내란죄 피의자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사법부에서 정당하게 발부된 체포 영장조차 거부하고 있는 대통령 앞에 새해를 맞이한 시민들은 매서운 추위에도 여전히 응원봉을 들고 윤석열 즉각 파면과 체포·처벌을 외치고 있다. 경기도 안산 지역에서도 1월 8일 오후 7시 중앙동 월드코아 앞 광장에서 새해 첫 촛불광장을 열었다. 200여 명의 시민들은 촛불을 비롯해 응원봉을 들고 “윤석열 즉각 파면, 윤석열 체포·처벌, 내란주범 국민의힘 해산” 등 구호를 외치며 목소리를 높였다. 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영상 상영, 노래 부르기 등과 함께 마이크를 나눠 가지며 발언을 이어갔다. 처음 무대에 선 시민은 공단에 위치한 현대위아라는 회사에서 일하며 노동조합 활동을 하고 있는 백이현 지회장이었다. 백 씨는 “윤석열 내란 세력의 위험천만한 전쟁유도 책동으로 남북 접경지역 주민들은 엄청난 고통을 받아왔다.”며 “접경지역에서 벌어진 대북전단 살포, 오물풍선, 대북확성기에다가 평양에 무인기를 보내고 직접적인 군사공격 시도까지 이어져 접경지역 주민들은 물론 대한민국에 안전한 곳은 없게 됐다. 과연 안산은 무사할까?”라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이어 “하루빨리 내란세력을 체포하고 제대로 수사해서, 이들이 벌이려고 했던 끔직한 전쟁유도 음모의 전모를 밝혀내야 한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안산촛불민주광장을 주최한 ‘윤석열즉각퇴진 사회대개혁 안산비상행동’ 윤명숙 상임대표도 마이크를 잡고 “윤석열은 헌법과 법리를 정면으로 위배하고 비상계엄 선포로 민주주의를 파괴하려 했다. 이는 명백한 내란죄에 해당하며 헌법과 민주주의에 대한 전면적인 부정이다.”며 “게다가 물가는 치솟고 실업률은 증가하고 있으며 민생이 무너지고 있지만 윤석열 정부는 민생을 외면한 채 오로지 자신의 권력에만 골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왜 우리 국민이 이 한파에 거리에서 밤을 지새워야 하나, 왜 고통과 창피함은 국민들의 몫이어야 하나, 윤석열과 국민의힘은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국민의 삶을 파탄으로 몰고 간 책임을 반드시 져야 할 것이다.”며 “정의가 승리할 수 있도록, 또 국민의 삶을 무시하는 정치는 더 이상 설 자리가 없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내란범 윤석열과 그 동조자들을 하루 빨리 처벌해야 할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한편 이 날 안산촛불민주광장에는 한국와이퍼 노동자 투쟁 이후 해고 노동자들의 재고용과 안산지역 취약노동자 지원을 위해 2024년 출범한 뚜벅이재단에서 광장에 참가한 시민들에게 목도리를 나누기도 했다. 시민들은 목도리를 서로 매어주며 매서운 바람 속에서도 집회를 이어갔다. ‘윤석열즉각퇴진 사회대개혁 안산비상행동’은 다가오는 15일 오후 7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다시 만날 세계, 안산시민 1차 토론회’를 열어 현 시국을 극복하고 사회대개혁을 이뤄갈 시민들의 생각을 나누는 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안내하기도 했다. 안산에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99 기자 | 대한민국을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11일 만에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지난 14일 국회에서 가결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4시 본회의를 열어,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등 야 6당이 발의한 대통령 탄핵안을 찬성 204표, 반대 85표, 무효 8, 기권 3표로 통과시켰다.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몰락을 막아낸 건 시민들의 행동이었다. 계엄 당시부터 탄핵의 순간까지, 그 이후에도 매일 같이 시민들은 거리로 나서 ‘내란범’에 대항하고 있었다. 경기도 안산 지역에서도 시민들이 촛불을 비롯해 응원봉을 흔들며 광장을 열고, “윤석열 즉각 파면! 내란 동조자 처벌! 국민의힘 해체!” 구호를 외치며 ‘사회대개혁’의 목소리를 높였다. 12월 18일 오후 7시 안산시 중앙동 월드코아 앞 광장에서 ‘윤석열 즉각 파면·처벌! 안산 송년촛불광장’이 300여 명의 시민들의 참여로 진행됐다. 14일 여의도광장에서 열렸던 범국민촛불대행진 영상 상영으로 시작한 안산 송년촛불광장의 첫 순서는 기본소득당 안산시지역위원회 서태성 부위원장, 진보당 안산시위원회 박범수 위원장, 정의당 안산시위원회 고갑호 사무국장의 규탄 발언으로 이어졌다. 다음으로 마이크를 잡은 연사는 3년째 안산에 거주하고 있고 동생이 둘 있는 K장녀라고 소개한 20대 청년이었다. 발언에 나선 정다은 씨는 “12살 넘게 차이나는 막내 동생에게 부끄럽지 않은 언니가 되고자 이 자리에 나왔다.”며 “계엄령 선포 다음날,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너 때문에 퇴사했다. 막내야 언니가 살기 좋은 나라 만들어줄게’라는 피켓을 들고 매일 집회에 참석해 제일 앞에 앉아 누구보다 더 큰 목소리로 윤석열 탄핵과 국힘 해체를 외쳤다.”고 말했다. 이어 “막내 동생에게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주고 싶어, 그 동안 세월호참사, 박근혜 탄핵, 강남역 살인사건, 이태원참사, 딥페이크 사건 등 수많은 사안에 목소리 내고 집회에 참가했지만 바뀐 것이 무엇인가?”라며 “하지만 우리는 지지 않을 것이다. 지치지 말고 함께 싸우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 내란을 추진하며 벌인 한반도 전쟁조작 혐의에 대한 규탄도 터져 나왔다. 