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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

“세월호 예산 사용 관련 악의적 보도 규탄한다!”

6.15안산본부, 조선일보 보도 관련 논평 발표

뉴스99 기자 |

 

지난 12일 조선일보에서 <세월호 지원비로 ‘김정은‧김일성 우상화’ 교육한 시민단체>라는 제목의 기사가 보도됐다. 이 기사는 정부와 경기도가 세월호 희생자 추모와 유족 지원 등을 위해 지급한 '세월호 피해 지원비‘ 일부가 북한 김정은 신년사 학습 세미나 등에 이용되었다는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의 주장을 바탕으로 보도된 것이다. 이 기사가 보도된 이후 여러 언론사들이 같은 주장의 내용을 반복해 보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안산본부(이하 6.15안산본부)에서 14일, “세월호 예산 사용과 관련한 악의적 보도를 규탄하며, 언론의 균형 있는 보도를 촉구한다.”는 논평을 발표했다.

 

6.15안산본부는 “세미나 등을 했다고 언급된 2018년도는 2월 진행된 평창올림픽에 북측 선수단과 응원단이 참가하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세 차례 정상회담과 4.27판문점선언‧9.19평양공동선언을 발표하는 등 한반도 전역에서 남북의 화해와 협력, 교류에 대한 요구가 어느 시기보다 높았던 해였고, 당시 남북 평화와 통일에 대한 기대와 열망으로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통일 강연과 행사 등이 진행되었으며, 이는 민간과 정부를 가리지 않고 진행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따라서 6.15안산본부는 “특정문구만 뽑아서 자극적인 타이틀을 달아 내용을 왜곡하고 여론을 호도하는 것에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 목소리를 높였다.

 

또 “공모사업의 적절성과 예산 지출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하면 될 일”이라며 “더 다각적인 취재를 통해 균형 있는 보도를 진행할 것” 촉구하기도 했다.

 

6.15안산본부는 안산지역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시민사회단체, 종교단체, 정당 그리고 인사들로 망라되어 2005년 구성되어 6.15남북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교육사업, 문화사업, 정책사업, 여론사업, 남북교류협력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는 상설적인 통일운동 연대기구다.