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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

안산희망재단, 안산 보호종료아동 자립지원을 위한 토론회 개최

뉴스99 기자 |

 

안산의 민간공익재단인 안산희망재단(이사장 이천환)이 25일 오후 안산예술의 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안산 보호종료아동 자립지원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안산희망재단은 안산지역의 그룹홈 중심의 위기청소년의 자립 특성을 반영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자립지원 사업을 개발하기 위해 2020년에 공동생활가정 아동의 자립생활 준비지원 방안에 관한 연구를 안산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하였다. 이에 올해 완료된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안산 보호종료아동의 자립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안산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김태한 교수의 연구발제를 시작으로, 자립준비청년들이 모여 설립한 (주)브라더스키퍼의 김성민 대표가 사례발제를 하였고, 지정토론자로는 총 5명의 지역 인사가 참여하였다. 먼저 자립대상 아동들과 함께 생활하는 안산 바라봄가정의 조혜인생활교사와 사단법인 들꽃청소년세상 인애해바라기가정의 김현규시설장이 토론을 통해 아동들의 자립에 대한 실질적 필요사항을 언급해주었으며 안산시아동보호전문기관 김금훈관장이 안산의 아동학대 현황과 가정과 분리되는 상황에 대해 구체적으로 소개해주었다. 공공부문에서 참여한 안산시 아동권리과의 김혜원 주무관은 안산시의 자립지원제도에 대한 설명과 한계점을 언급하며 향후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였다.

 

마지막으로 안산시민운동을 오랫동안 해왔으며 현재 시민사회활성화전국네트워크 운영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는 류홍번 위원장이 안산은 전국적으로 자립준비청년들의 생성과 보호에 대한 특성을 갖고 있는 도시로 지자체차원의 자치법규를 통한 자립준비청년의 규정과 지원근거에 대한 마련을 촉구하였으며 부족한 공공재원을 민간기금확대를 통해 다양한 자립지원모델이 적용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좌장을 맡은 안산희망재단의 신윤관이사는 위기아동, 위기청소년이 아니라 위기의 사회가 있는 것이라며 이번 토론회를 기점으로 민간과 공공이 협력하는 실질적인 자립지원체계를 구축해나가자고 마무리했다.

 

안산희망재단의 홍상표 국장은 “이번 토론회가 지역 공공정책부분에서의 참여를 촉진하는 시초가 되길 소망하고 제언들을 수렴하여 지역의 보호종료아동의 ‘자립’에 대한 근본적 개념과 바른 인식을 정리하고 민간차원의 실효적인 지원사업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