안산더좋은사회연구소 이경원 소장은 무대에 올라 “분단을 이용해 북한을 끌어들여 계엄을 선포하려던 윤석열이 그것이 마음대로 안 되자 끝내 군대를 통해 우리 국민을 적으로 돌렸다. 이렇게 어마무시한, 호전적인 윤석열을 그냥 둘 수 없다.”며 “우리는 늘 전쟁의 위험 속에 살고 있다. 분단이라는 긴장의 구조 속에 대통령 하나 잘못 뽑아서, 온 국민을 전쟁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으려 했던 윤석열을 반드시 구속수사 해야 할 것이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다음으로 이번 촛불광장을 주최한 ‘윤석열 즉각퇴진 사회대개혁 안산비상국민행동’(이하 윤퇴진 안산비상행동)의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이재호 안산살림교회 목사가 마이크를 잡고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우리 역사 속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리고, 감옥에 가고, 고통 받는 일이 반복되는 것인가 고민할 수밖에 없다.”며 “결국은 정치라고 하는 것, 우리의 선택과 외침이 헛된 출세주의자들이나 입신공명만을 추구하는 세력에 결코 빼앗겨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라고 독려하기도 했다. 안산 송년촛불광장은 연사들의 발언 외에도 풍물마당 터주의 풍물 공연, 현장 시민발언, 퇴진 체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참가한 시민들과 거리를 지나가던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윤퇴진 안산비상행동 관계자는 “오늘 촛불광장 이후 12월 21일, 28일 토요일 마다 서울에서 열리는 촛불대행진에 집중하고, 2025년 새해 1월 8일부터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탄핵소추안 인용이 될 때까지 매주 수요일 저녁 안산촛불광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또 “1월 15일에는 탄핵과 그 이후 사회대개혁을 꿈꾸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아내기 위해 안산시민대토론회를 개최하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안내하기도 했다.
뉴스99 기자 | 경기도 안산 지역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며 광장으로 나왔다. 12월 11일 저녁 7시 안산시 중앙동 광장에 500여 명의 시민이 한 자리에 모여 “내란죄 윤석열탄핵! 내란방조 국민의 힘 해체! 외치자! 꿈꾸자! 사회대개혁!”을 외치며 안산촛불민주광장을 진행했다. 안산 지역 시민사회단체·정당들은 이날 오전 10시 ‘윤석열 탄핵! 안산지역 비상원탁회의’를 개최하고, 범시민적 각계각층 단체를 포괄하는 안산지역 연대 투쟁 기구인 ‘윤석열즉각퇴진 사회대개혁 안산비상국민행동(줄여서 윤퇴진 안산비상행동)’을 결성하기로 했다. 이에 ‘윤퇴진 안산비상행동’은 11일, 18일 두 차례의 ‘안산촛불민주광장’을 개최하고, 오는 14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개최되는 ‘범국민촛불대행진’에 많은 안산시민들과 함께하기로 결의를 모았다. ‘윤퇴진 안산비상행동’이 개최한 11일 ‘안산촛불민주광장’은 윤석열 탄핵과 국민의힘 해체를 요구하는 발언들로 넘쳐났다. 장애인, 청년, 청소년, 노동자, 정당인 등 사전에 신청한 발언은 물론 현장의 발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지난 9일 시국선언에 참여한 안산 서울예대 학생이 발언으로 함께해 주목을 끌기도 했다. 발언 참가자들은 ‘윤석열을 지금 당장 탄핵시키고, 윤석열 탄핵 이후의 새로운 사회에 대한 요구들도 계속해서 토론해나가야 한다’고 외쳤다. ‘탄핵이 답이다’ 노래배우기와 ‘노래패 휘파람’의 공연에 이어 ‘안산촛불민주광장’ 마지막에는, ‘윤퇴진 안산비상행동 발족선언문’ 낭독이 이어졌다. 선언문에는 “내란수괴 윤석열, 1분 1초라도 빨리 끌어내리는 것이 국민과 나라의 안정을 되찾는 길” 이라며, “탄핵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 힘은 이미 내란 공범이다. 탄핵인지 공멸인지 선택하라”고 했다. 또, “12월 3일 밤, 두려움과 불안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은 가만히 있지 않았다”며, “우리의 삶과 무너진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 대행진을 시작해가겠다”고 밝혔다. 윤퇴진 안산비상행동 관계자는 “12월 14일 즉각적인 탄핵을 위해 안산시민과 함께 국회 앞 범국민촛불대행진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12월 18일 대규모 안산시민 촛불을 성사시키고, 다양한 비상행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먼저 오는 14일에 열리는 범국민촛불대행진에 적극 참가해줄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설명했다. 아래는 [윤석열 즉각 퇴진, 사회대개혁 안산 비상국민행동 발족 선언문] 전문이다. [윤석열 즉각 퇴진, 사회대개혁 안산 비상국민행동 발족 선언문] 안산시민의 이름으로 명령한다. 윤석열은 퇴진하라! “이번 기회에 다 잡아들여. 싹 다 정리해.” 윤석열이 국가정보원 제1차장에게 내린 지시라고 한다. 대통령이 민주주의와 헌법을 파괴하는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국민에게 총부리를 겨눴다. 군을 통해 국회를 전복시키고,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모두 박탈하려 했다. 심지어 직접 국회의 계엄해제 요구를 폭력으로 막으라고 지시한 정황까지 확인되고 있다. 윤석열이 내란수괴라는 점은 이미 분명히 드러났다. 내란수괴 윤석열, 1분 1초라도 빨리 끌어내리는 것이 국민과 나라의 안정을 되찾는 길이다 최근 비상계엄과 관련한 충격적인 사실이 계속 확인되고 있다. 계엄의 명분을 쌓기 위해 전쟁을 일으키려 한 사실, 국회의원 등 정치인과 노동자, 시민사회 인사 체포 지시, 실탄 준비 지시 등 일일이 다 말할 수 없을 지경이다. 국민의 힘은 이미 내란 공범이다. 탄핵인지 공멸인지 선택하라! 국민의힘은 대다수가 비상계엄 해제를 요구하는 본회의에 불출석했고, 윤석열 탄핵소추안 표결 불참을 당론으로 정하여 주권자가 부여한 권리와 의무를 저버렸다. 그들은 헌법이 아닌 내란을 옹호했으며, 시민이 아니라 내란수괴 윤석열을 선택했다. 나아가 그들은 어떠한 자격과 권한도 없으면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국정을 책임지겠다며 반헌법적 국정운영을 선포하기까지 했다. 정확히 자신들의 이익에만 혈안이 되어 있음을 똑똑히 증명했다. 국민의 힘 국회의원들은 탄핵에 동참하라! 우리는 가만히 있지 않았다 12월 3일 밤, 두려움과 불안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은 가만히 있지 않았다. 늦은 밤 시민들은 국회로 달려가 비상계엄을 막기 위해 군과 경찰에 저항했다. 교과서에서 독재의 상징으로만 배웠던 비상계엄을 현실로 접한 청소년과 청년들이 놀람과 두려움 속에서도 거리로 나섰다. 시민들의 행동에 힘입어 국회의원들은 담벼락을 넘어 국회로 들어갈 수 있었고, 계엄해제를 의결할 수 있었다. 시민들이 이 땅의 민주주의를 지켰다. 오늘 우리는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안산비상국민행동]을 발족해 우리의 삶과 무너진 민주주의를 바로세우는 대행진을 시작한다. 광장에 모인 시민들의 힘으로 내란수괴 윤석열을 신속히 퇴진시키고 처벌받도록 함으로써 훼손된 헌정질서를 회복시키자. 그리고 그 광장에서 차별과 혐오가 없는 평등한 세상, 전쟁없는 평화로운 세상, 모든 사람의 인권이 진정으로 존중받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한국사회 대개혁을 논의하고 토론하며 현실로 만들어 가자. 우리는 12월 14일 즉각적인 탄핵을 위해 안산시민과 함께 국회 앞 범국민촛불대행진에 참여할 것이다. 우리는 12월 18일 대규모 안산시민 촛불을 성사시키고, 다양한 비상행동을 전개할 것이다.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탄핵하라! 내란동조 국민의힘 해체하라! 내란 수괴 윤석열 즉각 체포 구속하라! 모두가 존중받는 한국사회 대개혁 실현하자! 2024년 12월 11일 윤석열 즉각 퇴진, 사회대개혁 안산 비상국민행동
뉴스99 기자 | (사)한겨레평화통일포럼(이하 통일포럼, 이사장 강신하, 상임대표 이천환) 제39기 평화통일지도자과정 수료식이 12월 5일(목) 저녁 7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이날 39기 수료식에는 강신하 이사장과 이천환 상임대표, 윤기종 전 이사장을 비롯하여 임원 및 이사, 동문들과 39기 수료생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수료식은 강신하 이사장과 이천환 상임대표의 인사말, 김은경 교육위원장의 축사로 시작하였다. 이들은 “12월 3일, 비상계엄 상황을 지켜보면서 마음을 졸였다.”고 말하며 “국민들에게 총을 겨누고 전 국민을 불안에 떨게 만드는 대통령, 헌법에 반하는 비상계엄을 선포한 대통령을 그대로 놔둘 수 없을 것 같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추운 겨울 다시 광장으로 모여야 하는 엄혹한 시기를 맞아 무거운 마음이지만, 10주간 교육과 마음을 잊지 말고 우리 사회를 잘 돌아보고 실천하도록 하자.”며 수료생들을 축하하며 독려하였다. 이어서 교육위원회에서 수료를 축하하는 노래와 율동 공연을 준비하여 진행하였다. 노래와 율동공연을 통해 즐거움과 선사한 교육위원회의 공연은 큰 박수와 환호성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수료생 모두가 한명씩 무대로 올라 수료 소감을 밝히는 순서가 진행되었다. 수료생 중 한명은 ”처음 시작할 때는 11강의 과정을 잘 이수할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올 해 가장 잘 한 일 중 하나“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수료생은 ”처음 시작은 백지였는데, 수료하는 시점에도 여전히 백지“라고 밝히며 ”교육 받으면서 내가 그동안 생각했던 것과 다른 또 세상을 알게 되었다. 세상을 다시 보게 되는 시간이었고, 이후에도 교육을 열심히 받겠다.“고 소감을 밝혀 많은 박수를 받았다. 많은 수강생들이 이후에 40기, 41기 교육시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참가자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수료식의 마지막에는 39기 수료생들의 ‘상록수’ 노래 공연, 참가자 전체가 함께하는 ‘우리의 소원은 통일’ 합창이 장식하여 뭉클함을 더하였다. 본 평화통일지도자과정 39기는 9월 26일(목) 입학식을 시작으로 이날 수료식까지 매주 다양한 분야의 전문 강사를 초청해 분단사회와 평화, 통일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강연과 탐방이 진행되었다. 매년 2차례 평화통일지도자과정을 준비하는 (사)한겨레평화통일포럼은 지역사회 내 평화통일 인식 확산과 평화통일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정책사업 등을 실천하는 단체로, 2000년 창립 이래 한반도 통일시대를 준비하며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대표적인 교육사업 중 하나로 매년 두 차례 각 11강에 걸쳐 시민들이 평화통일을 공부하는 평화통일지도자 과정을 운영하며, 평화통일 문제를 비롯한 국내외 정세, 남북의 역사, 경제, 문화 등을 주제로 강연을 듣고 비전을 공유한다.
뉴스99 기자 | 지난 2022년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세월호 희생자 추모와 유가족·피해자 지원을 위해 마련된 예산을 일부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다고 주장하며 보수언론과 극우단체들이 세월호참사에 대한 혐오를 쏟아내고 고발한 사건이 있었다. 하지만 결국 사건의 당사자들은 기소되지 않았고, ‘혐의 없음’으로 결론났다. 이에 안산민중행동과 4.16안산시민연대는 11월 1일 오전 11시, 안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2년 전 세월호 예산 부정 사용 의혹에 대하여 고발되었던 사건의 결과에 대한 입장발표를 위한 자리였다. 안산민중행동과 4.16안산시민연대의 주최로 개최된 기자회견에는 사건을 담당했던 변호사와 단체 대표들, 지역의 시민사회단체들이 함께했다. 박범수 안산청년회 전 대표는 “분노스러운 마음과 허탈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라며 “지난 2년간 언론 보도와 조사과정, 안산시의 지방보조금 환수조치 압박에 불안감과 스트레스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또한 “안산시는 밝혀지지 않은 사실에 근거 제재 부과금 경고와 보조금 환수 초치와 납부를 독촉했다"라며 “비영리단체로 운영된 청년단체에 1600만 원에 가까운 액수는 협박처럼 느껴졌다" 라고 말했다. 청소년 열정공간 99도씨 송보림 책임교사는 “99도씨는 안산에 처음으로 만들어진 마을의 청소년 공간으로 청소년들이 자신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안전한 울타리 역할을 하기 위해 애써왔다"라고 말했다. “근거 없는 자료로 사건을 호도해, 예산 부정 사용 의혹을 제기하여 헌신적으로 활동해온 단체의 명예를 크게 훼손했다"라며 “감사원과 경찰 조사 등 1년 넘게 모욕을 감수하며 여러 번의 불합리한 조사를 받았고 이 과정에서 병을 얻은 99도씨 전 대표교사는 올해 4월 세상을 떠났다"라며 울분을 토했다. “갈 곳 없는 외로운 청소년들의 쉴 수 있는 안식처인 청소년 단체에 대하여 안산시는 응원하고 지원하는 것도 모자라 적극적으로 방해하는 행위는 크게 실망스러운 행동”이라며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했다. 마지막 발언으로 사건에 함께 했던 4.16안산시민연대 공동대표 강신하 변호사는 이 사건은 “윤석열 정부가 세월호 관련 시민단체 활동을 위축시킬 목적으로 세월호 공동체사업 보조금을 받은 시민단체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표적감사였다”면서 “자유로운 사회를 강조하는 정부가 공동체 활동의 자유를 보장하기는커녕 탄압하고 억압하며 시민들의 입을 틀어막으려 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사건을 함께 변호했던 김은경 변호사는 서면을 통해 “감사원의 감사는 애초 ‘비영리민간단체 지원실태’ 감사라는 미명하에 세월호 공동체사업 보조금을 받은 시민단체의 행위를 불법으로 예단하고 시작한 감사였으며, 안산시는 이러한 표적 감사에 편승하여 시민단체들을 악의적으로 고발했다”며 “시민단체들에 대한 업무상 횡령 혐의의 불송치 결정과 혐의 없음 처분은 지극히 자명하고 상식적인 처분이며 안산시는 시민단체들에 대한 트집 잡기식 고발과 보조금 환수 명령 처분을 반성하고, 이를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럼에도 안산시는 되려 행정소송에서 감사원 감사 자료 사실조회 신청을 하는 등 계속하여 표적감사 자료에 기반한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유감스럽다고 의견을 밝혔다. 안산민중행동과 4.16안산시민연대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앞으로 이런 사건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세월호 참사 후 지역사회 공동체 회복에 앞장선 지역의 단체들을 격려하고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근거 없는 허위사실 마녀사냥에 동조한 안산시는 사과와 함께 서둘러 보조금 환수조치 철회를 즉각 시행할 것을 요구한다’고 외치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뉴스99 기자 | 경기도 안산 지역 시민들이 윤석열 정부의 퇴진을 촉구하며 광장으로 나왔다. 10월 30일 저녁 7시 안산시 중앙동 광장에 500여 명의 시민이 한자리에 모여 “반노동·반평화·반평등·반민생·반민주·반환경적인 윤석열 정부 퇴진”을 외치며 안산시민대행진을 진행했다. 안산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정당들이 ‘윤석열퇴진! 안산시민대행진 공동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윤석열 정부의 폭정에 분노한 시민들과 함께 안산시민대행진을 개최한 것이다. 안산시민대행진은 다양한 현안을 다룬 오픈마이크, 문화 공연, 발언으로 무대 행사가 진행됐고, 유동인구가 많은 중앙동 일대 1km를 행진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사전 무대로 진행된 오픈마이크 순서는 건설 노동자에 대한 탄압 문제, 현대위아 시화지회 노동조합 탄압 문제, 안산시 국제학교 추진의 실체와 문제점, 윤석열 정부의 의료대란에 의한 피해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시민들의 절절한 목소리로 채워졌다. 이현목 안산시민대행진 공동추진위원회 단장(민주노총 안산지부 의장)이 먼저 무대에 올라 “윤석열 정권이 들어서고 뉴스를 볼 때마다 한숨 쉬게 되는 일들을 계속 겪고 있고 고통받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윤석열 정권 반드시 끌어내리고 우리가 원하는 세상 만들어갔으면 좋겠다.”며 대회사로 시작을 알렸다. 이어 ‘반평화’적인 윤석열 정부에 대해 발언하기 위해 마이크를 잡은 윤기종 6.15안산본부 고문은 “단군 이래 최악의 리더인 윤석열 집권 2년 5개월 만에 정치, 경제, 사회, 국방, 안보, 외교, 국제관계 어느 하나 성한 곳 없이 나라가 망가지고 있는데 그중 으뜸은 남북 관계의 파탄이다.”며 “드론 하나 때문에 국가 소멸, 민족 절멸의 위기가 초래될 수도 있는 긴박한 상황이 되었다. 대북 전단 살포와 오물 풍선, 확성기 방송을 당장 멈추고 일촉즉발의 남북 충돌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음으로 ‘반여성’, ‘반환경’적인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는 본인을 얼쑤라고 소개한 한 안산시민이 무대에 올라 “윤석열 대통령이 과거 대선 후보 시절, ‘더 이상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 차별은 개인적 문제다’라며 ‘여성가족부 폐지’를 주장했지만, 매년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발표하는 ‘OECD 유리천장 지수’에서 한국은 조사 대상 29개국 중 12년째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이후 대부분의 나라가 핵발전을 포기하고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을 때, 우리 정부는 신규 핵발전소, 화력발전소로 뒷걸음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 발언은 안산에 살고 있는 청년, 평등평화세상 온다 임채형 회원이었다. 이태원 참사 2주기를 언급하며 말을 시작한 임 씨는 “ 2주기를 지나오는 동안 이태원 참사 특별법은 윤석열 대통령에 의해 거부당했고, 참사의 책임자들은 법의 면죄부를 받았다.”며 “국가의 역할은 다하지 않고 사과는커녕 본인이 하고 싶은 대로 하는 윤 대통령의 뻔뻔함에 분노가 차오른다.”고 발언을 이어갔다. 또 “이태원 참사에 더해 채 해병의 죽음, 전세 사기 피해 청년들의 죽음과 고통, 일하다 죽는 청년들의 소식. 도대체 이 나라는 청년들이 미래를 걸고 살아갈 수 있는 나라인가? 과연 누구를 위한 나라인가?”라며 분노했다. 발언들과 함께 난타 인 안산 ‘블랙퀸’의 난타 공연, 사회적협동조합 아코드의 성악 공연이 이어져 시민들의 눈과 귀를 집중시키기도 했다. 안산시민대행진에 참가한 시민들은 문화제를 마친 후 안산 중앙동 일대를 행진하며, “윤석열 퇴진”을 외쳤다. 행진이 진행된 거리에는 사진을 찍거나 구호를 함께 외치는 등 윤석열 대통령 퇴진 목소리에 동참하는 시민들이 눈에 띄기도 했다. 행진을 마친 시민들은 콩주머니를 들고 윤석열 퇴진 구호 현수막이 담긴 박을 떠뜨리는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안산시민대행진을 주최한 관계자에 따르면 “오늘 안산시민대행진을 계기로 안산에서도 본격적으로 윤석열 정부 퇴진을 위한 시민행동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먼저 오는 11월 9일 열릴 민중총궐기에 적극 참가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호소했다.
뉴스99 기자 | 4·16재단에서는 지난 21일, ‘제2회 4.16 안전문화 창작곡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창작 활동을 장려하고, 세월호참사의 아픔을 잊지 않기 위한 시민참여형 공모로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했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접수를 진행하여 총 44팀이 참여했고, 심사위원 5인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총 6팀의 수상 작품을 선정했다. 수상자와 곡명은 다음과 같다. △ 대상 : GOLDENBOI - REMEMBER FOREVER △ 최우수상 : 더블제로포파이브 - 나의 노란 고래에게 △ 우수상 : 스칼렛킴 - 아들의 기타 △ 안전상(입선 3팀) : 울림 - 기억의 바다, C.Cle – Confession, 16% - 우리의 약속 4.16재단 임주현 상임이사는 “선정된 곡들이 4.16세월호참사를 떠올리게 하는 좋은 매개체로 활용되어 유가족에게는 위로를, 시민들에게는 감동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번 선정곡들이 내년 세월호참사 11주기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재단에서는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선정된 창작곡은 올해 12월경 멜론과 애플뮤직, 스포티파이 등 음원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뮤직비디오로도 제작되어 공개될 예정이다.
뉴스99 기자 | ‘4.16세월호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추진되는 ‘4.16생명안전공원’이 올해 안에 착공될 예정이다. 4.16생명안전공원이 만들어질 안산시 화랑유원지 부지에서 10월 19일, 4.16생명안전공원 시민문화제 “어서와”가 열려 600여 명의 시민들이 함께했다. 시민들은 4.16기억교실과 단원고를 거쳐 공원 부지로 오는 안산 기억순례길을 함께 걷기도 하고, 오후 2시부터는 ‘노란리본이 노란리본을 만나다’라는 제목의 시민참여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또 행사장에는 4.16공방, 4.16목공소, 4.16기억상점을 비롯한 다양한 참여 부스가 열러 시민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오후 4시 16분에 시작된 4.16생명안전공원 시민문화제는 세월호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 250명의 명찰을 각각 가슴에 단 시민들의 퍼포먼스와 무대 입장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청소년 창작경연대회 ‘별꿈’에 참가했던 무용 공연, 난타 공연을 비롯해 수어 댄스 공연, 416합창단 공연, 시민 노래 챌린지 영상, 생명안전공원에 대한 시민 인터뷰 영상, 청년세대 편지 낭송, 발언 등으로 무대가 채워졌다. 발언에 나선 오혜란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 공동대표는 “지난 10년 동안 뿔뿔이 흩어져 친구들을 만나지도 못하고, 안산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아이들을 생각하면 얼굴을 들 수가 없었다.”며 “고향인 안산의 품으로 아이들을 안아오지 못한 것이 얼마나 미안하고 부끄러운 일이냐, 4.16생명안전공원을 만드는 것이 조금이나마 속죄하는 길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갈 4.16생명안전공원의 조속한 건립을 바란다. 건립되기까지 시간이 조금 걸리겠지만, 그 과정에도 시민 여러분이 관심 가지고 끝까지 함께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다음으로 무대에 오른 박승렬 4·16재단 이사장은 “4.16생명안전공원에 대한 시민들의 열망과 연대가 모인 오늘 시민문화제를 통해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음을 대내외적으로 확인하는 일이 될 것”이라며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또 “세월호참사 이후 가장 많이 외쳤던 잊지 않겠다, 기억하겠다. 반드시 진상규명을 이루겠다, 안전 사회를 이루겠다는 구호를 우리는 기억한다.”며 “기억과 약속, 실천의 결실로 만들어질 4.16생명안전공원은 별이 된 희생자들의 안식처가 되고, 또 재난 참사의 아픔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시민들의 희망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발언에 나선 김종기 (사)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지난 다른 참사처럼 잊히고 유야무야 지나간다면, 우리는 또다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방기하는 국가를 두게 될 것이고 그 대가를 오로지 우리 국민이 치러야 할 것이다.”며 “4.16생명안전공원은 우리 아이들이 돌아올 공간일 뿐만 아니라 생명과 안전의 소중함을 깨닫고 일상이 안전할 권리를 보장하는 그런 공간으로 만들어질 것이다. 그래서 우리 가족들은 많은 시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이 장소를 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4.16생명안전공원이 우리 아이들을 위한 공간을 넘어 살아있는 미래의 모든 사람을 위한 공간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4.16생명안전공원 시민문화제는 250명 아이들의 명찰을 가슴에 달고 무대에 오른 시민합창단과 함께 모든 참가자가 ‘다 함께 만들어요’라는 4.16생명안전공원의 염원을 담은 노래를 부르며 마무리됐다.
뉴스99 기자 | 10월 16일(수) 오전 11시, 안산시청 건너편 광장에서 ‘반노동·반평화·반평등·반민생·반민주·반환경! 윤석열 퇴진! 안산시민대행진 공동추진위원회 발족 기자회견’이 진행되었다. ‘윤석열 퇴진! 안산시민대행진 공동 추진위원회(이하 공동추진위원회)’는 안산의 노동자, 시민 등 각계각층이 힘을 모아 반노동·반평화·반평등·반민생·반민주·반환경 폭거를 일삼는 윤석열 정부를 멈춰 세우고자 만들어졌다. 공동추진위원회에는 ‘6.15안산본부, 건설노조 공안탄압 안산시흥 시민사회공동대책위, 안산민중행동, 안산장애인차별철폐연대, 후쿠시마방사성오염수 해양투기 중단을 위한 안산공동행동, 촛불행동 경기지역본부 안산지부’등이 참여하고 있다. 공동추진위원회는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10월 30일(수) 저녁 7시, 중앙동 일대에서 <반노동·반평화·반평등·반민생·반민주·반환경! 윤석열 퇴진! 안산시민대행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의 사회를 맡은 임윤희 평등평화세상 온다 사무국장은 “윤석열 정권의 폐정과 폭거가 극에 달하고 있다.”며, “국민들도 국회탄핵청원 등을 통해 윤석열 정권 퇴진에 대한 분명한 민심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하루빨리 윤석열 정권을 퇴진시키는 것만이 민주와 민생, 노동 중시, 평화, 역사 정의를 가져오는 길임이 분명하다.”며, “10월 30일에 열리는 윤석열 퇴진! 안산시민대행진에 각계각층의 힘을 모아 보고자 한다”고 기자회견 개최의 취지를 알렸다. 기자회견은 각계각층의 발언과 기자회견문 낭독으로 진행되었다. 윤기종 6.15안산본부 고문은 “나라가 거덜 나고 있다. 단군 이래 최악의 리더인 윤석열 집권 2년 5개월 만에 정치, 경제, 사회, 국방, 안보, 외교, 국제관계 어느 것 하나 성한 곳 없이 나라가 망가지고 있다.”며, “그중 으뜸은 남북 관계의 파탄이다. 윤석열이 몰고 온 한반도 전쟁 위기이며, 곧 평화의 파괴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제 북은 남북을 잇는 동해선·경의선 일대 육로의 일부 구간을 폭파했다. 수많은 사람, 물자들이 평화롭게 넘나들었던 남북 교류의 상징인 동해선, 경의선마저 충돌의 현장이 되고 전쟁의 한복판에 놓이게 되었다.”며 “윤석열 정권의 퇴진이 곧 평화”라며 윤석열 정부의 반평화 행태를 규탄했다. 박범수 진보당 안산지역위원회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의 지지가 20%로 바닥을 치고 있다.”며 “지난 총선에서 국민이 윤석열 정권에 경고했지만 윤석열 정권은 끝내 국민의 목소리를 듣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안보 불안, 민생경제 파탄, 김건희 여사의 국정농단 등 이대로는 못 살겠다.”고 말하고 있다며, “이제 시민들이 비감한 각오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10월 30일 ‘윤석열 퇴진 안산시민대행진’에 집중해달라고 호소했다. 다음으로 나선 이현선 안산여성노동자회 회장은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는 윤석열 정부의 기조는 성평등 추진 관련 예산 삭감으로 이어졌다.”며, “일터 내 성차별·성희롱 상담을 24년간 이어온 고용평등 상담실 운영 예산을 전액 삭감해 여성 노동자들의 최후 보루마져 빼앗았다.”고 말했다. 또, “구조적 성차별이 없다면, 성별 임금격차 31.2%로 28년째 OECD 꼴찌인 현실은 어떻게 설명하고, 신당역 여성노동자 살해사건, 순천 여학생 살해사건, 딥페이크 성착취, 불법촬영, N번방 사건 등 강력범죄의 피해자의 84.7%가 여성인 이유를 어떻게 설명할 것이냐”고 반박하기도 했다. 이어 “성평등 민주주의는 젠더, 국적, 나이, 학력, 장애 유무, 성적지향 등 각자의 고유성이 차별이 되지 않는 사회 구현을 말한다.”며,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는 거짓말로 차별과 혐오의 갈라치기로 연명하려는 치졸하고 비겁한 윤석열 정권을 끝장내야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10월 30일 안산시민대행진을 성사시켜, 안산에서부터 시민의 힘으로 윤석열 퇴진 광장을 열어낼 것, 반드시 윤석열 정권을 퇴진시키고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참지 말고, 견디지 말고, 안산시민대행진으로 나와달라고 시민들에 호소하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기자회견을 주최한 ‘윤석열 퇴진! 안산시민대행진 공동추진위원회’는 안산시민대행진 외에도 안산 지역에서 다양한 실천과 사업을 전개해나갈 예정이다.
뉴스99 기자 | 영화라는 매개를 통해 평화에 대한 시민들의 문턱을 없애고, 조금 더 쉽게 다가가고자 개최한 ‘제1회 안산평화영화제(APFF)’가 10월 11일에 개막해 13일까지 3일 동안 500여명의 관객참여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 영화제는 평등평화세상 온다에서 주최한 행사로, ‘평화는 0하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안산평화영화제는 4개의 공간(명화극장, 경기도미술관, (사)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안산시평생학습관)에서 8편의 장·단편 영화를 상영하였다. 상영작으로는 <믿을 수 있는 사람>, <언허드:마사페르 야타를 지켜라>, <조선인 여공의 노래>, <판문점에어컨>, <버거송챌린지>, <드라이브97>, <양지뜸>, <더 납작 엎드릴게요>로, 일상의 평화부터 한반도, 세계의 평화까지 다양한 주제의 영화를 담아냈다. 야외상영도 함께 진행해 관람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영화상영 뿐만 아니라 △감독과의 대화 (곽은미 감독, 권순목 감독, 김상패 감독) △관객과의 대화 △평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부스 △공연 (인디가수 최양다음, 훌라댄서 하야티) 등의 프로그램으로 오감만족 볼거리를 선사했다. 특히 폐막공연으로 마지막에 진행된 평화의 춤 ‘훌라’는 공연뿐만 아니라 관객들도 참여해 함께 배우고 춤추기더 했다. 모두 빠짐없이 훌라를 추는 관객들의 미소에서 행복과 평화가 느껴져 감동적인 순간이었다. 영화제에 참여한 한 관객은 “내가 사는 지역에 영화제가 열린다고 해서 반가웠다. 좋은 영화들과 더불어 평화를 생각할 수 있게 하는 참여부스, 영화에 대해 더 알아갈 수 있었던 GV 등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서 고마웠다. 오랫동안 지속되면 좋겠다.”며 소감을 남겨주었다. 또 영화제 기획단으로 참여한 관계자는 “영화제를 처음 기획하고 만들었는데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고, 호응을 해주어서 좋았다.”며, “문턱없는 평화가 실현되는 감동적인 순간들이었다. 함께 한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영화제에 오신 모든 분의 마음속에 평화가 찾아왔길 바라본다.”며 소감을 남겼다. 안산평화영화제를 주최한 ‘평등평화세상 온다’는 안산지역에서 자주·평등·평화의 가치를 실현하며, 청년을 중심으로 모든 세대가 함께 노동존중·평화통일의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가는 비영리단체로 교육사업·문화사업·실천사업·청년모임 등을 진행하고 있다.
뉴스99 기자 | ‘4ㆍ16세월호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추진되는 ‘4.16생명안전공원’이 세월호 10주기를 맞았던 올해 안에 착공이 시작될 예정이다. 착공을 앞두고 4.16생명안전공원의 조속한 건립과 안전사회에 대한 시민들의 바람을 담아 < 함께 기억하는 4.16생명안전공원 시민 문화제 “어서와~”>가 준비되고 있다. 시민 문화제는 오는 10월 19일(토) 공원이 착공될 부지에서 오후 4시 16분부터 본 행사을 열고 시민들을 만난다. 본 행사 전에는 오후 12시부터 2시까지 4.16기억교실부터 단원고등학교, 4.16생명안전공원 부지를 거쳐 둘러보고 기억하는 ‘안산 기억순례길’이 진행된다. 이어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는 시민 참여마당 ‘노란리본이 노란리본을 만나다’ 행사가 진행되고, 세월호 가족들이 직접 운영하는 공방을 비롯해 다양한 부스도 준비되고 있다. 오후 4시 16분에 열리는 시민 문화제 본 행사는 250명 학생의 명찰을 가슴에 달고 입장하는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다 함께 만들어요’ 노래 챌린지 영상 상영, 청소년 공연, 발언 등이 이어지고 마지막 순서로 250인의 시민합창으로 문화제의 막을 내린다. 4.16생명안전공원 시민 문화제는 4·16재단을 비롯해 세월호참사 10주기위원회, (사)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4.16연대, 4.16안산시민연대, 안산온마음센터가 함께 준비하고 있다. 4.16생명안전공원 시민 문화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8월 17일(토)부터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안산 화랑유원지 산책로에서 4.16km를 함께 걷는 ‘시민참여 캠페인 4.16 별빛걷기’를 진행해 왔다. 정기적으로 대면 행사를 진행했을 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각자 자신이 참여할 수 있는 시간과 장소에 맞춰 4.16km를 걷고 인증 이미지를 SNS, 애플리케이션, 문자메시지 등으로 공유하고 이를 모아가는 프로젝트도 진행해 수만 명의 시민들이 참여하기도 했다. 4·16재단 박승렬 이사장은“전국 곳곳의 시민들이 4.16생명안전공원 건립을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모아주고 있다.”며 “세월호참사를 기억하고 생명존중과 안전사회로 나아가는 시작점이 될 4.16생명안전공원이 완전히 건립되고 운영되기까지 시민들의 더 많은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4.16생명안전공원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최신 소식은 ‘4.16생명안전공원 친구들 홈페이지’(https://416parkfriends.modoo.a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99 기자 | (사)한겨레평화통일포럼(이하 통일포럼, 이사장 강신하, 상임대표 이천환) 제39기 평화통일지도자과정 입학식이 26일(목) 저녁 7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이날 39기 입학식에는 강신하 이사장과 이천환 상임대표, 윤기종 전 이사장을 비롯하여 임원 및 이사, 동문들과 39기 입학생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입학식은 강신하 이사장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강 이사장은 올해 20년째를 맞는 평화통일지도자과정에 입학하게 된 것을 환영하며, ”수업을 통해 북을 제대로 알고 진정한 평화 정착을 고민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대북전단과 오물풍선이 날아다니며 남북관계는 더욱 경색되고 있는데, 헌법에서도 평화통일을 추구하는 대한민국이 지난 남북공동선언들을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이천환 상임대표는 본 과정을 소개하며 “우리가 평화를 꿈꾸고 실현하지 않으면 앞으로는 더욱 고립되고 힘들어질 것”이라고 말하며, “섬나라보다 못한 이 땅을 넘어 유라시아 대륙을 휘젓고 다니며 전 세계의 평화를 꿈꾸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본 과정을 계획하고 추진하는 교육위원회의 김은경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여러분과 함께 갈 11강의 시간이 기대가 된다. 본 과정을 통해 분단이 우리에게 남긴 것들에 대해 알고 계속해서 평화와 통일을 이야기해보며 각자의 지경을 넓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서 사회적 협동조합 ‘아코드’의 성악 공연이 축하공연으로 진행됐다. 입학식의 주요한 순서로는 입학생 소개와 각자의 기대 나눔 시간이 있었다. 입학생들은 “평소 생각해보지 않은 통일을 주제로 긴 시간 공부하게 되어 기대가 된다”, “남북관계가 좋을 때는 개성공단에 가는 상상을 했었는데, 이 교육을 잘 마치고 함께 평화를 위해 노력해보면 좋겠다” 등 소감과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본 평화통일지도자과정 39기는 이날 입학식을 시작으로 12월 5일까지 매주 다양한 분야의 전문 강사를 초청해 강연을 진행하며, 접경지역 현장기행을 통해 견문을 넓힐 수 있는 시간도 예정되어 있다. (사)한겨레평화통일포럼은 지역사회 내 평화통일 인식 확산과 평화통일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정책사업 등을 실천하는 단체로, 2000년 창립 이래 한반도 통일시대를 준비하며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대표적인 교육사업 중 하나로 매년 두 차례 각 11강에 걸쳐 시민들이 평화통일을 공부하는 평화통일지도자 과정을 운영하며, 평화통일 문제를 비롯한 국내외 정세, 남북의 역사, 경제, 문화 등을 주제로 강연을 듣고 비전을 공유한다.
뉴스99 기자 | 경기도 안산에서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진행되는 안산촛불민주광장이 무더위가 한풀 꺾인 9월에도 진행됐다. 이번 9월 안산촛불민주광장은 25일 오후 7시, 100여 명의 노동자, 시민들이 한 자리에 모여 “나라다운 나라를 위해, 윤석열 퇴진”을 외쳤다. 이번 안산촛불민주광장은 윤석열 퇴진 뿐만 아니라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딥페이크 범죄, 노동자 해고 반대, ’안산 초지역세권 개발 규탄 등 다양한 현안을 영상, 발언 등을 통해 담아냈다. 딥페이크 범죄에 대해 발언하기 먼저 무대에 오른 김도현 진보당 안산지역위원회 부위원장은 “최근 청소년 당원들과 함께 찍은 사진들을 SNS에서 내려야 했다. 불과 4년전 텔레그램 N번방 사건에 이어 딥페이크 성범죄가 너무나 심각해 여성으로서 자유를 빼앗기고 있기 때문이다.”고 분노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딥페이크 사건의 본질은 이 사회가 성폭력을 구조적으로 용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솜방망이 처벌이 아니라 딥페이크와 같은 새로운 범죄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형량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다음으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기 위해 마이크를 잡은 우영창 촛불행동 경기지역본부 안산지부 사무국장은 “작년 7월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지하철 상록수역 출구에서 윤석열 탄핵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고, 오후에는 서울로 가서 촛불행동에 함께 하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하고 있는 정치는 역사왜곡을 넘어 국민을 우민화하고 있다. 곳곳에 뉴라이트 인사들을 내세우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하고 반드시 사법처리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안산촛불민주광장에는 공단에서 퇴근하고 참여한 노동자들이 많아 눈에 띄었는데, 노동조합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해고’에 내몰린 노동자들을 비롯해 이에 연대하기 위해 참여한 노동자들이 자리에 함께 했다. 이 사안과 관련해 김대호 금속노조 현대위아 시화지회 지회장이 무대에 올라 “비정규직, 다단계 하도급이라는 이름 아래 사측은 인원은 줄이고 생산량은 대폭 증가시켜 무리한 잔업과 특근을 강요했다.”, “그래서 헌법이 보장한 권리를 바탕으로 노동조합을 결성한 것인데 조합원들을 해고하고 일용직들을 고용해 자리를 위협했다. 우리 노동자는 단순한 기계가 아니라 회사의 핵심이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발언에 나선 이경원 안산더좋은사회연구소 소장은 안산시가 현재 추진 중인 초지역세권 개발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 소장은 “안산시가 초지역세권을 개발하려고 하는데 그 방식이 민간업자에 팔아넘겨 주상복합 건물이나 고층 아파트를 짓도록 한다는 것이다.”며 “안산시에 고층 건물, 랜드마크가 들어서면 과연 인구가 늘어날 것인가. 시민들이 행복할 것인가 생각해봐야 한다. 안산시는 무분별한 개발이 아니라 과연 무엇이 시민들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한 것인지 그 본질을 이야기해야 한다.”고 외쳤다. 안산촛불민주광장 참가자들은 다음 달 촛불행사로 진행될 ‘윤석열 퇴진! 안산민중대회’에서 만날 것을 약속하는 퍼포먼스를 하며 자리를 마무리했다. ‘윤석열 퇴진! 안산민중대회’는 10월 마지막 주 수요일인 10월 30일, 매번 안산촛불민주광장이 열리는 중앙동 월드코아 앞 광장에서 저녁 7시 진행된다. 안산촛불민주광장을 주최하는 관계자는 “의료체계 붕괴, 노동생존권 말살, 친일뉴라이트 인사 기용, 김건희 특검 거부, 검찰독재로 민주주의 훼손 등 윤석열 정권 아래 우리 삶의 미래는 없기에 시민들과 촛불을 들고자 한다.”며 시민들이 안산민중대회에 관심가지고 참여해줄 것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